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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껍질깍지벌레 발생면적 해마다 급격히 감소

대한민국 산림청 2010. 7. 5. 11:26

솔껍질깍지벌레 발생면적

해마다 급격히 감소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5일 해송림에 피해를 주는 솔껍질깍지벌레의 피해가 매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은 솔껍질깍지벌레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 실시해 온 항공방제와 나무주사, 임업적 방제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5년 이내에 피해면적을 1만ha로 줄이기 위한 '시·군·구 권역별 솔껍질깍지벌레 방제 5개년 계획'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솔껍질깍지벌레는 주로 해안에 있는 해송림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지난 1963년 전남 고흥군 비봉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꾸준히 분포지를 넓혀왔습니다. 금년 4월 10일부터 5월말까지 50일간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이 실시한 전국실태조사에서는 동해안 쪽으로는 경북 포항시 이남까지, 서해안 쪽으로는 충남 태안군 이남까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지역은 전국 8개 시·도 56개 시·군·구에서 2만1855ha였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지난해 발생 상황과 비교해 보면 분포지역은 정체돼 안정(동해안 방향 선단지는 경북 포항시, 서해안 방향 선단지는 충남 태안군)되고 있었고 발생 규모(면적)도 지난해 대비 33%로 대폭 감소됐습니다. 솔껍질 깍지벌레는 지난 2005년 1만2000ha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된 이래 2006년 4만5000ha, 2007년 4만7000ha으로 확산됐지만 2008년부터는 4만1000ha, 2009년 3만2000ha로 감소 추세를 보였고 올해는 2만1855ha로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산림청은 솔껍질깍지벌레가 지금보다 더 이상 북상하지 못하도록  저지하고 피해 면적을 5년 이내에 절반(1만ha)으로 줄인다는 목표 아래 '시·군·구 권역별 솔껍질깍지벌레 방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피해 면적을 매년 10% 이상씩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산림청은 이를 위해 솔껍질깍지벌레 피해 선단지 및 해송(조경수) 식재·이식 실태를 조사해 인위적인 피해 확산 방지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요지역(관광·사적지, 국·철도변주변 등)에 나무주사를 놓고 도서지역에서는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밀생된 해송림을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재해에 강한 산림으로 육성하기 위한 '소나무림 재해저감 사업'등 임업적 방제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산림청은 또 전남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 주변 방풍림과 같이 보존해야할 가치가 크거나 생활환경·지역관광과 연계된 해송림 등의 생육실태를 조사해 우선적으로 보호·관리할 계획입니다.

 

 

 솔껍질깍지벌레란?

학명 Matsucoccus thunbergianae Miller et Park이며 암컷의 몸길이는 2.00~5.00mm이고 기주식물의 가지에 기생하여 살아갑니다. 피해를 받은 단목(單木)의 증상은 수관하부의 잎부터 갈색으로 변하여 심한 경우에는 수관 전체가 갈변, 고사하며 3~5월에 가장 심하게 나타납니다. 본충이 잠입된 임지는 1년 후 외견적 피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후 1~2년 내에 대다수의 피해목이 고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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