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0년(1기)

가까운 그곳으로의 가벼운 산책, 관악산

대한민국 산림청 2010. 6. 7. 15:30

가까운 그곳으로의 가벼운 산책, 관악산

 

산림청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 / 김지은

 

관악산은 바위봉우리가 많고 계곡이 깊어 언제 찾아도 늘 한결같은 산으로 꼽힙니다. 도심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해서 연평균 500여만명의 등산객이 찾을 정도로 사랑받는 산입니다.


[ 관악산의 유래 ]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戀主臺)의 높이는 629m로 고려가 망하자 충신들이 숨어 살면서 송도(개성)을 바라보며 통곡을 했다는 사연이 깃들어 있는데요, 관악산은 꼭대기가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듯한 모습으로 보여 '갓 모양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이 산을 '관악'이라 표기한 옛 지도의 흔적도 찾을 수 있습니다.

 

[ 관악산은 어떤 곳 ]

 

관악산은 예부터 개성 송악산, 가평 화악산, 파주 감악산, 포천 운악산과 함께 경기도 오악으로 손꼽혔고, 철따라 변하는 모습이 금강산과 비슷하다 하여 '소금강', '서금강'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별명처럼 봄에는 입구 쪽에 벚꽃이, 여름엔 녹음과 가을 단풍, 겨울의 설경이 제각각의 풍광을 느끼게 해줍니다.

 

관악산은 골짜기가 깊고 숲이 무성하여 솔개, 말똥가리, 청딱따구리, 어치, 휘파람새 등 41종의 새들이 서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 소형의 포유류도 서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안양천과 양재천의 발원지가 있다는 것도 중요하다 볼 수 있습니다.

 

1968년에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됐고 행락철에는 하루에도 10만~15만 명의 등산객이 찾을 정도였는데 이렇게 많은 등산객으로 인해 쓰레기와 많은 간이시설들로 몸살을 앓아 90년대 중반부터 정비사업이 실시되어왔고, 휴게소 및 목재데크와 로프펜스가 설치되는 등 관악산을 사랑하는 등산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치고 현재에까지 이르렀습니다.

 

[ 관악산은 어디에 ]

 

 

관악산의 행정구역상으로는 서울 남부(관악구, 금천구)와 경기도(과천시, 안양시)에 걸쳐 있습니다.

 

[ 관악산의 등산코스는 ]

 

* 서울대입구(신림동) - 제4야영장 - 연주암 - 과천향교 (11.3km, 4시간 소요)
* 시흥 -호압사 -삼성산능선 -불성사 -연주암 -연주대 (11km, 3시간 30분 소요)
* 안양유원지 - 불성사 - 정상 - 연주암 - 과천향교 (12km, 4시간 30분 소요)


위의 세 곳이 관악산의 대표적인 등산코스입니다. 워낙 광범위한 산의 지정학적 위치 덕분에 더 많은 등산코스가 있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찾는 등산코스는 저렇게 세가지 방법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관악산으로 가서 ]

   

유난히 푸른 하늘이 눈부셨던 4월 초의 봄하늘에 유유히 떠가는 비행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관악산의 푸르름과 여유를 더하는 데 일조하였습니다.

 

  

이 곳에는 역시 등산을 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등산을 하기에 최적의 복장을 갖추고 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등산을 하러 가면서 한 분 한 분의 등산객을 보면서 등산을 할 때 어떻게 준비를 해 가면 좋을지, 어떤 준비물을 챙기면 좋을지 배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늘 제대로 복장을 갖추고 나서는 등산보다는 일상에서 바쁜 삶을 누리다가 훌쩍 떠나서 가벼이 산책하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복장을 갖추고 제대로 등산을 하는 것이 최고로 몸의 건강 증진에도, 안전사고 예방에도 가장 좋겠지만 일상생활과 별개가 아닌 자연을 생활의 한 부분으로 가볍게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던 차에 찾은 것이 아이러니하게도 관악산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등산을 위해 찾는 관악산, 저는 한 번의 일상의 탈출로 가볍게 방문해 보았습니다.

