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숲 속 푸른누리, 자연이 되다!
청와대 푸른누리 김하은 기자 (장곡초등학교 / 6학년)
점심을 먹으러 강의실로 들어가자, 저번 청와대 초청행사 때 보았던 저와 같은 반가운 하늘색 모자를 쓰고 있는 푸른누리 기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점심을 맛있게 먹고 우리는 목공예실로 향했습니다. 저는 사슴벌레 만들기와 목걸이 만들기 중 목걸이 만들기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고슴도치를 만들었고, 다른 기자들도 저처럼 개성 넘치는 목걸이를 만들었습니다. 그 다음 A조와 B조로 10명씩 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팀은 먼저 거미줄이 쳐 있지만 시원한 미니 움집에 들어가 보고 옆에 나있는 작은 길을 따라 계곡으로 갔습니다.
가면서 누에가 먹는 뽕나무와 다래나무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계곡으로 가서 신발과 가방, 기자 수첩을 모두 돌 위에 나두고 계곡 위 큰 바위에 누워 물방울이 되어 여행을 떠나는 상상도 하고 숲속 동물처럼 독수리, 사자, 하늘 다람쥐 등의 별명을 짓고, 하늘과 땅을 보면 체조도 했습니다. 이렇게 자연 속에서 맨발로 다니니 마치 자연의 일부분이 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울창한 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곳을 걸을 때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옆에 있는 맑은 계곡물을 볼 때면 제 마음이 다 맑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부모님들의 건강체크
드디어 '맨발로 계곡 타고 오르기' 시간! "미끼 때문에 미끄러운 돌을 밟아 넘어져서 옷이 젖을까? 다칠까? 물이 너무 깊거나 차지는 않을까?" 이렇게 처음에는 걱정을 했지만 막상 들어가니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계곡물이 참 시원했습니다. 중간에 민재 기자가 넘어지기는 했지만 다행이도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사이 저희 조 친구들이 맨발로도 걸음이 매우 빠르셔서 붙여준 별명인 '숲 속의 우사인 볼트' 선생님께서는 역시나 저~ 앞에서 몇몇 기자들과 가고 있었습니다. 정말 우사인 볼트처럼 순식간에 앞으로 가신 것을 보면서 정말 별명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새 계곡 을 다 오르고 보니 제일먼저 발이 아파왔습니다. 작을 자갈들을 밟고 와서 그런지 발바닥에 구멍이 뚫리는 줄 알았습니다.
드디어 부모님과 숲속길을 걷는 시간 저는 저희 엄마와 함께 숲을 올랐습니다. 계속 걷던 중, 우리가 정말 궁금해 하고 기대했던 '타잔그네타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떨어질 것 같았지만 몸이 가벼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높이 날아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도시에서는 못 해볼 신기했던 놀이였습니다. 숲에서 내려오니 땀이 비 오듯 쏟아졌습니다. 몸속 노폐물을 운동으로 빼서 그런지 몸이 개운해졌습니다. 다시 산림문화휴양원 강의실에 들어와서 맛있는 피자와 콜라를 마시면서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답을 듣는 인터뷰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질문들이 19개 정도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 질문을 4개만 뽑아 보았습니다.
Q1. 숲해설사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A. 사람들이 저의 설명을 듣고 "아~ 그렇구나." 하면서 모르는 것을 알게 되고 자연과 소통 한다는 것을 느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Q2. 이곳의 평균기온과 도시의 평균기온이 다른가요? A. 네, 여름에는 이곳이 도시보다 약 4도 더 시원하고 반대로 겨울에는 이곳이 도시보다 양 4도 정도 더 따뜻힙니다. Q3. 산불이 나면 산이 많이 타게 되는 데요, 산이 원래상태대로 완벽하게 살아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나요? A. 완벽하게 돌아올려면 약 100년 정도 걸립니다. Q4. 숲해설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무엇이라고 생각 하시나요? A. 숲해설사가 느끼는 것을 말로 표현해서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은 이수풀 선생님께 특별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바로 '나무와 말하는 사람이 되는 법'이었습니다. 나무와 말하는 사람이 되려면 나무에게 접근을 많이 하고, 나무에게 특별한 이름을 지어주고 매일 나무에게 이야기나 고민 등을 말해 주면 나무와 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나무 같은 자연과 서로 소통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마지막으로 밖으로 나와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편집진님께서 "우리 푸른누리가 단체사진을 찍을 때 쓰는 구호가 있어요." "바로 빤스~" 편집진님의 말에 우리는 모두 빵 터졌습니다.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과 부모님들, 숲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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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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