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24

명기(名妓) 매창(梅窓)의 사랑과 이별의 꽃나무

조선 중기의 부안 기녀 매창. 달빛에 젖은 매화를 자신의 처지로 여겨 좋아했다. 소나무의 절개처럼 사랑을 굳게 맹세했건만 기약없는 시름을 시로 달래야 했다. 그녀가 시재로 즐겨 삼았던 꽃나무는 매화나무, 배나무, 버드나무, 대나무, 살구나무, 복숭아나무 등이다. 예전에 술자리에서 거문고를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