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DIY 목공체험

사과상자로 컨츄리풍 휴지통 만들기

대한민국 산림청 2009. 5. 25. 16:36

 

사과상자 이용하기

리폼을 하면서 점점 공주병이 되어갑니다.
집안의 모든 것이 다 이뻐보였으면 좋겠다는
작은 거 하나라도 이쁘지 않으면
정이 안가네요.
병입니다. 병.
리폼병.

 

리폼을 알기 전에는 플라스틱 휴지통을 그냥 사용했었지요.
리폼을 좀 알고 나선 시트지로 싸바리해 나름대로 리폼했다고 만족했는데
이젠 그 휴지통이 미워보여요.
과감히 휴지통의 세대교체를 감행했답니다.

 

사과상자로 나만의 컨츄리풍 휴지통 만들기 함께 하세요.

 

 

 

첫번째

사과상자의 한쪽 옆판을 제거한 후, 그 자리에 각목으로 사각틀을 만들어 본드를 칠하고 나무못을 박아준다.

 

 

두번째

사각틀을 바로 아래에 자투리 사과상자 판재를 잘라 본드를 칠하고 나사못으로 고정한다.
민트색 수성페인트에 물을 약간 묽게 섞어 칠한다.

 

 

세번째

뚜껑과 문짝에 덧댈 판재를 재단해 사포질한 후 붓이나 스폰지로 테인(색상:teak)을 칠하여 완전히 건조시킨다

 

 

스테인을 칠할때 물 스프페이를 뿌려 판재를 적신 후
스테인을 칠하면 얼룩을 방지할 수 있으니 초보님들은 물스프레이 꼭 하세요.

 

 

 

 

 

네번째

220방 사포로 나무결이 드러나도록 전체적으로 사포질한다
문짝에 덧댈 패널에 본드를 칠하여 문짝에 붙인다.

 

 

다섯번째

본드가 굳으면 문짝을 뒤집어 나사못을 박아 고정한다.
바니쉬를 칠하여 마감한다(칠하고 말리기를 2회 반복)

 

 

여섯번째

사과박스 안쪽에 봉지를 걸어줄 훅을 달아주고, 문짝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손잡이를 달아준다.

 


훅은 좌우 양쪽에 하나씩 부착해 주세요.
손잡이로 버섯다보를 사용했어요.
버섯다보를 손잡이용으로 사용하려면 드릴로 구멍을 뚫고 나사를 박아주어야 한답니다.

 

 

일곱번째

뚜껑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원목손잡이를 부착한다.

 

 

여덟번째

뚜껑 뒤쪽에 경첩을 먼저 달고 휴지통 본체에 경첩을 연결한다
문짝 안쪽에 경첩을 먼저 달고 휴지통 본체에 경첩을 연결한다

 

 

문짝의 경첩 모양이 좀 이상해 보이죠?
경첩 한쪽은 문짝 안쪽 판에 고정했구요
다른 한쪽은 휴지통 본체 겉면에 부착했답니다.


 

 

문짝에 덧댄 패널은 사과상자를 4cm폭으로 세로로 길게 톱질해서 부착했어요.

 


 

이 휴지통에 휴지를 넣을 때는 원목 손잡이를 잡고 위로 들어올린 후 휴지를 넣으면 되구요.

 

쓰레기 봉지를 버릴 때는 앞쪽의 문짝을 열고 봉지를 꺼낸후 새 봉지를 훅에 걸어주시면 된답니다.


 

사과상자로 리폼할 때
리폼해 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리폼을 어렵게 만드는 복병이 숨어있어요.
사과상자 대부분이 조금씩 뒤틀려 있답니다.

 

제대로 각이 잡힌 사과상자가 거의 없어요.
그래서 문짝을 만들어 달아 준다거나
여러 개를 하나로 합치거나 하려면
애를 먹곤 하지요.

모양이 약간 일그러지더라도
보기에 흉하지 않으면
그까이꺼 대~~충 하세요.
정확한 모양으로 잡으려고 하다간
스트레스 받습니다.

 

클로버 작품도 마찬가지에요.
자세히 들여다 보면 흠잡을 곳이 많아요.
그건 사과상자의 어쩔 수 없는 약점이지요.


 

이 컨텐츠는 백선희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