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DIY 목공체험

화분선반 만들기

대한민국 산림청 2009. 5. 18. 17:24

기.

리폼을 하다보면 머리속에 그려지는 것처럼 잘 안될때도 참 많습니다. 또 반면 색을 조색하다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이상의 칼라를 만들어 낼때도 있지요.
특히 색 조합이나 배합이 참 어려운거 같아요.
디자인이나 미술전공과는 거리가 먼 지라 색에 대한 디자인에 대한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깁니다.

 

 

 

 

 

 

 

 

 

 

 

 

 

 

 

사과상자 이용하기

이 선반은 사과상자에 핑크색을 컨츄리하게 칠해보겠다고 도전하다 실패한 작품입니다.
원파는 핑크 색상이 나오지 않아 그린 계열의 밀크페인트로 다시 칠해버렸지요.


근데 실패한 핑크색이 2차 도색한 페인트에 살짝 사포질 하니 멋스럽게 드러나더라구요.
실패했지만 핑크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있다고 할까요.


그래서 살짝 벗겨낸 것이
생객외의 결과물을 안겨줍니다.


실패해서 과정샷도 제대로 없는 작품이 되고 말았지만
이제라도 이웃님들께 보여드리고 싶어 부족한 과정샷이지만 색상을 참조하시라고 올려봅니다.

 

 

과정을 설명하면

 

1. 사과상자의 긴쪽의 한쪽 판재 두개를 뜯어냅니다.
2. 뜯어낸 위치의 모서리 부분을 곡선으로 잘라냅니다.
3. 구석 구석 부드럽게 사포질하구요.
4. 무슨 맘이 들었었는지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핑크를 주문해서
핑크색을 사과상자 전체에 꼼꼼이 칠해줍니다.
5. 이럴수가, 색상이 맘에 안들어 걍 구석에 박아 두었습니다.
6. 사과 상자가 넘 아까워 다시 재리폼에 도전합니다.
핑크색으로 칠했던 사과상자를 세로로 반을 톱질합니다.
7. 절단부위에 사과상자 판재를 박아 완성사진의 모양을 전체에 칠해줍니다.
9. 완전히 마르면 180방 사포로 여기 저기 사포질합니다.
10. 오오, 핑크색이 살짝씩 보이니까 나름 괜찮아보입니다.
11. 내츄럴한 모양의 사과상자 판재에 스테인을 실하여 말린 후 사포질합니다.
12. 미리 만들어둔 사과상자 앞부분에 목공본드를 칠하고 나무못을 박아 고정합니다.
13. 전체적으로 바니쉬 칠하고 말리기를 2회 반복하여 마무리 합니다.

 

페인트

민트색 밀크페인트는 MU5713과 MLW340을 섞어 만든 색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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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사과상자 한 개가 두개의 화분선반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색이 맘에 들어 하나 더 만들어 모두 3개를 만들었는데
전에 코사지 협찬해 주셨던 김복희님이 넘 맘에 들어 하셔서 2개를 선물로 보냈습니다.
한개만 있는것보다 두개가 셋뚜로 걸어놓으면 훨 이뻐서 두개를 선물했지요.

 

 

 

사과 상자 뒷쪽에 액자고리를 달아 벽에 걸어두고
작은 화분들 올려 놓으면 좋이요.

이 컨텐츠는 백선희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