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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 주세요 !!! 친환경 비료로 우리집 초록이 예쁘고 건강하게 ~

대한민국 산림청 2009. 10. 8. 18:19

바로 지금 주세요 !!!

친환경 비료로 우리집 초록이 예쁘고 건강하게 ~

 

 산림청 파워블로그 / 산타벨라

 

대부분의 실내 식물들은 '화분'이라는 제한된 공간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흙 속의 영양분이 손실돼서 지속적인 영양공급이 필요하답니다. 이 말은,

초록이들이 오래오래 튼튼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려면 가끔 '영양제'를 주어야 한다는 말이에요.

시중에서 파는 여러 가지 비료도 좋지요.

하지만, 오늘은 제가 여러분과 함께 집에서 나오는 음식물 찌꺼기를 이용해서 친환경 비료 만들기를 해보려고 해요.

재료 구하기나 만드는 방법이 너무 쉬워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우아, 우리집의 이 싱그러운 녀석 좀 보세요.

낭창낭창 ~~~ 가녀린 잎이 바람에 흔들릴 때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지 않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요? ^^
요 녀석이 대체 뭘 먹고 이렇게 예쁘게 자랐느냐고요???
비법은 ????

 

 

1. 달걀 껍데기 비료

 

 

 

달걀 껍데기의 제일 바깥쪽 딱딱한 부분은 '탄산칼슘' 성분(=석회질)이어서 식물에게 아주 좋은 영양제가 된답니다.

또, 안쪽의 얇은 막은 '단백질' 성분으로 식물 성장에 꼭 필요한 3대 성분 중 하나인 '질소'가 풍부하지요.
 오홋 ~~~~ 그렇다면 이 달걀 껍데기를 그냥 버릴 게 아니군요 !
 자아 ~~~ 이렇게 이용하세요.

 

 

 

 1. 믹서기를 준비합니다.
 2. 잘 말린 달걀 껍데기를 넣으세요. 말리지 않고 갈면 입자가 그릇 표면에 달라붙고 고르게 갈리지 않아요.

 

 

 

3. 돌려볼까요?
4. 위잉 ~~~~~~~~~~~

 

 

 

5. 금세 이렇게 곱게 갈아졌어요.
6. 이 달걀 껍데기 가루를 화분의 흙 위에 쏟아주세요.

 

 

 

7. 화분의 흙 위에 달걀 껍데기 가루를 얹은 모습이에요. 일부러 흙 속에 섞어 넣지 않아도 돼요.
8. 물을 줄 때마다 영양 성분이 흙 속으로 침투돼서 식물이 더 튼튼해지는 거랍니다.

 

 

 

 주의하세요 : 달걀 껍데기 비료의 양은 화분 흙의 약 1/10 정도가 좋습니다.

 

 

 

잠깐!!

 

 

위 사진처럼, 달걀 껍데기를 화분의 흙 위에 그냥 놓아두시는 분도 있지요.
이런 경우엔 별 효과를 볼 수가 없답니다.

 

 


흐미 ~~~ 살짝만 흔들어도 향이 끝내주는 저의 영원한 애인 블루 마운틴 원두가 되겠슴다 ~

잘 갈아서 한가로운 시간에 쭈욱 ~~ 들이키는 맛은 더욱 죽음이지요. 

 

 

 

 
커피를 다 내리고 나면 여과지에 이렇게 원두 찌꺼기가 남잖아요.

여기에도 '질소'와 '무기질' 성분이 아주아주 풍부하답니다. 그러니까 버리면 안 돼요.
잘 말리세요.
역시 화분의  흙 위에 쏟으세요. 흙과 섞지 말고요.

 

 

 

물을 줄 때마다 질소 성분이 흙속으로 사사삭~~~ 스며들어 식물에게 맛있는 영양분을 공급해 줘요.

 

 


 주의하세요 : 커피 찌꺼기 비료의 양은 화분 흙의 약 1/10 정도가 좋습니다.   

 

 


참, 웨이러미니트!!!
산타벨라의 방법이 틀렸다!!!고 하실 분, 계실 겁니다.
왜냐??
커피 찌꺼기를 비료로 사용할 때는 꼭 흙과 함께 버무려(섞어서) 반드시 썩힌(발효) 후 화분의 흙으로 사용하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걸 썩히지 않고 그냥 흙에 섞어 사용했다가는 발효가 되는 과정에서 열이 생기고 곰팡이도 생기고 결국 뿌리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일반 아파트에서 따로 커피 찌꺼기를 흙에 섞어 발효시키는 과정이 말처럼 쉽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흙과 함께 섞어 쓰지 않고 위의 방법처럼 화분의 흙 위에 얹어 두고 물을 줄 때마다 그 안의 성분이 흙 속으로 흡수되도록 한 것이랍니다.

이 방법이 더 쉬웠어요 ~
그래도 효과는 마찬가지이지요. 벌레나 곰팡이가 생기지도 않아요.

 

 

 

3. 쌀뜨물 비료

 


우리 어머니들이 잘 쓰시는 방법이지요.

 

 

 

쌀 씻은 물을 화분에 부어주기만 하면 되는 제일 쉬운 방법.
쌀뜨물에는 '무기질' 성분(칼슘,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인, 철 등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식물의 잎에 윤이 나고 줄기가 튼튼해지도록 도와줘요.
단, 쌀뜨물이 생길 때마다 화분에 부어주면 안되고요,
물을 줄 때가 되었을 때만 주셔야 해요.
매일 매일 나오는 쌀뜨물을 주었다가는 과습으로 뿌리가 상해 식물이 저세상으로 떠나버릴 지도 모르니까요.

 

 


여러분 집안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 찌꺼기로 식물에게 영양을 주세요 ~
꽃도 튼튼, 줄기도 튼튼 ~ !!! 조오타 ~ !!!

음식물 찌꺼기로 우리집 초록이 얼짱, 몸짱 만들기 ~ 참, 쉽쪄잉 ~ !!!!

 

 


*** 알아두면 좋아요 ***

 

1. '비료'를 주는 가장 좋은 때는 바로 봄, 그리고 가을이랍니다.
   이 때가 초록이들이 가장 왕성하게 성장을 하는 시기이니까요.
   여름과 겨울에는 식물이 성장을 멈추거나 잠깐 쉬기 때문에 억지로 비료를 주면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2. 과일 껍질 같은 음식 찌꺼기는 반드시, 꼭 발효시킨 후에 써야 한답니다.
   그냥 쓰면 실내 화초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와요.
   또, 우유나 요구르트병 헹군 물 같은 것도 주지 마세요. 벌레가 생기고 흙이 산성화 돼서 좋지 않다는 것은 많이 알고 있지요?

   그보다 더 위험한 것은 우유에 포함된 지방 성분이 부패하면서 식물의 뿌리를 상하게 하기 때문이랍니다.

 

산림청 파워블로그 / 산타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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