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0년(1기)

내 안의 자연 놀이터 "산림욕(Woods Bathing)"

대한민국 산림청 2010. 9. 9. 16:12

내 안의 자연 놀이터

산림욕(Woods Bathing)

 

   

산림청 대학생 블로그 / 임승인

 

  

 목이 울창한 산 속을 걸으면 누구나 상쾌한 기분이 든다.

푸른 나무, 상쾌한 공기, 따뜻한 햇살, 시원한 물소리...

 

모든 고민과 시름을 잃고 산림욕을 하다보면 마치 내가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낀다.

건강도 예외가 아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병도 고쳐지고 폐활량도 좋아진다.

어떤 이들은 단순한 야외외출이 아니라 동호회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산림욕을 즐기기도 한다.

 

 

"산림욕"

 

출 처 : 건강한 아기를 위한 맘들의 선택, 네이버 블로그

 

백과사전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신선하고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숲 속을 걷거나 머물러 있는 일" 물론, 편리한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전문 산림욕장을 찾는 사람도 많지만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라면 그 자체가 산림욕의 조건을 충분히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굳이 차를 타고 먼 곳으로 갈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산림욕을 즐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피톤치드 효과'

 

생소하게 들릴 수 있다. 영화 [아바타]를 보면 나무와 풀들이 죽어가는 사람의 몸에 붙어 치유하는 모습이 나온다. 피톤치드 효과는 보이지 않지만 '식물의 불가사의한 힘'을 증명한다.

 

즉, 주위의 미생물에서 나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발산하는 일종의 항생제이다. 이것은 유해균과 무해균을 함께 사멸시키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피톤치드는 수목이 가지고 있는 특성상 어떤 균을 죽일 것인가 선택할 수 있고, 인간의 신체에 무리 없이 흡수되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피톤치드는 인간에 기생하는 병원체의 활동을 억제하고 인간이 가진 방위력을 촉진시킨다. 여성에게는 피부미용에도 특별한 효과가 있어 갈수록 각광을 받는다. 성격이 급한 사람에게는 나무가 발산하는 향기를 마심으로 안정효과, 진정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심지어 독일에서는 산림욕을 대체의학 수준으로 끌어올린다고 하니 우리나라의 민간요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음이온이 무엇인가?

음이온은 공기를 정화하거나 인체의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요즘 보면, 아예 음이온 공기청정기를 구매하여 집 안에서 이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음이온이 일상생활 속에서 1제곱cm당 약 700개의 입자 수가 존재하는 것을 인체가 필요로 하는 양으로 규정한다.

 

아래의 표를 보면 도시의 경우, 실내와 실외를 막론하고 150을 넘지 않는다. 그러나 교외는 일반을 제외하고 산과 들, 숲에서 약 1,000이 넘는 놀라운 수치를 보여준다.

 

산림욕의 효과를 또 다시 입증하는 예이다.

 

장   소

음이온 양(입자수/cm²)

비   교

도  시

실  내

30~70

도  시

실  외

80~150

도시 실내의 1.1~1.5배

교  외

일  반

200~300

도시 실내의 2.8~10배

산과 들

700~800

도시 실내의 10·26.7배

1000~2200

도시 실내의 14.3·73.3배

인체가 필요로

하는 양

700

 

크게는 산림욕의 효과를 다음 3가지로 분류한다.

 

 산림식물이 발산하는 피톤치드와 테르펜이 유해한 병균을 죽이고, 스트레스를 제거함으로서 심신을 순화하며 병을 예방

  울창한 숲 속의 계곡 물가에 많이 존재하는 음이온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진정시키며 혈액순환 촉진

  숲 속을 산보하는 것은 신체의 리듬을 회복시키고 산소공급을 원활히 하여 반사신경 등 운동신경을 단련시킴

 

 

모 업체의 산림욕기이다.

 

 

이 장비에서는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온다. 더군다나 단순한 공기정화가 아니라 몸과 마음의 건강증진, 불면증 해소, 피로 회복, 스트레스 완화, 면역력 증가, 학습능력 및 집중력 향상 등에 도움을 주고 향균, 탈취 등 유해물질 정화효과가 있다. 나이가 드신 어르신의 경우, 산으로 올라가는 것 자체가 숨이 차고 힘들다. 그러나 이 장비만 있으면 집 안에서도 마치 산림에 온 것과 같은 효과를 맛볼 수 있다. 실로 대단한 발전이다. 인간의 건강은 날이 갈수록 좋아진다.

 

뿐만 아니라 산림욕이 너무 좋은 나머지,  나체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생겼다.

 

전남 장흥군에서는 9월부터 무료로 편백나무의 산림욕장을 제공한다. 남녀가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숲길을 걸으면서, 또는 눕거나 앉아서 산림욕과 명상을 할 수 있게 조성하였다.

 

명칭은 "Vivid 에코토피아"

장흥군은 서로 모르는 남녀가 나체로 섞여 노는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일정한 공간 안에서 휴식하기 때문에 미풍양속에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조선시대 자연을 벗삼아 하나되고자 했던 우리 조상의 환경사랑과 물아일체 정신이 우리 후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듯 하다. 자연은 우리들에게 무한한 혜택과 도움을 준다. 지금 당장은 눈에 보이는 이득이 없을지라도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보다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친화적 발전이 필요한 때이다.

 

 

언젠가 인간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야 할 존재이다. 자연에 빚진 우리들이다.

단순한 산림욕 속에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좋은 것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너무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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