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의 높은기상 솔고개 '소나무 숲'
동부지방산림청 숲해설가 이순실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빼곡히 서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키 자랑을 하고 있는 이곳은 대관령자연휴양림 내에 자리 잡고 있는 '솔고개'라는 이름을 가진 숲이다.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현재는 천년의 숲으로 변경)으로 당당히 수상한 바 있는 작지만 자연의 경이로움이 느껴지는 숲으로 떠나보자!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나무.
아흔 아홉 구비 대관령을 시작하는 곳,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산1-1번지. 작은 오솔길처럼 난 길을 따라 걷다보면 솔내음이 가득 느껴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작은 솔방울하나 주워서 손으로 꼭 쥐면 나무의 숨결이 느껴지고 엄마품을 떠나 날개 달고 양지바른 곳을 찾아 떠난 솔씨처럼 우리의 모습도 떠올릴 수 있고, 꼭 쥔 솔방울이 자연지압기가 되어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이 숲은 전형적인 소나무 숲과는 달리 여러 종의 다른 나무와 꽃들이 어우러져 소나무와 함께 살고 있어서 언제든 찾아가도 각기 다른 계절의 숲을 느낄 수 있기에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는 숲이기도 하다. 숲길의 끝에는 옛날 산골초가집과 그 집에서 썼음직한 물건들 그리고 건너편엔 물레방아가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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