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과 서울대공원의 양해각서(MOU)의 주요 내용은 멸종위기 동물자원을 활용한 증식·보전체계 확립 등 야생동물의 효율적인 보전에 관한 내용으로 국립수목원의 백두산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 증식을 양기관이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은 2005년 중국측에서 기증받아 사육하고 있는 백두산호랑이(두만, 만8세)를 많은 시베리아호랑이 개체를 확보하고 있는 서울대공원측에 임대하여 증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은 MOU 체결 당일 백두산호랑이를 마취한 후 운반상자를이용하여 서울대공원으로 이송을 하고, 서울대공원에 도착하여 안정을 취한 다음 암컷 호랑이와 얼굴 익히기를 한 후 합사(합방)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국립수목에서는 1994년 한·중 우호협력 교류에 의해 도입된 백두산호랑이 2개체(암 1, 수 1)와 2005년 한·중 임업협력회의를 통해 추가 도입된 2개체중 1개체(수 1)의 백두산호랑이를 보존하고 있으며 서울대공원은 시베리아 호랑이 24개체의 종을 보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