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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을 유혹하는 천등산 등산로!

대한민국 산림청 2011. 10. 20. 10:19

등산객을 유혹하는 천등산 등산로!

 

 

 

  

충북 충주시 산척면과 제천시 봉양면 일대에 걸쳐 있는 해발 807m의 천등산(天登山)에는 중부지방산림청 충주국유림관리소에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5개년계획으로 닦아놓은 32㎞에 달하는 순환임도가 있어 등산객이 즐겨 찾는 등산로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등산로주변에는 잔디광장, 정자, 음수대, 의자 등 휴식공간을 설치하여 등산이 아니더라도 삼림욕을 즐기는 산책코스로도 인기가 좋다.


우리나라에는 천등산이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산이 여럿 있는데, 전남 고흥의 천등산(550m), 전북 완주의 천등산(707m), 경북 안동의 천등산(575.5m), 그리고 충북 제천의 천등산(807m)이다.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라고 시작하는 노래 덕에 유명세를 탔으나 실제 박달재는 천등산에서 북동으로 약9㎞쯤에 떨어져 있는 시랑산을 넘는 고개로, 천등산에는 다릿재라는 고개가 있다. 고개 아래에는 박달재자연휴양림이 있다.

 

 

천등산의 자랑 등산로!


천등산은 인근의 지등산(535m), 인등산(667m)과 더불어 천지인(天地人)을 이루는 유서 깊은 산이다. 또한 수도권과 가깝고 교통편이 좋아 평소 등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산의 정상부는 충주호와 인등산, 지등산 , 계면이 보이며 멀리로는 월악산 등 명소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그리고 정상에는 충주국유림관리소가 천등산 수림 보호를 위해 산불감시 겸 전망대로 지은 정자가 시설되어 있어 산불 위험기간에는 산불 감시용 시설로, 평상시에는 비나 눈이 오는 악천후에 등산객들을 위한 대피소로 활용되고 있다. 또 충주국유림관리소에서 세운 표석과 삼각점이 있다.

 

 


또한 천등산이 끝자락에 위치하여 "주포천"이라 불려지는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 진소마을은 영화 "박하사탕"이 촬영되던 곳으로 유명하다. 더욱이 오곡백과가 한창 무르익는 가을철에는 천등산에서 고구마 축제가 열린다. 2005년부터 시작된 천등산 고구마 축제는 보통 9월에 개최되는데, 천등산의 천연 자연환경 속에 재배된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자색고구마 등 3가지 색의 고구마를 중심으로 고구마캐기 등 체험행사와 고구마 사진 전시, 개막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천등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특색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고구마가 이렇게 커요~

 

이처럼 이름난 명소와 구경거리로 천등산을 찾아오는 이용객이 많아져 기존 등산로가 많이 훼손되고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충주국유림관리소에서는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문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본 등산로 훼손에 대한 정비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2011년도에는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구간에 안전로프, 목계단, 목재계단데크 등을 설치하고 전망대를 설치하였다.

 

 

산불예방 무인방송기기

 

또한 등산로 입구로 들어오는 천등산 등산로 안내판 바로 뒤편으로 산불예방 무인방송기기가 설치되어 있다. 산불예방 무인방송기기는 별도의 조작 없이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산불예방방송, 자연사랑, 산지정화방송 등을 음성과 문자 등으로 자동안내하고 있어 산림보호와 관리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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