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철, 작아도 천년을 사는 살아있는 화석 소철, 작아도 천년을 사는 살아있는 화석 이유미 국립수목원 박사 초록이 사라진 겨울이면 베란다 한 켠에서 자라는 싱그럽고 이국적인 소철의 푸르름도 반갑습니다. 고향이 다른 "소철"을 우리나무라고 부르는 일에 마음에 걸리지만 이 나무를 곁에 두고 키워온 시간들이 결코 만만치 않고, 누구나 ..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0.12.22
태안의 슬픈바다에 격려 메세지…장구밤나무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장구밤나무' 태안의 슬픈바다에 격려 메세지 겨울바다라는 말을 떠올리면 언제나 감상적인 기분이 먼저 들었다. 연인과의 여행, 추억, 해돋이나 철새들의 군무가 보여 주는 장관, 혹은 철지난 장소의 쓸쓸함 …. 올해 겨울바다는 기름유출이라는 참혹한 사고, 드리고 수많..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29
가을 숲에 매달린 선홍빛 열매, 혹한을 인내하는 강인한 생명력…딱총나무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딱총나무 가을 숲에 매달린 선홍빛 열매, 혹한을 인내하는 강인한 생명력이… 모두들 단풍소식을 기다리기 시작했지만 우리 곁에 오기까지 조금은 더 기다려야 할 듯하고, 이즈음 숲에 가면 부지런한 나무들의 이른 열매 구경이 가능하다. 붉고 강렬하여 눈에 뜨이는 나무..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29
신록의 산자락 휘도는 달콤한 향기…댕강나무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댕강나무 신록의 산자락 휘도는 달콤한 향기 초여름에 때 아니게 쏟아진 우박의 피해가 알려진 그날 강원도에 있었다. 온종일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어 어두컴컴하더니만 늦은 오후 하늘에서 비가 쏟아져 내리고 이어서 우박이 우두두 떨어졌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보아왔..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28
흰 자태·향기가 늦봄 숲의 주인공 같네…괴불나무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괴불나무 흰 자태·향기가 늦봄 숲의 주인공 같네 누군가 말했다. 흰 나비들이 날아와 나무에 가득 내려앉은 듯하다고. 이즈음 숲에서 막 꽃을 피워내고 있는 괴불나무의 모습은 정말로 그러하다. 나뭇가지마다 연둣빛 새순을 내보내던 숲들은 어느새 초록으로, 갈맷빛으..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28
봄날의 꽃잔치에 빠질 수 없는 '멋쟁이'…병꽃나무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병꽃나무 봄날의 꽃잔치에 빠질 수 없는 '멋쟁이' 봄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나무는 무엇일까. 진달래, 개나리, 벚나무, 백목련, 산수유…. 하지만 이런 나무들은 진달래를 빼고는 막상 봄의 숲속에는 흔치 않다. 숲에 가면 먼저 생강나무나 진달래가 반길 것이고, 이들..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