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함께 상쾌해지는 천안 청수산림공원

몸과 마음이 함께 상쾌해지는 천안 청수산림공원          천안시 청수동에 있는 수도산에는 쾌적한 나무의 향기가 솔솔 바라오는 산림공원이 있다. 청수동 산5-3번지, 약3㏊가 산림청이 추진하는 2008년도 도시숲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중부지방산림청 부여국유림관리소가 그해 8월에 공사를 시작하는 첫 삽을 뜬 후, 12월에 천안 청수산림공원이 탄생되었다. 원래 천안시 동남구 청수동 수도산 일원은 1968년 정부가 지정한 공원으로  천안시 청수동 도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데다가 아파트 단지와 붙어 있고 소규모 공원과 배드민턴장과 같은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어 평소 인근 주민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는 장소였다. 그러나 산책로가 가파르고 훼손되어 있어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많았다.            그래서 총3억여 원을 투입하여 기존 일제시대에 설치되었던 콘크리트 계단을 철거하고 완만한 곡선 형태이자 순환형 산책로를 개설하였다. 또 평탄해진 산택로 주변에는 맥문동, 금낭화, 구절초, 비비추, 벌개미취 등 야생화 3,400본을 심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산책길이 지루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조팝나무, 낙상홍, 불두화, 병꽃나무 등 15종 1,400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고, 공원 경계지점에는 측백나무를, 조류의 먹이가 되는 찔레나무와 왕벚나무도 심어 경관을 푸르게 조성하였다. 또한 경관 및 생태적 요소를 강조하기 위해 편의시설은 최소한으로 설치하였는데, 평의자 10개를 설치하고 자연석을 쌓아 이용 주민이 편히 쉴 수 있으면서 주변 환경에 거슬리지 않도록 했다. 그밖에 생태 해설판 2개와 대표 수목별 안내표찰을 비롯하여 종합안내판과 산림홍보판을 설치하여 숲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흥미를 유발하는 등 숲에 대한 해설․교육 및 체험학습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더욱이 중부지방산림청과 부여국유림관리소는 공사 착공 전에 여러 차례의 현장토론회와 설계심의회를 거치는 한편, 천안시와 산림청 및 국립산림과학원의 관계전문가,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아름답고 도시와 조화로운 숲을 만드는 데 최대한 초점을 맞추어 청수 산림공원을 조성하여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청수 산림공원이 조성된 후, 기존 시민공원으로 많이 이용되던 청수공원은 더욱 쾌적한 도심공원으로 변모하여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조성된 숲은 부여국유림관리소와 천안시․지역주민과의 관리 협약체결을 통해 주민들 스스로가 운영과 관리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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