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황선영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그 중 제주 동쪽에 있는 섬 청정의 섬 우도를 소개합니다.
뜨거운 햇살 바람과 초록빛 나뭇잎 바람, 옥색 빛 바닷바람, 뭉게구름 둥실 떠가는 눈이 시리도록 청명한 하늘 바람과 동행한 우도 올레길 여행. 작고 아름다운 청정의 섬 우도는 마음속에 담아 두었다 언제든지 꺼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우도는 소가 누워 머리를 든 형상을 한 섬인데 오름 남쪽에 위치한 정상부를 소의 머리부분이라 하여 우도봉 또는 쇠머리 오름이라 부릅니다. 우도를 여행하는 방법은 크게 5가지로 분류됩니다.
버스를 이용하거나, 카트 이용, 자전거 이용, 스쿠터 이용, 마지막으로 도보로 여행하는 것! 그중 저는 우도봉까지 도보로 걷고 그 다음 구역은 버스를 이용해서 돌아보았습니다. 느린 걸음으로 만난 우도와 버스 기사의 구수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차창 밖으로 내다보는 우도 풍경 모두 좋았습니다.
우도에 들어가는 배를 타고 바라본 우도의 모습은 평화로웠습니다. 특히 우도를 방문한 날, 날씨가 쾌청하여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뛰어놀고 있는 풍광에 찌는 듯한 더위도 잠시 잊게 되고 일행은 청정 우도에 감탄하였지요.
배에서 내려서 돌칸이 길을 따라 걷습니다. 구멍이 숭숭 뚫린 검은 현무암돌로 쌓아진 돌탑들 너머로 에메랄드빛 바다가 보이고 가까이로 성산일출봉이 보입니다.
지석묘를 지납니다/
올레길을 걷습니다.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들풀들이 바람결에 이리저리 머리카락처럼 눕는 모습이 길을 걷는 기쁨을 더해 줍니다. 올레길 주변엔 땅콩 밭이 많았구요. 곳곳이 제주, 우도에서만 볼 수 있는 소박한 풍경이 이어집니다.
드디어 우도봉을 향해 걸어 올라갑니다. 넓은 초지에 말똥이 굴러다니고 말똥 옆으로 노란 야생화가 핀 모습은 정겹습니다. 힘은 들지만 우도봉에서 내려다보는 우도의 모습과 마주하는 바닷 바람은 마음을 확 트이게 해 줍니다.
우도봉을 내려와 버스에 올랐습니다. 다음에 내린곳은 동안 경굴, 검은 색 모래해변을 따라 검은색 동굴로 들어가 봅니다. 아슬아슬한 동굴체험도 재미있었습니다. 돌로만 된 동굴이라 어린이나 노약자는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서빈백사의 바닷물은 이루 형언할 수 없는 고운 옥빛입니다. 우도라는 보물안의 보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제주도 섬속의 섬이라는 우도, 우도에는 8경이 있다고 하는데요.
제1경은 주간명월(晝間明月) 한낮에 굴속에서 달을 본다는 뜻입니다. 제2경은 야항어범(夜港漁帆) 밤 고깃배 잡이의 풍경을 보는 아름다움입니다. 제3경은 천진관산(天津觀山 )동천진동에서 한라산을 보는 아름다움을 말합니다. 제4경은 지두청사(指頭靑沙) 등대가 있는 쇠머리오름(우두봉)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우도전경과 푸른바다와 하얀 파도 눈부시게 빛나는 백사장 풍경을 말합니다.
제5경은 전포망도(前浦望島)우도 밖에서 우도를 바라본다는 뜻으로 구좌읍 종달리와 하도리 앞바다에서 본 우도의 풍경을 말합니다.
제6경 후해석벽(後海石壁) 바다에 잠긴 바위벽이 연출해내는 풍경을 이릅니다.
제7경은 동안경굴(東岸鯨窟) 우도봉 영일동 앞 검은 모래가 펼쳐진 “검멀래”모래사장 끄트머리 절벽 아래 "콧구멍"이라고 하는 동굴 풍경을 말합니다.
제8경은 서빈백사(西濱白沙) 우도의 서쪽 바닷가에 하얀 홍조단괴해빈이 있는데, 이 모래는 눈이 부셔 잘 뜨지를 못할 정도로 하얗다 못해 푸른 빛이 도는데 우리나라에서 단 한군데 이곳 바다에서만 있는 풍경입니다.
제겐 우도 8경 뿐만 아니라 우도 섬 전체가 모두 빼어난 풍경이었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섬 우도가 언제까지나 이렇게 해맑은 모습을 간직하기를 바라며 아쉬운 마음을 가득 남기고 우도를 빠져 나왔습니다.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Follow me 친해지면좋아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