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0년(1기)

용솟음치는 능선의 아름다움 (계룡산 국립공원 1편)

대한민국 산림청 2010. 6. 4. 09:46

용솟음치는 능선의 아름다움

(계룡산 국립공원 1편)

 

산림청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 / 강성구

 

2010년 3월 17일 수요일 오후 7시

따뜻한 봄이 오나 싶더니, 겨울이 시샘을 하나보다.

늦은 저녁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하늘에선 눈이 내린다.

직감적으로 마지막 눈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겨울산을 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어느새 내 손은 배낭을 꾸리기 시작했다.

 

겨울철 사용했던 스패츠와, 아이젠과 같은 동계장비를 점검하고 지도를 보며 산행계획을 준비한다.

              스패츠 : 겨울철 눈이 신발에 들어가지 못하기 위해 착용하는 장비, 일종의 발에 착용하는 토시

        아이젠 : 빙판길이나 눈이 많이 쌓인 길에서 미끄러지 않기 위해 등산화에 착용하는 장비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1기 강성구

그와 푸르미가 함께하는 즐거운 산행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1. 사시사철의 아름다움, 계룡산으로 가는길!

 

 

 

첫번째 이야기로 푸르미의 고향인 대전광역시에 인접해 있는 계룡산국립공원을 찾았습니다.

(산림청은 대전광역시 서구 대전정부청사에 위치해있습니다.)

 

봄엔 벚꽃이 만발하여 꽃잎들이 하늘에 수를 놓으며,

여름엔 맑은 계곡과 시원한 소리로 더위를 잊게 해줍니다.

가을엔 오색만발한 단풍으로 마음까지 설레이게 하고

겨울엔 매력적인 설경으로 국민들을 즐겁게 해주는 바로 이 곳.

 

닭벼슬을 쓴 용의 모양과 같다하여 붙여진 계룡산 국립공원입니다.

 

 

 

 

 

 

계룡산은 1968년 12월 31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리 되고 있습니다.

공주시, 계룡시, 대전광역시, 논산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시사철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비롯하여, 많은 동식물과 문화자원이 있는 계룡산에 대해 알아봅시다.

 

 계룡산 산행의 시작점은 동학사, 갑사, 신원사라는 사찰에서 부터 시작이 됩니다.

 

대전 유성터미널에서 내려 107번 버스를 이용하면 종점인 동학사로 이어지고

(동학사 : 유성터미널에서 20분 소요 버스비 1400원)

 

공주 시내버스터미널에서 2번 버스를 이용하면 갑사로

10번버스를 이용하면 신원사로 갈수 있게 됩니다.

(갑사,신원사 : 공주시내버스터미널 30분 소요 버스비 1200원)

공주시내버스 시간표 링크 

 여행길라잡이>대중교통안내>시내버스

 

산행의 시작점은 자신의 계획대로 체력을 감안하여 시작하는것이 좋습니다.

 

공주시내버스터미널에서 갑사, 신원사쪽의 방향은 대부분 1시간에 1대의 버스가 있으며,

공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터미널에 거리가 있어서 이동시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으십니다.

하지만  공주시내 시장풍경과 무령왕릉의 백제의 역사를 같이 더불어 감상할수 있어

산행의 전후의 재미가 더불어 있습니다.

 

유성터미널에선 내리면 바로 옆에 버스정류장에서 동학사행 버스를 타실수 있으십니다.

버스시간대 편성도 자주 있는편이라 접근이 용이하십니다.

또한 산행후 따뜻한 유성온천에서의 목욕은 힘들었던 산행의 피곤을 날려버릴듯 합니다.

 

하지만 벚꽃이 만발하는 봄이나, 가을엔 버스는 항상 만원이기 일쑤 이기 때문에

이점 주의하시면 즐거운 산행을 더 만끽하실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개인차량이 있으신분들은 동학사나 갑사지점에 차를 세워두고

원점복귀 산행을 하셔도 큰 무리없는 산이기 때문에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푸르미와 함께 산행을 시작해보록 할까요?

 

 

 

 

 

 2. 동학사의 설경과 춤추는 설연

 

동학사로 이어지는 길

 

동학사계곡

 

 

계룡산은 대부분 길이 험하지 않아 어린이나 노약자의 산행이 가능합니다.

