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로 황폐화 된 산림이 새 생명으로 푸르게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지난 2005년 함양군 병곡면 일대에 발생한 대형산불은 울창한 숲을 검게 태우며 생명이 없는 곳으로 만들었으며, 지역주민들까지 삶의 터전을 떠나게 만들었었다.
산불이 발생한지 2년이 되는 올 해 함양국유림관리소(소장 황욱성)는 지난 22일 관리소직원과 지역주민 50여명이 함양·병곡· 광평리의 국유림에서 이 지역의 산림을 복원하기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하였다.
함양국유림관리소는 우선, 산림을 보다 가치있는 환경·경제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소나무, 편백나무, 층층나무 등 5개 수종 5만본의 나무를 18.5ha의 산불피해지에 심으면서, 나무심기가 불가한 암석지 주변에도 소나무종자를 파종하여 산림경관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함양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순간의 산불이 울창한 산림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므로 산불로부터 숲을 보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며 지역민 모두가 산불예방에 동참에 해줄 것을 거듭 당부하였다.
이와함께, 함양국유림관리소는 산림청 개청 40주년과 제62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한 그루의 나무라도 가족과 함께 나무심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하여 4. 5(식목일)에 관리소 내 수목원에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문의 : 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 김성만(055-963-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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