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Let`s Go! 휴양림

울창한 잣나무숲의 맑은 공기를 느껴보세요! 횡성 청태산자연휴양림

대한민국 산림청 2008. 12. 16. 17:30

청태산 자연휴양림은 해발 750m 지점, 청태산 7부 능선에 자리잡고 있다. 횡성 둔내 면 소재지가 해발 600m로, 휴양림 내 모든 시설물들이 냉방시설이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하다. 물이 차가워 발목만 담그고 있어도 시원하고 고도가 높아 공기가 쾌적하다. 숲과의 접근성도 높아 등산로, 산책로가 잘 가꿔진 휴양림이다.

 

울창한 잣나무 숲에서 체험하는 삼림욕
잣나무는 피톤치드의 치유능력이 두 번째로 많다고 알려져 있다. 청태산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잣나무 숲으로 삼림욕에 가장 적합한 숲이다. 천연림과 인공림이 잘 조화된 울창한 산림과 자연조건으로 노루, 맷돼지, 토끼 등 각종 야생 동식물이 고루 서식하고 있다.

휴양림 내 조성된 산책로와 등산로는 경사가 완만하고 오르기가 용이해 남녀조소 누구나 숲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다람쥐와 청설모는 휴양림 내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동물로 어린이들로 하여금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고라니와 산토끼는 휴양림 내의 임도(林道)를 따라 숙박객과 함께 산책한다. 그만큼 쉽게 만날 수 있다.

잣나무를 비롯해 층층나무, 산벗나무, 자작나무, 물푸래나무 등의 활엽수가 자연서식하고 있는 청태산 자연휴양림의 숲은 깨끗하고 맑은 자연 그대로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다람쥐 공방에서는 숙박객들이 나무를 이용해 휴대폰 고리와 열쇠고리 등을 무료로 만들어볼 수 있다. 휴양림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목공교실은 DIY 가구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예약이 필요없어 마음이 동할 때 언제든지 찾아가면 손으로 추억을 빚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매표소 주변에는 가로 5m, 세로 8m 정도의 작은 풀장이 마련되어 있다.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편안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청태산의 숲 체험 코스는 대 성황이다. 모든 산책로가 체험 코스이기 때문에 동시에 300명의 숙박객이 숲 해설을 체험한 적도 있다고 한다. 오전 9시와 10시, 오후 1시와 2시반에 진행되며 단체일 경우에만 예약을 하면 된다. 휴양림을 찾는 목적이 숲을 만끽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다양한 숲 체험코스와 산책로를 이용한 새벽 산책만큼 본전을 찾는 데 효과적인 것은 없다. 청태산 자연휴양림은 다양한 산책로와 맨발 체험코스, 침엽수 낙엽길 걷기, 계곡에 발 담그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휴양림 여행의 정수를 제공한다.

지난 여름 개봉한 영화 '기담'의 촬영장소는 어린이들의 담력 훈련 코스로 활용하고 있다. 영화 셋트장의 으스스한 분위기가 그럴 듯 하다. 집안에 들어가는 것 자체로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숙박시설은 방갈로형 숲속의 집과 연립형 산림문화 휴양관에 4인실(23㎡, 26㎡) 19개, 5인실(29㎡, 33㎡) 4개, 6인실(36㎡, 39㎡) 19개 외 7인실~9인실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으며, 요금은 4인 기준 비수기 및 주중 3만2천원, 성수기 및 주말 5만5천원이다.

주소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산 1-4번지

전화번호
033-343-9707

홈페이지
www.huyang.go.kr

입장료

어른 1천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주차료
중소형차 3천원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를 이용 동내 IC에서 둔내 방면으로 1km 정도 가면 면소재지 진입 전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2km 가면 나오는 사거리에서 직진, 6km정도 가면 좌측으로 삽교쉼터가 있고, 우측 고속도로 건너편에 둔내유스호스텔이 있다. 직진하여 구영동고속도로(군도19호)를 타고 1km 가면 우측이 청태산자연휴양림이다.

주변명소
휴양림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허브나라는 사계절 싱그러운 허브향을 느낄 수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이효석 문학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새말나들목을 지나 42번 국도를 타고 평창 방향으로 이동하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안흥찐빵마을에 도달한다. 안흥찐빵은 영동고속도로 개통 전 서울-강릉간의 중간지점이었던 곳에서 먹거리가 흔치 않았던 지난날 여행으로 지치고 허기진 배를 채우던 그 맛에 이끌려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맥을 이어 다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명성을 얻은 곳이다. 서울에서도 유명한 안흥찐빵의 원조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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