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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미니화단 만들기

대한민국 산림청 2010. 12. 27. 12:56
 

 

움직이는
미니화단 만들기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웰빙'이니 '로하스'니 하는 바람을 타고 실내정원 만들기가 인기잖아요.
하지만 공간상으로 여건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지요.
그렇다면, 이런 미니 화단은 어때요?

 

 

제가 반나절 동안 조몰락거려서 만들어 본 움직이는 미니화단이랍니다.
 


 가장 중요한 준비물
  

나무상자

 

바퀴

 

나무조각

 

핸디코트

    
나무상자는 흔히 볼 수 있는 사과상자도 되고 어느 집에나 굴러다니는 공간박스(MDF 박스)도 좋답니다. 나머지 준비물은 철물점이나 마트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자아, 이제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갑니당 ~~~~~ 

 

 1단계 : 나무상자 손질

 

 

 

 

 

 사과상자 옆면에 난 틈이 보이네요.
 나무조각을 길이에 맞게 자르세요.

 본드로 안쪽에서 붙여줍니다.

 

 

 

 상자에 핸디코트를 바릅니다. 특별한 무늬 없이 신나게 마음가는대로 발라 주었어요. 참, 사과상자 옆면의 틈은 핸디코트를 바르다 보면 절로 메워져요. 핸디코트의 반죽이 될수록 잘 된답니다. 자, 핸디코트가 다 말랐다면 이 상자를 미니화단으로 만드는 본격적인 작업이 남아있어요.
 


 2단계 : 나무상자를 화단으로 변신시키기

 



물이 새지 않는 커다란 비닐 준비.

 

 

 

 

 

 

 

 비닐을 상자 안쪽에 넣어 잘 맞추어 주세요. 
가장자리는 스태플러로 고정시키고 필요 없는 부분은 가위로 잘라냅니다.
 구석구석 요렇게 깨끗하게 ~
 이때, 아랫부분에 물구멍을 만들어 주세요. 뾰족한 것으로 뿅뿅뿅 뚫어주세요.
 상자의 바닥에 바퀴를 달아 줍니다.
 바퀴를 달아 준 모습.
 

 

 

전체적으로 이런 모양의 미니 화단이 탄생. 상자 표면의 글씨는 당신이 원하는 대로 써도 좋고 그냥 두어도 좋아요. 오, 여기까지만 해도 어느 근사한 예술작품을 보는 듯합니다요.


 3단계 : 흙 채우기 

 

 

 

 

 

 

 

 

 화단의 배수층을 만들 '난석' 이랍니다. 마사토를 써도 되지만 화단의 크기가 있     으니 무게가 가벼운 난석을 썼어요.
 일단 난석의 굵기가 가장 큰 것을 먼저 부어주세요.
 그리고 중간것→작은것 순서대로. 난석은 상자 높이의 약 5/1 정도만.
 그 위에 분갈이용 흙을 부으세요.
 상자 높이의 반쯤 흙을 부어 놓은 모습.

 

 4단계 : 화초를 심어 완성하기
 

 

 

 

화초는 심기 전에 대충 모양을 잡아 봅니다.
어떻게 배치하는게 좋을까 ~~~ 하고 말이지용 ~
키가 큰 녀석들은 뒤 쪽에, 작은 녀석들은 앞 쪽에 심어주면 좋겠어요. 화초를 상자 안에 배치하고 사이사이를 흙으로 다시 채우세요.
이 때, 흙을 상자의 꼭대기까지 다 채우시면 안돼요. 3-5cm 정도는 남겨놓으셔야 한답니다. 그 이유는, 물을 줄 때 물이 흘러넘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예요.

 

 


짜잔, 이렇게 ~~~ 완성되었답니다.
요리 봐도 예쁘고 ~~~  조리 봐도 예뻐요 ~~~ 흐뭇 ~
상자 안에 흙을 붓고 여러 개의 화초를 심다보면 옮길 때 아주 무거운데, 아랫부분에 바퀴를 달아주니 쓱~쓱~ 밀고 다니면 되니까 너무나 편하고 좋답니다. 오늘은 여기에 두고, 내일은 저기에 두고 장소를 바꿔가며 즐길 수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 ~ ! 

 

 알아두면 좋아요

 

1. 나무상자에 꼭 핸디코트를 입혀 사용하지 않아도 돼요. 나무상자 자체의 자연스러운 나뭇결이 살아있기 때문에 그냥 써도 아주 예쁘답니다.
2. 한 곳에 심을 화초를 고를 때는 성질이 비슷한 녀석들을 골라야 해요.

물주기와 햇빛을 좋아하는 정도가 비슷한 것으로 고르세요.
예를 들어, 단지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곳에 산세비에리아와 스파티필룸을 함께 심는다면 둘 다 오래가지 못해요. 하나는 흙이 아주 건조한 것을 좋아하는 녀석이고 하나는 그에 비해 비교적 물을 많이 먹는 녀석이다보니 관리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랍니다. 햇빛을 좋아하는 정도 역시, 비슷한 화초들로 골라야하는 이유를 아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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