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0년(1기)

화려한 능선의 아름다운 향연! 오대산

대한민국 산림청 2010. 6. 22. 18:27

화려한 능선의 아름다운 향연! 오대산

  

 

산림청 대학생 블로그 / 임언조

 

올 여름의 무더위, 등산으로 더위를 이기는 건 어떨까요?

 

사진을 분실하는 바람에 이제야 사진을 올리게 됩니다.^^; 늦은 감이 있긴하지만,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 시원한 오대산 폭포의 정기를 전하는 것도 의미 있는 듯 하네요. 저는 바람막이를 입고 바람을 가르며 산행을 했지만, 지금 쯤이면 오대산은 싱그러운 푸르름과 명쾌한 폭포 소리로 등산객들은 매혹 할 것 같은 기대감 듭니다. 그럼 강원도 평창군,홍천,강릉을 걸쳐 화려한 능선을 자랑하는 오대산 국립공원의 향기에 젖어볼까요?


 

오대산에 대해 알아보아요!

 

오대산 백두대간 중심축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간을 중심으로 오대산 지구와 소금강 지구로 나뉘는데 그 성격이 서로 다릅니다. 비로봉 정상에서 볼 때 동대 너머의 청학산 쪽 소금강 지구는 바위산으로 금강산에 견줄 만한 절경이며, 비로봉에서 평창 쪽으로 내려가는 오대산 지구는 부드러운 흙산으로서 산수가 아름답고 문화유적이 많습니다. 이들 산봉우리 대부분이 평평하고, 봉우리 사이를 잇는 능선 또한 경사가 완만하고 평탄한 편입니다. 이렇듯 오대산은 설악산이 날카로운 기암으로 이루어진 것과 달리 장쾌하면서도 듬직한 토산(土山)입니다.

 

 

오대산의 명칭은?

 

오대산이랑 명칭은 연꽃 모양으로 둘러선 5개의 봉우리가 평평한 대지를 이루고 있는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장쾌하게 솟아 있는 상왕봉, 호령봉, 두로봉, 동대산 등이 바로 연꽃잎으로 비유되는 고봉들입니다.

 

참고로 오대산은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동대산(1,434m), 두로봉(1,422m), 상왕봉(1,491m), 호령봉(1,561m) 등 다섯 봉우리가 병풍처럼 늘어서 있습니다.

 공원내에는 사무소가 있어 그곳에서 안내를 받거나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면 되구요. 또한, 노인봉에는 대피소가 있습니다. 그 밖에도 공원내에는 탐방지원센터, 주차장, 야영장등 부대시설들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오대산 산행을!   제가 간 코스는 노인봉에서 소금강 까지입니다. 6시간이나 걸렸답니다

 

 노인봉 - 낙영폭포 - 광폭포 - 삼폭포 - 백운대 - 만물상 - 선녀탕 - 구룡폭포 - 삼선암 - 식당암 - 금강사 -

 청학대피소 - 무릉계 - 오대산국립공원소금강분소

 

 

노인봉

소금강계곡의 정상부를 이루는 봉우리(1,338m)로 화강암 절벽과 밋밋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사계절 멀리서 보면 백발노인처럼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일설로는 주변의 봉우리에 비하여 이 봉이 높은 까닭에 산정상에 오르면 모든 것이 어리게 보인다 하여 노인봉이라 이름지어졌다고도 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옛날 심메마니(심마니)가 이곳에 심메[山蔘]를 캐러 왔다가 선잠이 들었는데, 꿈에 노인이 나타나 이 부근에 무밭이 있으니 거기에 가서 무를 캐라하고 사라졌다. 심메마니가 깨어 보니 꿈이었는데, 꿈이 하도 이상해 노인이 가르쳐 준 곳에 가보니 심메가 많이 있어 심메를 캤다고 한다. 꿈에 머리가 흰 노인이 나타나 심메가 있는 곳을 알려 주었다고 하여 노인봉(老人峰)이란 이름이 생겼다고도 한다.


박달나무, 소나무, 참나무, 마가목 등이 자생하며, 정상에서의 전망이 좋고, 특히 새벽 동해 일출은 장관이다. 또한 여름의 계곡산행으로 으뜸이며, 가을의 기암들과 어우러진 단풍, 등산로가 양지쪽으로 나 있어 겨울에도 포근한 명산으로 겨울산행지로도 좋다. 

 

 

 

노인봉까지 가는 길~ 계단이 어찌나 많은지. 초반부터 다리가 후들거렸습니다.
노인봉정상에는 바위사이로 주목이 곳곳에서 반겨줬습니다. 역시 고산지대 교목이라더니, 그 높은 고셍서 굳굳한 주목을 보니 마음마져 강해집니다. 아! 노인봉으로 가는 등산로 양 쪽에는 산나물, 산약초가 가득하여, 더러 뜯으시는 등산객들도 있었습니다. 불법채취인데 말이죠,^^;

 

 

 

 

지금부터는 시~원한 폭포로! 

