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2년(3기)

서울 도심 한복판의 휴양림, 서울숲!!

대한민국 산림청 2012. 7. 31. 13:57

서울 도심 한복판의

휴양림, 서울숲!!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정연일

 

 

 녕하세요.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푸르미 3기 정연일입니다. 오랜 장마기간 동안 내린 비로 인해 몸이 쑤시고 기운이 축 쳐지는 요즘, 잠깐이라도 해가 비친다 싶으면 야외 나들이 가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저 또한 날씨가 좋은 날엔 어디를 갈까 인터넷 검색 창을 살펴보다가도 막상 주중에 다니는 토익학원 때문에 멀리 가기 힘든 경우가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뉴욕 센트럴 파크 전경


뉴욕에 센트럴 파크가 있다면 서울에는 서울숲이 있다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찾아간 곳이 서울숲 인데요. 고등학교 시절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만 걸어가면 갈 수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행사가 있을 때 2번 가본 것이 다였답니다. 마치 서울 사람일수록 남산 가본일이 적다는 소문과 비슷한 경우랄까요. 누구나 한번 쯤 들어 봤을법한 유명한 장소임에도 이 곳에 대해 아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가봤습니다.

 

 

 

서울숲은 지하철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로 나오셔서 도보를 따라 쭉 걸으시면 찾아가실 수 있는데요. 잘 모르시겠다면 고개를 들고 표지판들을 따라 걸어주세요. 어느새 도착해있는 모습을 발견 하실 수 있을 거 에요.

 

 

 

서울숲은 크게 'A'코스와 'B'코스로 나눠져 있는데요. 'A'코스는 총 길이가 1.2KM로써 서울숲을 전체적으로 둘러 볼 수 있는 코스이고, 'B'코스는 총 길이가 2.1KM으로써 숲을 좀 더 꼼꼼히 살펴 볼 수 있는 코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코스를 따라 움직이려고 했으나 코스를 따라 움직이는 것보다는 가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스물한 살 대학생인지라 움직이고 싶은 대로 움직였답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시원해보이죠~!! 몇 년 전 서울숲을 들렸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가서 그런 가 이런 모습을 못 보고 지나쳤는데요. 다시 와서 보니 역시 도심 속의 휴양지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네요. 역시 명불허전이에요.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서울숲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고층 빌딩들이였는데요. 고등학교 시절 방문 할 때만 하더라도 온통 공사판 이였던지라 사실 숲이라는 느낌보다는 뭐랄까 토목공사장이라는 느낌이 더 강했던 것이 사실인데요. 이번에 갔을 때는 고층빌딩들이 숲 근처에 있어서 그런 가 무척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겼답니다. 개인적으로 가보고 싶은 외국 여행지중 하나인 미국의 센트럴파크가 이런 느낌일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커뮤니티센터에 전시 돼 있는 공예품을 찍어봤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숲에는 다양한 전시회와 프로그램들이 있는데요. 요일과 시간에 따른 변동사항이 존재하는지라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서울숲 공식 홈페이지(parks.seoul.go.kr/seoulforest)에 접속해서 문화행사 안내 란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서울숲에는 찌르레기부터 직박구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식물 및 곤충들이 살아가고 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안내도를 살펴보니 역시 곤충식물원이 있더라고요. 어렸을 때 집 근처에 있던 어린이대공원 식물원 빼고는 식물원을 자주 가본 적이 없어서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갔답니다.

 

 

 

황소개구리의 모습인데요. 특이하게도 곤충식물원내에는 황소개구리, 붉은 귀 거북등 한반도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종들이 전시 돼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토종만 보여줘도 모자랄 판에 왜 외래종을 보여줄까 싶었는데 나중에 와서 보니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경각심을 일깨워 주려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국 어느 하천을 가나 발견 할 수 있는 엄청난 존재감의 주인공 붉은 귀 거북입니다. 애완 및 관상용으로 도입한지 십 수 년이 채 되지 않아 수중생태계 최강자로 군림하신 분(?)이죠. 마땅한 천적도 없어 골치를 썩 히는 외래종 중 하나입니다.

 

 

 

열매가 너무 상큼하게 매달려 있어서 찍어봤는데요. 자금우라 불리는 식물입니다. 원산지가 일본으로써 고대부터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해왔다고 합니다. 열매는 새들이 주로 섭취해 이리저리 옮겨 다니게 되면서 종자번식을 하는 주요 수단이 된다고 하네요. 기자단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지금까지 몰랐던 식물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과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동시에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보게 되고요.

 

 

 

곤충식물원을 빠져 나와 꽃사슴사육장으로 향하다가 만난 반가운 친구입니다. 생김 새로 보아 닭으로 추정 되었는데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야생닭(?)이 돌아다니는 건 처음 본지라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드디어 서울숲을 개장한 이래로 단 한 번도 인기도 1위를 빼앗긴 적이 없다는 꽃사슴우리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몇 안 돼는 방목 형 우리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동물원과 달리 넓은 면적의 장소에서 자유롭게 풀어놓고 기른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서울숲을 쭉 둘러봤는데요. 서울 숲엔 지금까지 살펴본 것 이외에도 나비정원, 생태학습장 등이 있답니다.

 

 

 

무더운 날씨 탓에 휴양림이나 바다로 멀리 떠나고 싶지만 시간이나 금전적 여유가 힘들어 고민하는 분들이 계신가요? 그렇다면 자신 있게 서울숲을 추천해 드립니다.

 

도심 한 복판에서 느끼는 휴양림. 이 곳은 서울숲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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