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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미소짓게 하는 친구 "숲"

대한민국 산림청 2010. 9. 2. 17:14

우리를 미소짓게 하는 친구 "숲"

 

 

인제국유림관리소 인제영림단 최돈설

 

  

 

"인제가면 언제오나!" 워낙 심산유곡이라 생겨난 우스갯 말이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 그리고 일하고 있는 곳은 푸른 숲과 맑은 물이 있는 아름다운 인제다. 인제군은 88%가 산림이어서 숲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생활하는 사람도 많고, 숲가꾸기 사업이 지역경제와 소득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나는 군 복무를 마치고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15년을 했다. 그후 자영업을 하던 중 실패하여 도시에서 재기하려는 시도를 수차례 했지만 번번히 실패하였다. 현실에서 위안을 받기 위해 다시 찾은 곳이 고향 '인제'다.

 

한동네 선배의 권유로 인제국유림관리소에서 실행하는 숲가꾸기 사업과 인연을 맺으면서 영림단이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선임자가 시키는데로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아무런 사전준비와 지식 없이 누가 시키는데로 일만하니 영림단 생활은 힘들고 짜증만 났다.

 

그렇게 1년여를 보낸 후 국유림관리소에서 실시하는 정기적인 숲가꾸기 교육이 계기가 되어 산림기능사 시험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숲에 대한 전문기능인의 실력을 조금씩 갖추기 시작하였다. 6년이 지난 지금은 지식의 축적과 현장경험을 통해 내가 가꾼 숲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이 생겼다. 영림단이라는 나의 직업이 아름답고 건강한 숲을 만들어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보람된 일이라는 자부심이 더욱 커졌다.

 

최근 숲가꾸기에서는 임업기계화가 현장에서 반드시 익혀야만 하는 영림단의 숙제이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숙련된 기계화작업을 하는 것이 올해 나의 목표다.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숲, 그런 숲을 가꾸는 '영림단', 숲은 우리를 더욱 발전시켜주는 친구다. 숲가꾸기 작업을 한 숲은 한눈에 웅장하고 아름다운 숲으로 변한 것을 알수 있다.

 

내가 가꾸고 있는 숲도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으로 변할 거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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