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시민의 허파, 비봉산
산림청 대학생 블로그 / 허 솔
안성 시민의 허파! 안성 시민의 체력의 장!
안성 비봉산
안성의 비봉산은 높이가 227.8m로 아담하고 편안한 산이다. 비봉산에는 산정의 9부 능선에 마치 허리띠를 두른 듯 토성이 축조되어 있으며 정상에 옛날 장수가 앉아서 흔적이 생겼다는 장수바위가 있다. 또한 비봉산에는 약수사외 5개의 절이 있고, 산책로와 운동기구(헬스장,베드민턴등)가 있어 가족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최적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비봉정 정상에 오르면 안성 시가지는 물론 인근 보개, 금광, 대덕 고삼면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등산코스는 약수사에서 너리굴 문화마을까지 약 3,222m로 여유롭게 왕복시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너리굴 문화마을에서 차와 음료, 식사도 즐길 수 있다.
찾아가는길!
안성시내에서 약수사 입구, 명륜동 뒤편, 안성시청 한주아파트 뒤편에서 비봉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제가 선택한 길은 약수사 입구 입니다.
우측보행!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이라네요^.^
비봉산에서는 양쪽으로 갈라지는길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알고보면 모두 곧 만나는 길 단지 계단이냐 아니냐의 차이 정도?
길인것 같긴 한데 산책로로 활용하지 않는 길 아무도 가지 않는길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가보니 묘자리 어찌나 죄송하던지
얼마 오르지 않아 만난 안성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세가지 갈림길이 있는데 어디로 갈까 하다가! 셋길로 내려가면 오른지 얼마 안되서 바로 하산을 하게 될 것 같아서~ 직진을 선택!
산에서 나온 쓰레기는 모두 가방에 담아 가야 하는것! 모두 아시죠? 하지만 주인 잃고 쌓여버린 쓰레기들 누가 치워야 하나요!
단순히 산이 아닌 산책로로써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있는 비봉산 휴식을 할 곳도 많이 있어요.
그리고 가장 신기했던 점은 약수터도 남자 약수터 여자 약수터 나뉘어져 있더라구요~
물을 챙기지 못해서 약수터를 푯말을 보자 신나서 "아저씨 약수터 가려면 여기로 가면 되요?" 하니 "여긴 남자 약수터고~ 여자 약수터는 저쪽이야"
정말 신기했어요,
전 여자니까 여자 약수터로!
하지만 이름만 나뉘어져 있을뿐 제가 물을 마시는데 어떤 아저씨께서 오시더군요
약수터 안쪽의 계단길이 있고
약수터 바깥의 길이 있어서 여자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는 아저씨께 "여기로 가는거랑 저기로 가는거랑 뭐가 달라요?" 했더니 "계단이냐 아니냐 차이야. 곧 만나"
비봉산은 아직 단풍이 덜 들었더라구요^.^ 단풍이 예쁘게 들면 좀 더 좋았을 수도 있겠지만 전 푸른잎의 단풍나무도 너무 좋아요.
푸른잎과 붉은잎과 노란잎의 단풍나무들 세가지의 색이 골고루 섞여있었어요. 아직 비봉산은 완전한 가을이 오지 않았나봐요~
"비봉산은 처음인가봐?" "네~ 처음와봤어요^.^" "비봉산은 산책코스로도 최고야. 오르막길만 있는게 아니라, 올라갔다 내려갔다. 숨골랐다가 다시 올라갔다가. 그래서 어른이고 어린이고 다 오를수 있지. 높기만 해봐 어른들이 오를수 있나. 그래서 비봉산은 안성 시민의 건강터야"
높지 않은 산에서 가장 높은 곳^.^ 안성 시내가 내려다 보이길 바랬지만 나무에 가려 볼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고3 이후 산에와서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해 본 적은 처음이었는데요.
우울증 치료 프로그램에 나홀로 등산을 포함 시키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산은 생각을 정리하는데 정말 최고의 아이템 인것 같아요.
많은 생각속에 하산한 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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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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