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2년(3기)

동백나무의 섬, 오동도

대한민국 산림청 2012. 8. 29. 10:16

동백나무의 섬, 오동도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김현희

 

 

 오동나무


 동잎 한 잎, 두 입~


여수 엑스포장에서 차로 약 20분도 안 되는 가까운 거리에 여수의 바다의 풍광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그 곳은 바로 전라남도  여수시에 위치한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동도이다. 오동도는 정말 말 그대로 단순히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다는 이유로 오동도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겨울부터 봄까지 4,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발그레하게 볼을 붉히는 듯한 형상을 띄고 있어서 동백섬 또는 바다의 꽃섬이라고도 불렸다고 하였다.

 

 

오동도 입구


직접 방문한 오동도는 정감이 느껴지는 이름에 걸맞게 잘 가꾸어진 산책길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었다. 작은 섬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좁은 공간 안에 옆으로 펼쳐진 병풍바위며 소라바위, 지붕바위, 코끼리 바위 등 기암절벽이 잘 어우러져서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오동도를 쭈욱 한 바퀴 둘러보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동백꽃의 특색을 살린 독특한 산책로를 걷기도 하고, 다양한 기암절벽의 다채로운 경관을 동시에 감상하면서 오동도의 매력에 서서히 빠져들어 가는 기분을 느껴보았다.

 

 

오동도 산책로 길목

 

오동도에는 동백뿐만 아니라 194종의 울창한 희귀수목이 섬 전체를 감싸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산책로를 따라 쭉 걸어가면서도 가는 길목마다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예술적인 나무숲의 모습이 이어져서 감탄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오동도 산책로 이정표


작은 섬 안에서 다양한 볼거리가 공존하고 있어서 오동도의 산책로 이정표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어디로 먼저 향해야 할지 한동안 고민에 빠져들었다. 한참을 고민에 빠져있다 보니 그래서 숲해설가나 생태해설가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제주도 내에서 전문적인 생태관광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숲해설가라든지 생태해설가 등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다는 것을 제주도내 도청홈페이지를 통해서 보았던 기억이 문뜩 났다.  

 

 


 

산책로를 걸어 가다보면 길가는 내내 쉼 없이 이어지는 것이 바로 이 여수와 오동도의 자연을 주제로 해서 쓰여진 시구였다. 여수의 바다와 오동도라는 섬의 특색을 잘 살린 시를 감상하면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분을 느꼈다.

 

 

 


마치 영화 속에 나오는 한 장면과도 같은 예술적인 나무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형상을 바라보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게 되었다. 이러한 절경은 정말 인간이 인위적으로 표현하고 싶어도 따라갈 수 없는 그런 자연의 경이로움이 담겨 있는 장면이었다.
 

 


동박새 꿈정원
 

숨이 가파오를때 즈음해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다정스레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곳이 보였다. 그 곳에는 '동박새정원'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고 여러 가지 그림작품들과 동백나무를 활용한 전시물들이 널어져 있었다. 동백나무의 특색을 잘 살린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돋이 전망대


서울의 남산에 가면 서울타워(남산타워)가 있는데 이곳 오동도에도 그와 비슷한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가 보았다. 남산타워와 다른 점이 있다면 남산타워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입장료를 냈다면, 오동도 해돋이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무료라는 사실이었다. 남산타워 전망대로 올라가는 통유리로 되어 있는 엘리베이터를 탔던 그 기분과는 무척 흡사한 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었다.
 

 


해돋이 전망대 내부


해돋이 전망대 꼭대기에 다다르자 남산타워 꼭대기에서 탁트인 서울시내를 바라볼 때의 그 느낌처럼 오동도 해돋이전망대 위에서도 여수시내 전체가 한 눈에 보일 듯한 파노라마가 펼쳐졌다. 

 

 

오동도 용굴입구 

 

 

오동도 용굴


오동도의 멋진 경관을 이루고 있는 기암절벽 중에서도 특색있는 스토리가 전해져 내려오는 오동도 용굴로 발걸음을 옮겨 보았다. 여기에서 잠깐 오동도 용굴 전설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이렇다.


 오동도 용굴 전설

전라남도 여수시 연등천에 오동도 용굴과 통한다는 용굴이 있었다. 비가 오면 오동도에 사는 용이 지하통로를 이용하여 연동천의 용굴로 와서 빗물을 먹고 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조선시대 마을 사람들이 연동천 용굴을 막은 후부터 오동도 바다에는 새벽 2시경이 되면 자산공원 등대 앞에 바다로 흘러내리는 샘터로 오동도 용굴에서 용이 이동하였다고 한다. 그 때문에 파도가 일고 바닷물이 갈라지는 소리가 밤하늘에 메아리쳤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오동도 동백열차 타는 곳


약 2시간의 여정을 마치고 여수시내로 가기 위해 오동도 동백열차를 타러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에는 국토순례를 하러 전국을 걷고 있는 얼굴이 까맣게 그을려진 학생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한 낮의 찜통더위 속에서도 다들 즐거운지 표정이 밝아 보였다.
 

 


동백열차의 모습


기다리던 동백열차가 모습을 보이자 다음 여정을 위해 다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정원이 100명이라는 열차에는 학생들이 꽤 많았는데도 다행히 초등학생단체들이어서인지 다들 자리를 잡고 앉아서 한 번에 목적지까지 다다를 수 있었다.
 

 

 

동백섬이라 불리던 오동도

 

그 곳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작지만 지루하지 않은 테마가 있는 섬이었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울창한 나무 사이를 걸을 수 있는 탐방로가 조성되어서 최근에 오동도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그 인기가 무척 높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오동도를 연인들의 섬, 사랑의 섬으로 부르고 있다. 전라남도 관광에서 작지만 여운이 남는 그런 곳을 방문하고자 한다면, 여수시내에서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오동도를 추천하고 싶다.

 

 

 

 오동도 생태관광 홈페이지(http://www.odongdo.go.kr/odongdo/index0102.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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