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0년(1기)

꿈이 심겨져 만들어진 '북서울꿈의숲'

대한민국 산림청 2010. 9. 28. 13:24

이 심겨져 만들어진

"북서울 꿈의 숲"

 

 

산림청 대학생 블로그 / 김지은 

 

 

 올 여름 유난히 덥고 길어서 언제 가을이 오나 했더니, 초가을 정말 드물게 많은 비가 온 이후로 가을이 찾아왔네요. 비 덕분에 하지 못했던 숲과 산으로의 나들이를 비가 그치고 나서 좋은 날씨를 맞아 다시 하게 되었답니다. 이번에 찾은 곳은 '북서울꿈의숲'입니다.

 

'북서울꿈의숲'? 언제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요.

 

'북서울꿈의숲'은 예전부터 오동근린공원으로 불리던 곳에 새롭게 조성되었습니다. 오동근린공원은 오패산(123m)과 벽오산(135m)이라는 두 봉우리로 이루어졌는데 오패산은 일명 벽오산으로도 불리며 예부터 오얏나무가 많이 자생하여 집집마다 울타리로 삼을 정도였다고 전해집니다.

 

오동근린공원의 면적은 총 1,338,260㎡이며, 강북구 번동과 미아동, 성북구 월곡동 일대에 걸쳐 있습니다. 공원 면적 중 1,219,516㎡는 강북구 관할이며, 나머지 222,887㎡는 성북구 관할로서, 이렇게 조성된 '북서울꿈의숲'은 강북구 지역에 위치한 드림랜드 지역과 인근 임야지역 892,769㎡입니다. 2008년 명칭 공모를 통해 당당하게 이름을 갖게 된 '북서울꿈의숲'은 강북 동부지역의 심장부에 위치하여 이는 월드컵공원(276만㎡), 올림픽공원(145만㎡), 서울숲(120만㎡)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공원입니다.

 

 


 

미아삼거리 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내리자 마자 접한 '북서울꿈의숲'의 첫인상입니다. 파란 하늘 아래 작은 연못 너머로 펼쳐지는 녹음이 정말 한 폭의 풍경화같았습니다. 조성된지 얼마 안된 숲이었기에 깨끗하다는 인상은 물론, 잘 가꾸어지고 다듬어진 숲을 보는 이에게 들어서기도 전에 충분히 설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정면에서 왼쪽 측면으로 바라보니 북서울꿈의숲이라는 커다란 장식물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정면에 있었다면 처음 보았던 그 광경을 잘 감상할 수 없었을텐데, 찾는 이로 하여금 숲의 아름다움을 더 잘 볼 수 있게 하려는 배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면에서 조금 측면으로 고개를 돌리니 도로 위의 잘 가꾸어진 식물과, 뒤의 연못과, 너머의 숲과 하늘이 정말 조화를 잘 이루고 있었습니다.

 

 

 

또 북서울꿈의숲에 들어가기 전 입구 우측으로는 저렇게 서울 디자인 갤러리도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북서울꿈의숲이 왜 문화와 예술의 공간이라고도 불리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북서울꿈의숲'에는 12경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6번째 경관인 '글래스 파빌리온'입니다. 건물 내부에서 외부를 바라보았을 때 호수와 오픈된 잔디광장과 하늘까지 바라볼 수 있는 열린 시야를 제공해줄 뿐 아니라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북서울꿈의숲'은 이처럼 도보와 잔디가 잘 다듬어져 있었습니다. 아직 생성된지 오래되지 않아 무성한 나무는 많지 않지만, 걷는 내내 잔디의 싱그러움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숲의 나무 너머로 보는 하늘도 숲을 찾는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하나의 묘미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저도 그래서인지 한참을 바라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가다보면 이렇게 큰 호수가 자리잡고 있었나 놀랄수밖에 없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이 곳은 '북서울꿈의숲'의 12경 중 제 11경인 '월영지'입니다. 호수 주위로 주욱 산책을 하면서 자연의 향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 곳 역시 찾는 이들로 하여금 발걸음을 오래도록 머물게 하였습니다. 호수에는 많은 물고기들도 서식하고있었고, 저 너머로 보이는 정자 쪽이 바로 '북서울꿈의숲'의 제 4경인 '이야기 정원'으로 운치를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호수에 이야기 정원쪽의 경관이 그대로 담겨 있는 모습 또한 놓치기 싫은 '북서울꿈의숲'에서의 묘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북서울꿈의숲'에서 가장 넓게 자리잡았고, 또 인상깊었던 것을 꼽으라면 바로 '북서울꿈의숲'의 제 10경인 '청운답원'이라 불리는 잔디광장입니다. 굉장히 넓은 잔디광장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가을바람 아래서 정말 많은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친구 혹은 연인 단위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숲을 걷는 내내 눈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화려한 꽃들도 군데군데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놀란 점은 이렇게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작은 개울이었습니다. 어떻게 도심 한가운데 숲이라고 해도 이런 개울을 볼 수 있을까 놀랍기만 했는데 그 맑은 물줄기에 다시 한 번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맑게 흐르는 개울물을 보면서 걷는 산책도 정말 '북서울꿈의숲'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니었나 십습니다.

 

 


그리고 절 마지막으로 다시 놀라게 한 이곳은 바로 '북서울꿈의숲'의 제 9경인 전망대였습니다. 처음 보는순간 너무 놀란 나머지 한참을 바라보았던 기억이 날 정도로 기하학적인 형태의 건물은 숲과, 하늘 사이에서 전혀 위화감이 없이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모든 시민에게 개방되는 이 곳은 아이리스 촬영지로도 사랑받고 있어서인지 정말 많은 시민이 찾고 있었습니다.

 

 

 

전망대라면 최고로 높은 곳으로 올라가보는 게 우선이겠지요. 그래서 저는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갔지만, 전망대로 가는 길은 다소 긴 계단 대신 독특하게 설계된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전망대에 도착해 또 계단으로 꼭대기 층으로 올라서는 순간 탄성을 지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방면으로 온 서울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이곳이야말로 '북서울꿈의숲'에 온다면 한 번쯤 꼭 찾아와야 하는 곳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제가 주욱 둘러보았던 '북서울꿈의숲'의 일부가 한 눈에 펼쳐졌는데요, 역시 위에서 보아도 그 아름다운 광경은 그대로였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도시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사방으로 서울시내 곳곳을 한 눈에 바라보면서 그 경관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투명 유리로 산의 명칭과 윤곽이 표시된 곳이 산의 스카이라인과 맞아 떨어지게 볼 수 있도록 설치해 놓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주변의 산들의 명칭과 위치 등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놓았던 점도 인상깊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국립공원, 봉화산, 아차산, 남산까지 모두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북서울꿈의숲의 또 다른 매력

 

'북서울꿈의숲'에는 계절마다 개성을 뽐내는 나무들로 가득차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참나무림, 소나무, 단풍나무림, 왕벚나무, 버드나무, 매화, 낙우송, 대나무, 정자목, 능수벚나무, 메타세콰이아 등 정말 많은 나무들 사이로의 싱그러운 숲길 산책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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