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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화둥둥 내 사랑아~사랑초 키우기

대한민국 산림청 2011. 12. 27. 10:35

어화둥둥 내 사랑아~

사랑초 키우기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를 베어갈 것 만 같은 찬바람이 쌔앵 쌩~


아무리 옷깃을 잘 여며봐도 어느 틈엔가 살속으로 파고드는 겨울 바람이 마음까지 시리게 만드는 요즘.
올 겨울 유난히 옆구리가 허전한 당신이라면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반려식물로 이름도 사랑스러운 '사랑초(Oxalis)'를 소개해 드릴게요. 사람들은 춥다고 난리지만 사랑초에게는 지금이 더없이 좋은 시절이랍니다.

 

 

 

잎이 하트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사랑초'라 불리는 알뿌리 식물.
아주 미미한 공기의 흐름에도, 일부러 살짝 불어보는 입김에도 낭창낭창 춤을 추는 사랑초의 꽃줄기가 한없이 여유로워 보입니다.


괭이밥의 사촌으로서 매우 강한 생명력과 번식력 때문에 '잡초'로 취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요즘은 꽃이 예쁜 종류를 원예종으로 키우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보세요 ~
눈이 펄펄 내리는 추운 이 계절에 이렇게 화사하게 꽃을 피우는 식물이 내 옆에 있다면 마음이 저절로 따뜻하고 환해지지 않을까요? 일부에서 잡초로 여긴다는 말은 그만큼 키우기도 쉽다는 뜻이니까 화초 키우기 왕초보인 당신이라도 올 겨울에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지 않으세요?

 

사랑초의 종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일 년 내내 꽃이 피는 종류와 더운 여름에 휴면기를 갖는 종류가 있답니다.

 


 일 년 내내 꽃이 피는 사랑초

 

 


 

일 년 내내 꽃이 피는 종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위 사진의 보라 사랑초와 청사랑초예요.
특별한 관리 없이도 밝은 곳에 두고 물만 제 때 주면 연중 꽃이 피면서 식구 수를 불려 금세 화분에 꽉 차지요.  

 

 여름에 휴면하는 사랑초 

 

 

 

 

꽃 색깔이 화려하고 무늬가 있는 것은 대부분이 여름에 휴면하는 종류인데 날씨가 더워지면 시들기 시작하고 가을이 되면 다시 활기를 되찾으며 다음해 봄까지 계속 꽃을 피운답니다.

 

 

 


 

여름에 휴면하는 사랑초의 경우, 일 년 내내 꽃을 피우는 사랑초와는 관리방법이 조금 달라요.
여름에 잎이 시들기 시작하면(죽은 게 아니에요) 물주기를 멈추고 가을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기온이 선선해지는 가을에 새잎이 나면 그 때부터 다시 물주기를 시작하세요.

 

사랑초는 밝은 햇빛을 아주 좋아하는 식물 중 하나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사랑초는 저녁이 되면 위 사진에서처럼 꽃과 잎이 오므라들었다가 아침이 되면 다시 활짝 펴지는데, 이는 햇빛이 비치는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그늘진 곳에서도 잎이 오므라들기 때문에 최대한 밝은 곳에 두고 키워야 해요.
 


 사랑초 잘 키우는 방법


1. 알맞은 햇빛 쪼이기
(1) 일 년 내내 꽃이 피는 종류 : 밝은 햇빛. 반그늘에서도 잘 적응함.
(2) 여름이 휴면기인 종류 : 직사광선에 가까운 아주 밝은 햇빛.
2. 올바른 물주기 : 물빠짐이 좋은 흙에 심고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준다.
3. 번식 : 포기나누기, 씨앗 뿌리기, 알뿌리를 캐내어 따로 심기.
4. 분갈이 시기 : 포기가 화분에 꽉 차면 포기나누기를 하거나 더 큰 화분에 옮겨 심는다. 봄이 가장 적당.
5. 비료 : 고형비료를 흙 위에 얹어 두거나 봄과 가을에 액체 비료를 한 달에 한 번 정도 준다.
6. 월동 온도 : 영상 10도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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