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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의 대명사, 여름 꽃 '글록시니아'

대한민국 산림청 2012. 7. 5. 13:06

우아함의 대명사

여름꽃 글록시니아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여름에 접어드니 온 세상을 물들일 것 같았던 장미의 화려함도 한 풀 꺾이고 이곳저곳이 모두 푸르디푸른 녹음에 갇혀있는 것만 같습니다. 우리 눈동자의 어느 구석쯤엔가 녹색 물이 고여 있을 것만 같은 요즘의 싱그러움도좋지만 그래도 가끔은 화사한 꽃 한 송이 마주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 게 사실이지요.


그런 당신에게 추천하고 싶은 꽃, 글록시니아(Gloxinia)가 오늘의 주인공이에요. 

 

 

 

어른 주먹만큼 커다랗고 볼륨감이 있는 화사한 색상의 꽃, 시원시원한 커다란 잎이 제철을 만나 짙푸른 녹색의 권태로움을 덜어줍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아한 생김새의 벨벳 같은 꽃잎이 그렇게 고급스러운 느낌일 수가 없어요. 다른 어느 꽃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크고 화려한 꽃은 두 세 송이만 피어나도 주위를 단숨에 환한 분위기로 만들어 주지요. 글록시니아 꽃 한 송이 가슴에 달아 멋진 코사쥬로 쓰고 싶은 마음,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 쯤 상상해봤을 만합니다.

 

 


자잘한 솜털로 뒤덮인 두툼한 잎. 대부분 이런 생김새의 잎들은 직접 물이 닿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저면관수법으로 물을 주는 게 좋아요. 알뿌리이고 잎이 두툼한 식물이라면 과습에 약하다는 거 아시지요? 더운 여름철이라고 해서 물을 자주 주게 되면 뿌리가 썩으면서 아랫줄기가 물컹거리고 옆으로 픽 쓰러져 회복 불가능해 지니까 조심하세요.

 

이 녀석은 번식도 아주 잘되는 편에 속하는 식물인데요, 예쁜 글록시니아를 많이 기르고 싶다면 씨앗을 받아 파종하거나 줄기를 잘라 흙에 꽂으면 돼요. 그 중 제일 쉬운 번식 방법은 잎꽂이로 하는 것인데 다른 방법보다 더 쉽고 빠르답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건강한 잎을 잘라 물에 담가둡니다. 오래지 않아 가느다란 뿌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좀더 지나면 알뿌리가 생겨요.
 

 

 


상토나 모래흙에 그대로 심으면 새 잎이 나오면서 완전한 하나의 개체로 자라게 된답니다. 물은 처음 흙에 심었을 때 흠뻑 주고 다음부터는 겉흙이 말랐을 때 한 번 씩 주면 돼요. 참 쉽쬬잉~~~ 단, 이 방법은 한여름을 제외한 봄이나 가을에 시도하면 좋다는 거.

 

 

 

어때요? 이런 방법으로 올 여름 우리 집에 예쁜 글록시니아 화단 한 번 만들어 보지 않을래요?
무덥고 지루한 여름에도 당신이 방긋방긋 웃을 수 있는 사소한 행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글록시니아 잘 키우는 방법

 

 알맞은 햇빛 쪼이기 : 직사광선을 피한 밝은 햇빛. 빛이 모자라면 잎만 커지고 꽃이 피지 않음.
 올바른 물주기 : 과습에 주의 또 주의. 화분의 흙이 말랐을 때 한 번에 흠뻑 주는데 꽃과 잎에 물이 직접 닿지 않도록 저면관수법으로 준다. 특히 장마기간엔 공중습도가 높으므로 흙을 건조하게 관리해야 뿌리가 상하지 않는다.
 화분 흙 : 물빠짐이 좋은 흙을 써야 하는데 분갈이 흙과 굵은 마사토의 비율을 1 : 1 로 하면 좋음.
 영양 공급 : 봄과 가을에 2주일에 한 번씩 액체 비료를 준다.  
 조심 : 겨울철 추위에 약한 편으로 영상 15도 이상인 곳에 두어야 예쁘게 월동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잎이 누렇게 변해 시들면서 다음에 봄까지 휴면에 들어감. 휴면기 동안에는 알뿌리를 캐내어 보관하거나 그대로 화분 안에 두는데 이 때 물은 주지 않는다. 이른 봄에 물을 주기 시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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