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Let`s Go! 휴양림

진정한 자연으로의 출발~ 휴양림캠핑! 캠퍼들이여, 초심으로 돌아가자!

대한민국 산림청 2010. 9. 1. 10:04




"진정한 자연으로 다가가는 휴양림 캠핑,
캠퍼들이여, 초심으로 돌아가자!
"

 - 대한민국 최고의 휴양림 캠핑장 - 청옥산 자연휴양림 -


 


산림청 전문 필진 / 성연재 

 


캠핑은 현대인들이 문명의 이기로 가득찬 집안에서 벗어나 조금 불편을 감수하고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렇게 약간의 불편함만 감수한다면 고요히 질 높은 평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그것은 바로 국가 또는 지자체가 조성한 자연휴양림이다.


일단 국가 예산으로 관리하니 관리가 잘 되고 규모가 방대하며 자연이 원 상태로 잘 보존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휴양림 만큼 원시적인 자연이 잘 보관된 곳도 없기 때문에 여전히 휴양림 야영이 주는 매력은 큰 편이다. 그런 점에서 캠핑장 보다 자연을 보다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휴양림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제약 있으나 휴양림 야영의 매력 : 

그러나 자연휴양림은 제약이 있다.
바로 거창한 텐트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휴양림의 데크들은 대체로 자그마하다.
기껏 커봐야 3.6미터 가량으로, 그만큼 버려야만 자연으로 더 가까이 갈 수 있다.

그 가운데서도 오토캠핑족들은 대체로 국립 휴양림에서의 야영을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오토캠핑 마니아들은 가족들과 함께 길을 나서기 때문에 짐이 많고 텐트도 큰 거실형 텐트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다.

거실형 텐트란?
잠 잘 공간 이외에 그 안에서 생활할 수 있을 만큼 큰 텐트를 말하는 것으로 작은 돔텐트나 원뿔형 텐트가 주류인 산악용 텐트와는 크기나 무게에서 차이가 많다. 대부분의 오토캠핑족들은 한여름이 되기 전까지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함을 막아줄 수 있는 거실형 텐트를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휴양림들은 이러한 거실형 텐트를 받아줄 만큼 넉넉한 공간을 갖고 있지 못하다.
휴양림들은 조성된 지 오래된 곳이 많은 데다 관계기관들이 이 같은 추세를 바로바로 반영하지는 못한다.
또한 6월 성수기나 되어야 문을 열려고 하는 등 휴양림의 마인드 또한 추세를 따르지 못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이밖에 봄철이나 겨울철 산불조심기간에는 화로대 등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캠퍼들의 가장 큰 매력인 불장난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그러나 처음 캠핑에 빠져든 캠퍼들은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고 안락한 집안을 나서지 않았던가.


그 초심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자연휴양림의 야영장이다. 크지 않고 작은 장비들을 마련하고 자연휴양림 야영장으로 나가보자! 자연이 성큼 앞으로 다가와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급증하고 있는 캠핑족들의 요구로 각 휴양림마다 개장을 앞당기는 곳도 늘고 있다.
어떤 휴양림이 여러분들에게 멋진 자연을 만날 수 있을 지 한 번 알아보자.

 

# 자, 그럼 이제부터~
   휴양림 캠핑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휴양림 캠핑장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 1. 청옥산자연휴양림

 

국내에서 캠핑을 조금씩 해본 경력자라면 누가나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는 휴양림이 몇 군데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베스트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청옥산자연휴양림이다.

 

최근에는 대대적인 보수를 통해 ‘오토캠핑 전문 휴양림’으로 거듭나고 있다.

 

청옥산은 쉽게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경북 최고의 오지에 위치한 원시림이 우거진 태백고원 지역의 휴양림으로 진정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에게만 노크를 허락한다. 이곳은 국내에서도 원시림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도 손꼽힌다. 어디든 사람이 붐비기 마련인 휴가철에도 조용한 휴가를 꿈꾸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곳이 바로 이 청옥산 휴양림일 만큼 찾는 사람들이 드물다.

 

1991년 조성된 데다 60여 년 전 식재된 낙엽송 군락지 등 연륜만큼이나 우거진 초목들이 깊고 넓은 숲 그늘을 만든다. 또 1.8킬로미터에 걸쳐 흐르고 있는 계곡물은 한여름에도 이를 덜덜 떨며 물 바깥으로 뛰쳐나올 만큼 차갑기 그지없는 얼음물로 유명한 곳이다.

