아니, 참나무에 무슨 일이?

지난 8월 중순경,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발견한 이후 관내 참나무시들음병의 발생상황 조사 결과 완주군, 무주군, 진안군, 남원시 등 국유림 내에 2,100여 본에 발병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서부지방산림청은 최근 전라북도 내 5개 시·군구에 발생한 참나무시들음병을 금년 12월 말까지 긴급방제 한다고 밝혔다.

서부지방산림청은 참나무시들음병의 완전 방제를 위하여 고사목과 피해도가 ‘심’인 감염목은 벌채한 후 훈증 또는 소각 방법을 적용하고, 피해도 ‘중’이하는 약제주입방법도 병행하는 등 현장 여건에 따라 다양한 방제 방법을 강구하고, 피해도가 ‘경’인 1,000여 본의 감염목까지 초기단계에 적극 방제하여 확산을 조기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서부지방산림청은 참나무시들음병 방제사업에 앞서 11.2일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에서 실무 담당자와 해당 시군 담당자, 작업단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나무시들음병 방제 실무 매뉴얼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교육은 현장에서 실제로 방제하는 방법의 하나인 지퍼백 및 비닐피복을 이용한 방제사업 실연을 가졌으며, 효과적인 방제를 추진하기 위하여 작업실무요령에 대한 현장토론을 실시하였다.


현장토론 결과 구역별 책임방제 시행 및 지도감독을 강화하여 방제작업 품질을 향상시키고, 현장중심의 실효성 있는 방제 체계를 확립해 나가면서 참나무시들음병 피해의 심각성을 널리 알려 많은 국민의 동참을 유도해 나가기로 하였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주 피해수종이 참나무 중 신갈나무이고, 해발이 낮은 지역에서 피해확산이 빠르며, 흉고직경이 큰나무에 주로 침입하고, 매개충의 침입공은 나무아래쪽에 가장 많으며, 위쪽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면서, 주변에서 빨갛게 죽어가는 참나무가 있으면 신고(1588-3249)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문의 : 서부지방산림청 운영과 이재수 (063-635-4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