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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금강소나무로 광화문 복원한다.

대한민국 산림청 2007. 11. 29. 19:11

 

산림청(청장 서승진)과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11월 29일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에서 경복궁 광화문 복원에 쓰일 국내산 금강소나무의 벌채와 위령제 행사를 갖는다.

 

이번에 벌채되는 금강 소나무는 직경 50~90㎝의 특대재 26본이며 올해 봄부터 강원도 국유림 현장조사를 거쳐 엄선된 국내산 소나무로, 광화문의 기둥과 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금강소나무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명품 소나무로 재질이 단단하고 잘 썩지 않는 세계적 우수 수종이다. 옛부터 궁궐을 짓거나 임금의 관을 만드는데 쓰였으며,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인 부석사 무량수전과 봉정사 극락전 등에도 사용되었다.

 

두 기관은 2001년 경복궁 태원전 복원에 경북 울진 국유림의 소나무 166본을 사용한 바 있으며, 2005년 7월「문화재용 목재공급 협약」을 체결하여, 산림청은 생장이 우수한 소나무 집단서식지 36개소, 811ha를 문화재용 목재 생산림으로 지정 관리하며, 문화재청은 삼척 준경묘·영경묘 지역을 조림사업 하는 등 문화재용 산림관리에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국가의 문화재 관리 및 산림조성 사업에 힘을 모아, 후손에게 아름다운 문화와 자연을 물려주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 : 문화재청 궁능관리과 하선웅(042-481-4773)
           산림청 목재이용팀 정병걸(042-481-4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