목적지는 제1광장까지의 30분 정도의 산책로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산책을 시작하여 가는 길에 약수터가 있었는데 아직 쌀쌀한 탓에 등산객이 따뜻한 날만큼 많지는 않았지만

이른 봄을 즐기기 위해 등산 및 산책을 나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의 등산인데, 서울 한복판에서 만난 약수터는 마음 한 켠을 훈훈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다 햇볕도 쬐고 나무도 보고 공기도 마시며 천천히 걸어가는 길 옆으로 문득 '산불조심' 표지판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자연의 소중함은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기 때문에 소중한 자연을 잃기 전에 미리미리 조심하자는 차원의 표지판인 '산불조심'이 더 많은 곳에서 사람들이 느끼고 인식할 수 있게 보여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그렇게 걸어가는 제1광장으로 가는 길은 본격적인 등산로가 아니었기 때문에 걷기 쉽도록 잘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등산로 어귀까지 이어지는 길은 잘 포장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시민들이 편한 옷차림으로, 편한 신발로, 일상에서 훌쩍 산책하러 나온 모습을 속속이 볼 수 있어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떠난 저도 마음 편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산책하며 주변을 둘러보면서 올라가는데 잘 가꾸어져 있는 산책로 옆의 나무숲 덕분에 내내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떤 옷차림, 신발로 숲을 들었다고 하더라도 누구라도 숲 속에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기에 산림욕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한참을 걸어가다가 갈림길을 만났습니다. 제 1 광장과 삼성산, 연주대, 호수공원으로 가는 두 갈래 길 중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제 1 광장과 삼성산 방향으로 길을 들게 되었습니다. 지나가던 길에 제 1 광장 어귀에 산림보호를 위한 캠페인과 숲속 도서관이 건립되었다는 말을 들었기에 호기심 반, 잘 가고 있는지에 대한 걱정 반을 안고 길을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한참 걷다가 드디어 제 1 광장 어귀에서 숲속 작은 도서관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나무집으로 아담하게 마련된 숲속 작은 도서관을 둘러보고 앉아서 숲 속에서 책을 읽는 상쾌한 기분을 누리다가 근처의 환경보호 캠페인도 둘러보았습니다.

 

 

  

 

이 캠페인에는 관악산에서 놀자는 캠페인에 맞게 자연도구를 활용한 하회탈과 조롱박을 만들어보는 체험과정과,

숲을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었고, 관악산을 보호하는 캠페인 사진전에서 점점 더 치유되고 있는 관악산과 시민친화적인 관악산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제 1광장까지 걸어가서 이런저런 캠페인을 보고 햇볕도 쬐고 미리 준비해간 도시락을 다 먹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는 올라올 때는 미처 자세히 보지 못했던 산책로 옆 개천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계곡에서부터 내려오는 물이라 그런지 유난히 맑았던 개천이 아직 꽃과 잎이 피지 않아 추운 관악산에 빛을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날이 많이 추웠는데도 불구하고 가족단위로 여가를 즐기러 오신 분들이 개천 옆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셨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추위도 잊고 깨끗한 개천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물이 너무 깨끗해서 그런지 멀리서 보는데도 개천 바닥까지 훤히 보여서 삼삼오오 개천에 감탄하고 개천물을 직접 만나러 내려가는 시민들까지 있었습니다.

 

여름에 오면 더할나위 없이 시원하고, 싱그러울 것 같아 다시 올 그 날을 내내 기약하는 발걸음으로 내려오는 내내 맑은 개천물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어서 내내 상쾌했습니다.

 

 

 

다시 관악산 입구로 나오면서 사람이 많아서 놓쳤던 관악산 숲속 갤러리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었는데 그 사이에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일상도 탈출하고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시간을 가졌기에 더할 나위 없이 값진 시간으로 다가왔습니다.

 

산에 가는 것을 마냥 부담스럽고 걱정 가득하게만 생각했던 저에게 산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그리고 우리의 삶에 많은 것을 주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고, 바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그 누구에게라도 이렇게 훌쩍 '등산'이 아닌 산으로의 '산책'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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