자연성릉이라는 암릉구간도 표시판이나 손잡이들이 잘갖추어져 있어서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조금 힘드신 분들은 도로정비가 잘되어 있는 동학사 혹은 은선폭포까지만의 산행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연인들의 데이트장소, 가족들의 여행장소에도 인기가 많은 곳이죠. 

그럼 산행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동학사 일주문

 

 

탐방지원소에서 동학사까지의 거리는 대략 30분가량이 소요됩니다.

동학사 입구 도착전 일주문이라는 곳에 머물러 잠시 계룡산의 설연에 빠져 봅니다.

 

 

동학사 대웅전

 

동학사 일대 전경

 

 

동학사는 계룡산 동쪽 계곡사이에 자리한 사찰로 신라 성덕왕 23년에 창건 되었다고 합니다.

 동학사는 계룡산을 대표하는 사찰로 동학계곡과 함께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며,

봄철에 피는 벚꽃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끊이질 않는 곳입니다.

지친사람들의 휴식처로 계곡에서의 시원함과 사찰 고유의 멋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은선폭포로 가는 오르막

 

 

은선폭포로 가기위해 이 오르막을 올라야 합니다. 땀방울이 이마에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동학사로 부터 30분의 걸음으로 은선폭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흩날리는 눈으로 산행내내 기분은 들 떠 있었습니다.

이번 겨울 마지막 눈이라는 생각에 아쉬움도 가득합니다.

 

 

쌀개봉

 

 

은선폭포 옆에 쌀개 봉이라 불리우는 봉우리가 보입니다.

사진 중앙 윗부분에 움푹 패여있는 부분 보이십니까?

V자형 봉우리가 바로 쌀개봉입니다.

천황봉과 관음봉 사이에 위치한 봉우리로 디딜방아의 쌀개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3. 은선폭포의 아름다움과 관음봉 정상의 여유

 

 은선폭포

 

 

은선폭포 일대 전경입니다. 예로 부터 신선들이 은거하며 아름다움을 즐겼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폭포는 대략 높이 46m, 폭 10m, 경사 60도 정도 됩니다.

사진으로는 매우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거대한 바위의 모습에 입을 다물기 힘듭니다.

폭포라고 하여 물이 많이 낙수 되는 모습이 보기 힘든이유는

정상부근에 위치하고 있어서 폭포를 형성할 수 있을 만큼의 유수량이 유지 될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관음봉 정상으로가는 오르막길

 

 

계룡산을 찾는 탐방객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봉우리 관음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 오르막으로 관음봉 정상에 머무를수 있으며, 자연성릉을 통하여 관음봉으로 오르는 탐방객 또한 많았습니다.

 

 2시간의 산행 끝에 오른 정상의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 계룡산 국립공원 관음봉 일대의 전경을 살펴보시겠습니다.

관음봉에서는 천황봉을 비롯하여 삼불봉등의 계룡산을 대표하는 봉우리를 만나실수 있습니다.

 

 

관음봉 정상비 해발 816m

 

관음봉 정상에서 본 연천봉 일대

 

관음봉에서 바라본 천황봉 일대

 

 

계룡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천황봉의 모습입니다. 천황봉을 중심으로 연천봉, 쌀개봉, 관음봉등의 봉우리가

천황봉을 감싸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군사시설보호 구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천황봉의 모습의 멀리서 바라만 봐야된다는 점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관음봉에서 바라본 삼불봉 일대

 

삼불봉은 부처님 세분이 천황봉을 향해 반원을 그리듯 서잇는 형상이라고 해서 삼불봉이라 불립니다.

사시사철의 아름다움을 대표하지만, 겨울철 설경의 모습은 계룡산의 8대 절경에 하나입니다.

 

 

관음봉에서 바라본 자연성릉 구간, 사진상단 삼불봉의 모습

 

이 자연성릉의 구간이 단연 계룡산 산행의 백미 입니다.

이 자연성릉 구간은 약간의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에 초보산행자들은 조심하셔야 되며,

산행경험이 많으신 분과 같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빙판길이나. 앞으로 다가올 해빙기에는

많은 탐방객들이 미끄러져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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