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산림청/E-숲 news

경기도 광주시 잣나무림에서 재선충병 발견

대한민국 산림청 2006. 12. 27. 18:00

 

산림청(청장 서승진)에서는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과 중대동의잣나무림에서 재선충병이 발견되어 피해지역 조사와 발생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방제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의하면 경기도 광주시 일원에 대한 산림병해충 예찰조사 중 발견된 잣나무 고사목에 대하여 12월 18일 경기도 산림 환경연구소에서 병해충 감염여부를 진단한 결과 재선충병으로 의심되어 국립산림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였으며,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고사목 70그루중 20그루의 시료를 채취하여 정밀검사한 결과 그중 7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되었음이 12월 21일에 최종 판명되었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이번에 재선충병이 발견된 지역은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늑현리 산1-1번지와 중대동 산11-1번지의 2개소로서, 경기도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소나무와 해송 이외에 잣나무에서 발견된 것도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다

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에서 최초로 발생하여 지난해까지 8개 시·도 53개 시·군·구에서 7,811ha에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지난해에는 15개 시·군·구에서 신규발생하였으나, 그동안 철저한 방제작업과 이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금년에는 이번에 발견된 경기도 광주시 1개지역에서만 신규발생되었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산림청에서는 12월 22일 재선충병 발생지역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여 피해지역 출입과 잣나무 이동을 통제하는 동시에, 전문가로 역학조사반을 편성하여 발생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경기도와 합동으로 긴급방제대책반을 구성하여 금년말까지 광주시 초월읍·중대동 일원의 산림전체에 대하여 추가 감염목이 있는지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방제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잣나무의 경우 소나무보다 재선충병 확산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조기에 방제하면 확산차단이 가능하다면서 전국의 잣나무림에 대하여도 재선충병 감염여부를 일제히 정밀조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잣나무는 물론 소나무도 이동·반출이 제한되는데, 죽어가는 소나무·해송·잣나무를 발견하면 즉시 산림당국에 신고(전국공통 전화 1588-3249)할 것을 산림청은 당부하였다. 재선충병을 최초로 발견하여 신고한 사람에게는 200만원이하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문 의 :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팀 박도환 (042-481-4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