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산림청/E-숲 news

숲! 이젠 마음으로 보세요.

대한민국 산림청 2006. 11. 14. 16:09

 

이들은 무엇을 보기 위해 이 곳에 왔을까?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우들이 중학교 학생들의 손을 의지한 채 숲길을 산책하는 숲체험 행사가 열려 화제다.

 

 

이 날 시각장애우들이 숲을 마음으로 느끼는 모습에서 '숲을 눈으로 본다'는 우리의 고정관념은 깨지고 말았다.

서부지방산림청은 11월 10일 시각장애우 33명과 중학교 학생 41명을 우리나라 최대 난대림 조림성공지이며, "22세기를 위하여 보존해야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된 전남 장성 삼나무·편백 숲에 초청하였다.

 

시각장애우들은 잘 가꾸어진 숲을 듣고, 만지고,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이들을 돕는 학생들에게도 역시 작은 사랑의 실천이 장애우들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서부지방산림청장 이승남은 "오늘과 같은 숲 체험 행사를 통하여 소외받는 장애우들이 조금이나마 함께 사랑을 나누는 세상이라는 것을 느꼈으면 한다"고 바랬다.

서부지방산림청은 숲체험 행사와 더불어 장애우들의 자활을 돕기 위하여 올 해 1,400만원 상당의 장애우 생산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사회적 약자인 장애우의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문의 : 서부지방산림청 운영과 혁신홍보팀 박영길(063-635-4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