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풀 비가 내렸습니다. 숲 가득 촉촉이. 모질었던 겨울바람이 언제인가 싶게 숲의 기운은 어느새 한결 부드러워 있습니다. 아직 몇 번의 꽃샘추위가 남아 있겠으나 봄이 멀지 않았음을 이젠 누구나 압니다. 숲에 안개처럼 내려앉는 비의 모습이 너무 근사하여 잠시 넋을 놓고 있다가 무심히 옆 사람에게 한..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