 

청옥이라는 이름, 지금은 자취를 찾아볼 수 없는 산나물인 ‘청옥’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말도 있고, 산 아래 옥(玉)광산에서 푸른 옥이 많이 나서 이름 지어졌다는 설도 있다.

 

필자가 이곳을 처음 찾았을 때는 봉화에 있는 열목어 플라이낚시를 하기 위해서였다.
한 플라이낚시인과 봉화를 찾으면서 1박을 위해 청옥산을 찾았는데, 생각지도 않은 멋진 풍광에 플라이낚시는 저 멀리 뒷전으로 사라져 버리고 청옥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데만 몰두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폭우로 인해 지난해는 아예 야영장을 개장하지 못하는 등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그래서 최근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시작했는데 ( 전국 휴양림으로서는 최초로 맨땅에 대형 텐트를 칠 수 있는 프리사이트 27개를 확충, 리빙셀 등의 대형 텐트도 수용할 수 있도록 정비 중)이다.

 <청옥산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 새단장 기사 Click!> 

 



6월 재개장했는데 3×2.4(m)사이즈의 데크 96개를 운영했으나 절반에 가까운 50여개를 3.6×3.6사이즈로 대폭으로 확장 교체하는 것이다. 이 또 이 가운데 10여개 사이트는 전기를 쓸 수 있도록 배전시설이 돼 있으며 한겨울에도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할 수도 있다.

한편 이곳은 특히 가까이 있는 청옥산(1277m)을 찾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청옥산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Information


* 주소 :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 연락처 : ☏054-672-1051~22

* 규모 : 데크 96개, 오토캠핑장 27사이트 가량

* 비용 : 야영데크 1일 4000원, 야영장 2000원, 오토캠프장 8000원

* 오토캠핑 : 가능. 근접 주차 가능

* 화장실 : 수세식

* 개수대 : 최신식 다수

* 샤워장 : 온수샤워 가능

* 전기 사용 : 가능한곳 10여곳. 운동장도 사용 가능

* 화로대 사용 : 가능

* 바닥재질과 배수상태 : 양호

* 쓰레기 분리 여부 : 분리수거

* 전반적인 관리상태 : 양호

* 근처 매점 유무 : 없음

* 애완견 출입 : 불가능


 캠핑장의 성격

 

1. 물놀이에 좋은 곳인가? 아주 좋음

2. 다른 여가 시설이 있는가? 숲해설이 무료이며 열쇠고리, 목걸이 공예도 무료로 가능하다.

3. 특산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인가? 주위 특산품 많음

4. 전통 장터 등 여가시설 여부? 없음

5. 캠핑장 인근 숙박시설이 있는가? 없음

6. 행락객 출입 여부와 소음도? 없음

7. 장작 구할 수 있는지? 없음

8. 동계캠핑 가능한지? 없음


 청옥산휴양림 시설배치도 확인하세요!

 

 

 

 청옥산휴양림 찾아오시는길!

 

* 승용차 이용시


- 영주방면에서 출발
영주에서 36번 국도를 타고 울진·태백방면으로 16km를 주행해서 봉화를 지나 22km를 더 가게 되면 춘양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2km를 더가면 오른쪽은 도산서원(청량산), 왼쪽은 현동방면(울진·태백)으로 갈라집니다.
현동방면(울진·태백)으로 다시 3km를 가면 오른쪽은 영양, 왼쪽은 현동방면(울진·태백)으로 갈라지고, 현동방면으로 노루재터널을 경유하여 4.5km 가게 되면 현동삼거리(현동주유소)에 닿습니다.
현동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태백이고 직진하면 울진인데, 태백방면(31, 35번 국도)으로 14km가면 늦재(해발 896m)에 다다르고, 2km를 더 내려가면 우측에 돌탑으로 된 자연휴양림 정문이 나옵니다.
- 태백방면에서 오시려면..
태백에서 35번 국도를 따라 오면 문곡에서 31번 국도와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서 31, 35번 국도를 이용해서 동점을 거쳐 석포면 육송정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대현리를 지나 늦재 방면으로 약 24km 지점에 오른쪽에는 휴양림 입간판이 왼쪽으로는 돌탑으로 된 자연휴양림 정문이 나옵니다.

 

* 대중교통 이용시
영주 ↔ 태백간 시외버스 영주터미널에서 1일 12회 운행
(휴양림입구에서 하차 → 매표소까지 860m, 도보로 약 15분 소요)

  


 

 가을

추억과 낭만을 싣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캠핑을 떠나보는건 어떨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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