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국화 '해국' 해국이 피기 시작하면, 아니 정확히 말해 해국의 무리가 눈길을 모으기시작하면 겨울인가 생각하여도 좋다. 불과 얼마 전까지 흐드러지던 산국,구절초, 쑥부쟁이며 하는 무리들조차 그 빛깔을 잃고 사라져 가는 가을의끝에서 해국은 그 절정을 이룬다. 피기 시작하는 시점이야 훨씬 이전이었을 것이..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01.19
흰색 '포'가 오밀조밀…약모밀 어느새 겨울이 슬며시 다가오니 따뜻한 차 한잔이 간절해지곤 한다. 지난가을 동료가 따다 준 오미자가 지금쯤 잘 우러났을 것이고, 산국의 꽃잎향을 즐기는 국화차는 생각만으로 기분좋아 진다. 약모밀차는 몸에 좋다하여 약으로 마시기 시작하였지만 옅은 보리차처럼 구수한 냄새가 나서 이계절이..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01.16
입안 가득 달큰하고 향기로운 돌배나무,산돌배나무 요즈음은 산행에서 잘 익은 돌배나무나 산돌배나무 한 그루 만나기가 쉽지않다. 한 잎 베어 물면 입안 가득 고이는 그 향기롭고 달콤한 맛을 어떻게잊을 수 있을까. 봄에는 온통 마음을 뒤흔드는, 화사하면서도 흰 꽃들을가득 매달고, 가을이면 파란 하늘 가득 귀엽고 맛날 열매를 오래오래 붙잡고 있..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01.16
보라빛 香油 꽃향유 꽃향유라는 이름 속에는 사람들이 식물에게 기대하는 가장 큰 요소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 아름답다는 점과 향기롭다는 점, 그리고 말 그대로 향기로운 기름 즉 향유를 추출할 수 있는 유용함까지 말이다. 하지만 이 꽃향유는 그 아름다움과 향기로움에서 조금 특별한데, 꽃으로치면 화려하고 큼직한 ..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01.15
옛 신라시대 왕족이 된 기분으로…횡성자연휴양림 횡성 자연휴양림이 위치한 저고리골은 옛날 호랑이가 사람을 잡아먹고 나뭇가지에 저고리를 걸쳐 놓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빼어난 경치와 안락한 지형으로 옛 신라 초기 왕실의 휴양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임금이 친히 밟아 올라간 산이라고 해서 "어답산"이라고도 불린다. 옛 왕실의 휴양지,.. 즐기는 산림청/Let`s Go! 휴양림 2009.01.14
영원한 사랑, 우정의 담쟁이 덩굴 창 너머 보이는 돌벽 위로 담쟁이덩굴이 가득 올라가 있다. 그리고 그 덩굴 가득 달린 나뭇잎 마다 붉은 가을물이 곱게 들어가고 있다. 봄이면 담쟁이덩굴의 앙상한 가지 위로 발긋하기도 하고 파릇하기도 하게돋아 나오는 새순도 귀엽고, 여름이면 가득한 그 무성한 초록빛도 시원하지만 가장 아름다..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01.07
금낭화 군락지를 찾아서!…대아수목원 대아호를 끼고도는 천혜의 드라이브 코스변에 위치하며, 중부 온대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식생이 자생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의 금낭화 자생군락지 7ha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야생화를 관찰 할 수 있는 데크로드와 생태 탐방로 등이 설치 되어 있다. 열대식물원, 장미원 등 14개의 전문원과 산림.. 즐기는 산림청/Let`s Go! 휴양림 2009.01.07
유럽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횡성 둔내자연휴양림 청태선 1150m에서 발원해 내려온 물이 개울을 이루고, 휴양림 위쪽으로는 민가가 없고 농지도 없어 주변에서 가장 맑은 물이 흐르는 휴양림이다. 둔내휴양림만의 이색적인 유럽풍 통나무집은 북미에서 수입해온 목재로 지어져, 흔히 볼 수 없는 100% 통나무집으로 인기가 높다. 둔내에서만 만날 수 있는 .. 즐기는 산림청/Let`s Go! 휴양림 2009.01.06
숲속의 낯선손님 서양등골나물 서양등골나물을우리 풀, 우리 나무에 소개하는 것이 적합할까를 두고 잠시 생각했지만 이땅에 살고 있는 풀들은 곱든 싫든 알아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생각이어서골랐다. 이미 이름을 보고 짐작이 되셨을 터이지만 서양등골나물은 고향이 우리나라인 자생식물이 아니다. 원래 고향은 북아메리카 대..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01.05
달달한 솜사탕 향기를 품은 계수나무 돌이킬 수 없이 가을이 이미 와 버렸음을 알았다. 무심히 걷던 수목원 산책에서 코 끝으로 그 향기가 밀려오는 순간, 가슴에서 올라오는 복받침 같은 것이 느껴졌다. 계수나무였다. 계수나무는 수목원에 살고 있는 수많은 나무들 가운데 가장 먼저 가을이오고 있음을 알리는 나무 이다. 하트 모양의 귀..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