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0년(1기)

냄새만 맡아보면 무슨 나무인지 알 수 있어요!!

대한민국 산림청 2010. 7. 2. 18:10

냄새만 맡아보면 무슨

나무인지 알 수 있어요!!

 

 

산림청 대학생 블로그 / 홍선영

   

오늘은 특이한 향을 가진 나무들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구 해요

 

학교에서 실습시간에 향이 나는 나무를 직접 찾아 냄새를 맡아보며 좋은 향이 나는 나무도 있고

지독한 냄새가 나는 나무도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좀 더 자세히 알아 보았습니다.

 

꽃이나 열매에서 나는 향이 아닌 나무에서 고유한 향이 나는 나무들에 대해 조사해 보았어요.

 

 

 향나무

 

 

 

 

향이 나는 나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향나무입니다. 향나무란 이름은 나무가 내는 좋은 향내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향나무가 향이 좋고 목재의 질이 좋아서 가구의 재료로 쓰인다는것은 많이 알고 계실텐데요. 향나무의 향이 살균작용이 있어서 좀과 같은 작은 벌레가 생기지 않게 한다고 합니다. 향나무는 줄기 뿐만 아니라 잎과 수액에서도 향기가 납니다. 냄새를 맡아보면 진하면서 시원한 향이 납니다. 예로부터 향나무의 향은 청향이라 하여 정신을 맑게 하고 부정을 없앤다고 믿어왔다고 합니다. 인터넷 도감에서의 향나무에 대한 설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향나무는 겉씨식물 구과식물아강 구과목 측백나무과의 상록교목으로 수고 20m, 지름 3.5m 정도로 자랍니다. 수피는 회갈색이고 세로로 얇게 조각조각 갈라집니다. 잎의 모양은 2형성인데 어린 가지에는 바늘잎이 달리고 7~8년 이상 된 가지에는 비늘잎이 함께 달립니다. 침엽은 3윤생으로 아랫가지에 많이 난다. 암수딴그루로 지난해 동안 자란 가지 끝에 타원모양의 수꽃이 달리고 자갈색입니다. 암꽃은 길이 1.5mm 정도로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둥글고 긴 모양으로 달립니다. 개화시기는 4월이고 열매는 구과로 구형이며 9~10월에 초록색에서 검은색으로 익습니다. 종자는 한 구과에 3개정도 들어있으며 난형으로 다갈색입니다.


 

 비   목

 

 

 

비목향기는 월악산으로 실습을 가서 처음 맡아 보았는데요. 비목나무의 잎을 반으로 잘라서 냄새를 맡아보면 레몬향이 납니다. 상큼한 향을 가진 향수에서 나는 향 같았어요. 비목은 한방에서도 이용하는 첨당과라고 하여 부종, 이뇨, 해독 같은 여러 증상에 처방한다고 합니다. 새로 난 어린 잎은 데쳐서 물에 담가 떫은맛을 없애고 나물로 먹기도 하고요. 목재는 무겁고 치밀하며 갈라지지 않아 기구재나 조각재로 사용됩니다.

 

 

 

비목나무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녹나무과의 낙엽교목입니다. 보얀목, 백목이라고도 합니다. 높이 10m, 지름 30cm에 달합니다. 수피는 노란빛을 띤 흰색이고 늙은 나무에서는 조각으로 떨어지며 털이 없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6∼13cm, 나비 1.5∼2.5cm로 거꾸로 세운 듯한 바소꼴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잎에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며 잎 뒷면은 흰빛이 돕니다. 잎자루는 길이 7∼20mm로 붉은빛이 돕니다. 암수딴그루입니다. 꽃은 4∼5월에 단성화로 피고 연한 노란색이며 산형꽃차례에 달립니다. 꽃자루는 6∼8mm입니다. 수꽃은 6개로 갈라진 화피와 2줄로 배열된 9개의 수술이 있습니다. 암꽃은 1개의 암술이 있습니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고 지름 8mm 정도이며 9월에 붉은색으로 익습니다.


 

 누리장나무

 

향기가 난다고 하기엔 애매한 지독한 냄새가 나는 나무입니다. 누린내가 심해서 이름이 누리장 나무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이 나무 또한 실습가서 처음 보게된 나무인데요. 나무에서도 이런 지독한 냄새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나무 입니다. 실습가서 누리장 나무를 찾아오라고 하였을땐 잎이 평범하게 생겨서 찾기 힘들었는데 앞으로는 냄새로 금방 찾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까이가서 코만 대도 코를 찌를듯한 구린내가 나는 무서운(?)나무입니다. 누리장나무는 나물로도 유명한데요. 냄새가 나서 어찌 먹겠나 싶지만 봄에 어린 잎을 데쳐 우려내면 독성도 빠지고 냄새도 사라진다고 하네요. 한방에서는 거풍, 소종 등에 효과가 있으며 혈압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래서 혈압이 높거나 중풍 혹은 마비로 인한 통증이 있는경우 이용한다고 합니다. 종기가 날 때는 이 나무의 생잎을 찧어 붙이는 민간에서의 쓰임도 있습니다.

 

 

 

 

누리장나무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마편초과의 낙엽활엽 관목으로 개나무·노나무·깨타리라고도 하며 구릿대나무라고도 합니다. 산기슭이나 골짜기의 기름진 땅에서 자랍니다. 높이 약 2m입니다. 나무껍질은 잿빛입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합니다. 밑은 둥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양면에 털이 납니다. 잎 길이 8∼20cm, 나비 5∼10cm로 겉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털이 나며 잎자루는 길이 3∼10cm입니다. 꽃은 양성화로 8∼9월에 엷은 붉은색으로 핍니다. 취산꽃차례로 새가지 끝에 달리며 강한 냄새가 납니다. 꽃받침은 붉은빛을 띠고 5개로 깊게 갈라지며 그 조각은 달걀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입니다. 화관은 지름 약 3cm이고 5개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10월에 짙은 파란빛으로 익습니다.

 


 생강나무

 

실제로 생강이 나서가 아니라 생강냄새가 난다하여 생강나무라고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생강과 생강나무는 다르답니다. 생강나무의 잎을 손으로 비벼보면 생강냄새가 납니다. 예전엔 생강이 귀해서 생강을 구하지 못하였을 때 생강나무의 잎을 생강 대신 사용했다고 합니다. 생강나무와 산수유는 꽃모양이 비슷한데 가지를 꺽었을 때 생강냄새가 나는 것이 생강나무입니다.

 

 

 

생강나무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녹나무과의 낙엽관목입니다. 산지의 계곡이나 숲 속의 냇가에서 자랍니다. 높이는 3∼6m이고, 나무 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이며 매끄럽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길이가 5∼15cm이고 윗부분이 3∼5개로 얕게 갈라지며 3개의 맥이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잎자루는 길이가 1∼2cm입니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3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노란 색의 작은 꽃들이 여러 개 뭉쳐 꽃대 없이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립니다.

 

수꽃은 화피 조각 6개와 9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화피 조각 6개와 1개의 암술, 그리고 헛수술 9개가 있습니다. 작은꽃자루는 짧고 털이 있습니다. 열매는 장과이고 둥글며 지름이 7∼8mm이고 9월에 검은 색으로 익습니다. 연한 잎은 먹을 수 있습니다. 꽃은 관상용이고, 열매에서는 기름을 짠다. 한방에서는 나무 껍질을 삼첩풍(三 風)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타박상의 어혈과 산후에 몸이 붓고 팔다리가 아픈 증세에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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