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산림청/E-숲 news

점점 사라지는 '북방계 초지성 나비'

대한민국 산림청 2010. 7. 2. 17:40

 점점 사라지는 '북방계 초지성 나비'

  

 

"나비" 얼마나 자주 보시나요? 조금씩 조금씩 모르는 새에 나비들이 모습을 감추고 있어요. 팔랑거리는 작고 예쁜 날개를 본 기억이 아주 한참 전이네요.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두줄나비', '들신선나비'북방계 초지성 나비가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북방계 초지성 나비의 밀도가 줄어든 원인을 두 가지로 짚고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과 초지 면적의 축소로 밝혔는데요. 광릉에서 1958년에 조사한 결과와 파주 고령산 앵무봉에서 1971년에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의 조사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두줄나비

 

들신선나비

 

분석결과 조사지역은 기온과 초지면적에서 과거와 큰 차이를 나타냈는데요. 연 평균기온은 1.2℃ 증가하였고 초지는 3만7천ha에서 8천ha로 감소하였습니다. 그 동안 북방계 나비의 밀도는 감소하고 남방계 나비는 증가한 과학적 원인이 밝혀진 것이죠.

 

한편 조사지역의 산림면적이 그 동안 증가하여 북방계 나비 중에서도 산림성 종의 밀도는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서식면적의 확대가 기후변화의 문제를 상쇄시킨 것으로 해석된다고 합니다. 반면에 서식면적이 줄어든 북방계 초지성 나비의 경우 밀도변화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봄어리표범나비

 

봄처녀 나비

 

기후변화가 유독 북방계 초지성 나비에게 불리하게 작용했음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북방계 초지성 나비의 보존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연구결과는 국립산림과학원의 권태성 등 6인에 의해 미국의 Environmental Entomology(39(2):337-345)에 게재되었습니다.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ollow me 친해지면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