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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의 높은기상, 솔고개 '소나무 숲'

대한민국 산림청 2010. 8. 13. 14:08

 

 

 

 

대관령의 높은기상

솔고개 '소나무 숲'

 

 

동부지방산림청 숲해설가 이순실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빼곡히 서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키 자랑을 하고 있는 이곳은 대관령자연휴양림 내에 자리 잡고 있는 '솔고개'라는 이름을 가진 숲이다.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현재는 천년의 숲으로 변경)으로 당당히 수상한 바 있는 작지만 자연의 경이로움이 느껴지는 숲으로 떠나보자!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나무.
쭉쭉 뻗은 큰 키에 붉은 기운이 감도는 나무.

 
나무의 수피가 그 옛날 전쟁에서 군사들이 입었을 철로 만든 갑옷이 생각나게 하는 나무. 이정도만 이야기해도 지금 무슨 나무를 설명하고 있는지 다들 "음~"하며 짐작을 할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나무 바로 우리의 삶이자 우리의 인생이라고 감히 칭할 수 있는 나무. 바로 금강소나무이다.

 

 

아흔 아홉 구비 대관령을 시작하는 곳,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산1-1번지.

작은 오솔길처럼 난 길을 따라 걷다보면 솔내음이 가득 느껴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작은 솔방울하나 주워서 손으로 꼭 쥐면 나무의 숨결이 느껴지고 엄마품을 떠나 날개 달고 양지바른 곳을 찾아 떠난 솔씨처럼 우리의 모습도 떠올릴 수 있고, 꼭 쥔 솔방울이 자연지압기가 되어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이 숲은 전형적인 소나무 숲과는 달리 여러 종의 다른 나무와 꽃들이 어우러져 소나무와 함께 살고 있어서 언제든 찾아가도 각기 다른 계절의 숲을 느낄 수 있기에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는 숲이기도 하다. 숲길의 끝에는 옛날 산골초가집과 그 집에서 썼음직한 물건들 그리고 건너편엔 물레방아가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솔고개의 소나무들은 80여년전 작은 소나무 씨앗을 하나하나 심어서 가꾸고 키워냈고 현재는 문화재복원용 목재생산지로 지정되어 있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 숲이기도 하다. 서서히 깊어가는 가을단풍과 함께 소나무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곳, 이번 주말 부모님 모시고, 아이의 손을 잡고 건강함을 찾으러 솔고개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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