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 고약한 냄새는…미치도록 좋네"
산림청 파워블로거 필진 / 맛객
나물의 맛은 8할이 향기이다. 누룩치는 9할이라 해도 좋을만큼 누린향이 매력적…
누룩치, 누리대, 왜우산풀 등으로도 불리운다
누구나 좋아하는 나물 한가지쯤은 있다.
나물은 향기가 맛의 8할을 차지한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만큼 향은 나물의 가치를 매기는 중요한 요소다. 누룩치는 향이 절대적이다. 나는 그 향을 미치도록 좋아한다. 하지만 누룩치는 만인에게 사랑받는 향은 아니다. 호부(好否)가 갈린다는 얘기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누룩 이상 가는 독특한 향취는 일반인들이 편하게 좋아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두루 나물을 섭렵해본 경력이 있다면 누룩치의 누린향과 살짝 아린 맛에 매료되고 만다. 한마디로 누룩치를 경험하고 나면 더 이상 오를 수 있는 나물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누룩치가 자라는 곳은 곰이 나올법한 산중의 계곡 주변으로 비교적 양지에서 눈에 띈다.
생채는 언감생심이고 장아찌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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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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