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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함을 상징하는 매화나무 이야기

대한민국 산림청 2010. 11. 5. 16:07

고귀함을 상징하는 매화나무 이야기 

 

 

 

오늘은 매화나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매화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매실나무라고도 합니다. 키는 5m 정도 자라며 줄기는 굵고 거칠며 검은색이나 어린가지는 초록색을 띱니다. 잎은 어긋나며 잎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들이 나 있답니다. 꽃은 이른 봄(2-4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흰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피는데 향기가 진하며, 잎겨드랑이에 1-2송이씩 달립니다. 열매인 매실은 처음에는 초록색이지만 7월쯤 되면 노란색으로 변하여 신맛이 없어지고 단맛이 납니다.

 

매실나무는 중국 사천성이 원산지이며 원래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나무지만 가뭄이나 추위에도 잘 견디기 때문에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서나 잘 자라나 뿌리가 얕게 자라기 때문에 물이 잘 빠지는 장소에 심어야 합니다. 매실나무가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왔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고구려 때 매실나무에 꽃이 피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아주 오래 전부터 키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매화나무에서 '梅'라는 말은 '어머니가 되는 것을 알리는 나무'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임신한 여자가 속이 느글느글해서 매실과 같이 신맛이 나는 과일을 찾는데서 유래되었습니다.

 

매실은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데 무엇보다 매실주를 많이 담급니다. 매실에는 위장에 유익한 성분이 있어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될 때 한잔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덜 익은 열매를 따서 사용하는데 볏짚 불로 그을린 후 말려서 검게 만든 것을 '오매'라고 합니다. 그을리지 않고 소금물에 담갔다가 말린 것을 '백매'라고 하는데 오매는 설사를 멈추게 하고 기생충을 없애는 약재로 사용한답니다. 매실의 씨를 가루로 만들어 볶아먹으면 눈이 맑아지며 덜 익은 매실을 갈아 달여 먹으면 소화불량, 구토, 이질, 설사 등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덜 익은 매실에는 '청산'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날것으로 먹으면 중독을 일으켜 배탈이 난다고 하니 주의하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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