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임산물 먹거리

당신에게도 마음의 밥상이 있겠죠?

대한민국 산림청 2010. 6. 3. 17:09

 

 

 

 

당신에게도 마음의 밥상이 있겠죠?

 

- 푸성귀로 차린 밥상 -

 
산림청 파워블로그 / 맛객

 

 


↑ 시금치나물, 쌈거리, 갈은마를 올린 고수나물, 돌나물과 방아잎 된장국, 달걀찜

 

장사는 이윤을 남긴다? 아니다 진정한 장사는 사람을 남긴다.

스콧 매케인 저 <하이테크 시대가 온다>에도 같은 맥락의 내용이 있다.

‘오늘날 비즈니스 문화에서 감성적인 관계는 항상 경제적인 관계보다 우선된다.'

 
부연 설명하기를 그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들을 제공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감성적인 욕구를 충족시켰을 때, 그들은 단순한 고객이 아닌 ‘팬’이 된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기술을 내세운 일류삼성과 일찍부터 하이컨셉을 경영철학으로 내세운 혁신의 애플. 현재의 판세는 말 안 해도 여러분이 더 잘 알 것이다.

  

 ↑ 자연을 소비할 권리는 벌레나 곤충에게도 있다.

 

지인으로부터 택배상자 하나를 받았다. 안에는 채소가 한 아름 담겨 있었다.
푸성귀를 좋아하는 나의 식성을 파악하고 나눠 먹으려는 마음씀씀이가 배려 깊다.
얘기를 들어보니 주말농장에서 직접 보살핀 녀석들이란다.

자기 입에 들어갈 것이니 벌레가 살지 못하게 하지 않았다고 한다. 증명이라도 하듯 파릇한 상추잎 한 장은 달팽이가 이미 차지하고 있었다. 무농약재배라고 백마디 떠드는 것보다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이것들로 밥상을 차린다면 마음의 밥상이라 불러도 좋지 않을까?
  

 

 ↑ 자연은 깨끗하다. 인간에 의해 오염될 뿐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의 고향이 있듯, 나에게는 마음의 밥상이 있다.
예전에는 조금 지저분했지만 나쁜 음식은 없었다. 지금은 깔끔해지긴 했지만 나쁜 음식이 많아졌다. 패스트푸드에서 알바한 사람의 증언만 들어봐도 그렇다. 깔끔한 매장과 달리 주방을 보면 곧 터져 나올 것 같은 데 화장실 문이 잠겼을 때의 사람 표정이 되고 말 것이란다. 
 

 

 









↑ 나만의 마음의 밥상

인간은 세상이 디지털화되면서 아날로그 시대의 정서를 그리워하게 된다.

우리가 고향의 음식을 그리워하는 이유도 같은 이유에서다.
적어도 고향의 음식에는 가식이 없었을 거란 믿음, 그래서 늘 마음의 밥상으로 기억된다.
나는 이 푸성귀에서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엿보았다. 그래서 나에겐 마음의 밥상이나 다름없다.

 

 

 山村의 보물, 임산물 따라 떠나는 참 먹을거리 기행 

 

임산물은 산에서 나는 모든 물품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게 참취, 고사리, 산마늘, 버섯 같은 나물류이고, 밤, 감, 오미자, 잣, 구기자 같은 열매류가 있고, 그밖에도 각종 약초와 산양삼과 마 같은 뿌리류도 있습니다. 산림은 오염되지 않은 마지막 보루이며 그곳에서 자라는 각종 식품들은 참 먹을거리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임산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 또, 우리 식단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임산물의 세계를 다음 VIP 블로거 '맛있는 인생'을 운영중인 맛객님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한편씩 소개되는 임산물에 대해 독자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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