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과의 관계는?
식물과 곤충은 수억년 동안 서로 공진화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진화해 갈 것입니다. 식물은 곤충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어물질 Allomone을 방출하는데 이물질이 오히려 곤충쪽에 유리하게 작용하면 Kairomone이 되어 식물을 공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식물체에 방출하는 물질이 나무와 곤충 양쪽 모두에 유리하게 작용하면 Synomone이라고 합니다. 전세계 식물의 종수는 10,000여종에 달하지만 곤충의 종수는 현재 밝혀진 종수가 1,000,000여종 이고, 어떤 분류학자는 지구상의 곤충수는 3,000만 종에 달한다고 합니다.
알기쉬운 산림 지식(11)
곤충은 어디에서 살까요?
곤충은 많은 종수만큼 사는 곳도 매우 다양합니다.
육상에서 사는 육상곤충류, 물속에서 사는 수서곤충류, 땅속에서 사는 토양곤충 등으로 나뉩니다. 숲은 곤충이 살아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장소입니다. 육상곤충 중 곤충의 먹이습성에 따라서도 살아가는 장소가 다릅니다.
- 식물의 잎 : 나비, 나방류, 잎벌류, 잎벌레류 등
- 식물의 꽃 : 벌류, 등에종류 등
- 뿌리 : 매미류, 굼벵이류 등
- 나무의 줄기속 : 하늘소류, 바구미류 등
- 열매 : 복숭아명나방, 도토리바구미 등
- 혹안에서 사는 곤충 : 혹벌, 혹파리, 혹진딧물류 등
- 주머니를 만들고 그 안에서 사는 곤충 : 주머니나방, 통나방 등
곤충중에는 곤충을 먹고사는 종류도 있습니다.
- 포식자 (다른 곤충을 잡아먹고 사는 종류) : 사마귀, 말벌류, 노린재류, 잠자리의 유충 등
알기쉬운 산림 지식(12)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곤충은?
지구상에서 기록된 곤충은 약 100만종 (전 동물계의 80%)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기록된 곤충은 약 12,000종 (30목 777과)이고 나비목은 나비와 나방으로 나뉩니다.
나비 (290여종)
숲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고 날개무늬가 아름답다.
(네발나비, 멋쟁이나비,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나방 (2,500여종)
나비보다 종류가 훨씬 많고 주로 밤에 활동한다.
(불나방, 밤나방, 매미나방 등)
딱정벌레목(2,600여종)
등딱지가 단단한 껍질로 덮여 있는 곤충 무리이다.
(장수하늘소, 사슴벌레, 풍뎅이, 반딧불이 등)
잠자리목(90여종)
애벌레시기에는 물속에서 살며 어른벌레가 되면 물밖으로 나와
(고추잠자리, 밀잠자리, 된장잠자리 등)
메뚜기목(130여종)
주로 식물의 잎을 뜯어 먹고 살며 인간과 매우 친숙한 곤충이다.
(벼메뚜기, 여치, 베짱이, 긴꼬리 등)
노린재목(600여종)
입은 뾰쪽한 침처럼 생겼고 적이 나타나면 고약한 냄새를 풍겨 쫓아낸다
(침노린재,님노린재,기노린재, 허리노린재 등)
벌목 (1,400여종)
꽃의 수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종들이 많으며 말벌 등과 같이 포식성인 것도 있다.
(꿀벌, 맵시벌, 말벌, 잎벌 등)
파리목(1,100여종)
위생해충인 집파리나 모기가 이에 속하나 화분 매개나 포식성인 종들도 많이 있다.
(집파리, 꽃등에, 파리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