 

 

 

 

만물상

자연석의 화강암이 기암절벽의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웅장한 모습의 귀면암, 선녀들이 목욕을 즐겼다는 선녀탕, 해와 달이 숨바꼭질을 해서 넘나들었다는 일월암, 선녀가 바람과 구름을 찬미하여 울린 음률이 천년을 두고 그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는 탄금대 등이 이곳에 모여 만물상을 이루고 있다.

 

 

선녀와 나무꾼에 나온 듯 한 이 곳!

물이 완전 맑았다는거! 급경사의 험준한 산세 속에 자리잡아 시원함을 더해주었습니다.

 

 

 

굽이굽이 흐르는 물줄기가 그야 말로 쉼터!

물이 엄청 맑습니다!!!!!!!!

 

 

 

제가 갔을 땐 그늘이 지고 시원해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쉬고 있었습니다

 

 

구룡폭포

해발 36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구룡연은 상단으로부터 1폭이 시작되어 가지런히 아홉 개의 폭포가 떨어져 못이 되어 아홉개의 폭포와 아홉개의 못으로 이루어져 있다하여 구룡폭포라 한다. 여덟번째 폭포 좌단 반석에는 옛날 허미수 선생 허목(1595-1682)의 ' 구룡연'이란 연서체 글씨(친필)가 음각되어 있는데 용이 꿈틀거리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삼선암

해발 3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삼선암은 금강산의 삼선암에 비해 그 규모가 약간 작을뿐 빼어나게 아름다운 것이 닮았다고 하며, 세 봉우리의 층암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쌓여 청풍과 더불어 한뉘(한평생)를 즐기는 세 선녀의 옷깃처럼 곱다하여 삼선암이라 한다.

 

 

감히 군사들이 밥을 먹었을 만하죠!

넓고 평평한 바위는 드러눕고 싶을 많큼 넓고 시원합니다.

점심은 이곳에서!

 

 

식당암

해발 3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암은 신선들이 피리를 불며 구름을 타고 넘었다는 적운봉 아래의 넓은 반석이다. 옛날 신라의 마의태자가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군사를 모아 훈련시키며 밥을 해 먹었다고 해서 식당암이라 전해져 온다. 주변에 영춘대가 있으며, 이율곡 선생의 '소금강'이라는 3자의 친필이 음각되어 있다.

 

 

금강사는 소금강 계곡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규모도 작은편이며, 조용하고 운치있는 암자입니다~

제가 가던 날도 스님 한분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금강사

오대산은 예로부터 삼신산(금강산, 지리산, 한라산)과 더불어 국내 제일의 명산으로 꼽던 성산으로써, 일찌기 신라 선덕여왕 때의 자장율사 이래로 1,360여년 동안 문수보살이 1만의 권속을 거느리고 늘 설법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왔으며, 오대(동대,서대,남대,북대,중대)에는 각각 1만의 보살이 상주하고 있어 문수신앙의 본산으로, 오만보살이 상주하는 불교의 오대성지로 알려져 있다.

 

그 중 금강사는 소금강에 정각스님이 1964년 창건한 절로서 주위의 기암괴석이 아름답고, 계곡물이 맑다. 특히 금강사 맞은편에는 천여명의 군사가 앉아서 점심을 먹었다는 식당암이 있다.

 

 

 

 


소금강은  금강산 골짜기 경치에 버금간다 해서 소금강이래요~

 가파른 절벽들을 찍지 못해서 조금 아쉽네요!!!

절벽과 시원한 암반은 그야 말로 여름을 즐기기엔 딱이죠

 

 

청학동소금강

소금강이라는 별칭을 가진 명소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1970년 우리나라 최초로 명승지 제1호로 지정된 청학동소금강이 대표적인 절경이다. 소금강이라는 별칭을 부여할 때는 대개 지역 이름을 앞에 붙여 경기 소금강, 정선 소금강 등으로 부른다. 노인봉에서 발원한 청학천이 12km를 흘러내리며 이룬 이 소금강은 기암괴석과 층암절벽, 소와 담, 폭포 등이 절경을 빚어내고 있는데, 무릉계를 기준으로 상류쪽을 내소금강, 하류쪽을 외소금강이라 한다. 외소금강에는 식당암, 연화담, 십자소가 , 그리고 내소금강에는 삼선암, 세심폭, 청심폭 등이 대표적인 경관을 이룬다. 이밖에도 30개가 넘는 경관지가 있는데, 특히 금강산의 그것과 흡사한 만물상, 구룡연 등이 볼만하다. 계곡 요소마다 철난간이나 구름다리 등이 놓여 있다.

 
 

 

 

bye. 오대산

그 화려함을 모두 둘러보고 담기엔 하루가 턱 없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이번 여름 꼭 한번 그 발길이 닿으시길!
 

오대산 국립공원 입구 쪽에는 한국자생식물원, 대관령의 풍력단지, 양떼목장 등의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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