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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아이즈 제라늄, 아이비 리프 제라늄 키우기

대한민국 산림청 2012. 5. 23. 11:55

제라늄 키우기 - 엔젤아이즈 제라늄

아이비 리프 제라늄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에서 키우기 좋은 꽃 중 가장 무난한 제라늄


실패하지 않는 제라늄 키우기 기본 방법 3가지는 이미 소개해 드렸고, 오늘은 여러 가지 제라늄 종류 중에서 '엔젤아이즈'와 '아이비 리프'를 잘 키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제라늄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은 365일 24시간 하트 뿅뿅 ~
오랜 시간에 거쳐 다양한 제라늄을 키우면서 이런 꽃밭을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여러분은 아실까요?

 

 

 엔젤 아이즈(Angeleyes) 제라늄 키우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제라늄보다 잎이 작고 줄기가 옆으로 퍼지다가 아래로 흘러내리는 아름다운 수형에, 화사하기 그지없는 비비드한 컬러감.


 일반 제라늄보다 곰팡이나 줄기썩음병에 강하고 꺾꽂이 번식도 무쟈게 잘된다는 강점이 있지만,
 일 년 중 이름 봄부터 초여름까지만 꽃이 핀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밝은 햇빛 아래에서 키워야 잎이 짱짱하고 꽃색이 분명하지만 밝은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편.
일반 제라늄의 물주기가 화분의 흙이 바싹 말랐을 때 주는 것이라면 엔젤아이 종류는 화분의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면 된답니다.

 

 아이비 리프(Ivy-leaved) 제라늄 키우기

 

 

 

실내에서 키우기가 까다로운 것으로 악명 높은 아이비 리프 제라늄(=아이비 제라늄).
이 종류는 아주아주 밝은(강한) 햇빛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지요.

 

 

 

 

행잉 바스켓에 심어 높은 곳에 매달아 놓으면 너무 예쁜 아이비 리프 제라늄.

하지만 실내에서 키우자니 햇빛이 모자라 잎이 커지고 줄기가 웃자라기 때문에 하염없이 아래로 아래로 늘어져서 보기좋은 것도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튼튼한 와이어를 이용해 위로 감아올리면서 키운답니다(바로 윗사진).

 

 


가죽 같은 단단한 질감에 특유의 광택이 흐르고 잎 가운데 검은빛의 무늬가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밝은 해가 비치는 곳이라도 실내에서라면 무늬가 흐려지거나(없어지기도 함) 꽃이 풍성하게 피질 않지요.

 

 


이 녀석 키우기에 실패하는 대부분의 원인은 물주기를 잘못해서인데 아이비 리프 제라늄은 물빠짐이 아주 좋은 흙에 심고 화분의 흙이 완전히 바싹 말랐을 때 한 번에 흠뻑 줘야 해요.

 

제가 잘 아는 카페의 주인 언니 말에 따르면

"나는 얘를 걍 다육식물이라고 생각하고 창밖에 매달아 직사광선을 쪼여 줘.
물은 흙가루가 폴폴 날린다 싶을 때까지 화분의 흙이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한번에 흠뻑 주는 식으로 건조하게 관리한다.
하지만 장마가 끝난 다음의 뙤약볕은 녀석의 잎을 누렇게 만드니까 조심,
물주는 시간도 반드시 오전에 줘야 하고.
봄과 가을에 비료를 아끼지 말고 주는 것도 환상적인 꽃을 볼 수 있는 요령이지."라고 해요.

이 녀석을 너무 멋지게 잘 키우는 언니의 말, 모범답안이랍니다.

 

 

 


이제 곧 6월이 되면
제라늄의 꽃이 거의 다 져버리고 푸르뎅뎅한 잎만 무성하겠지요?
그 때 잠시잠깐의 권태로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진짜 가드너라면 당장의 어여쁨을 즐기기보다
앞으로 다가올 계절을 꿈꾸는 사람들이기에

정원에 잠시 스며든 어떤 지루함도 여여한 마음으로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제라늄, 정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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