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황선영
지하철 1호선 군포시 당정역. 새로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역사이다.
지하철 1호선 당정역사 앞 군포시 당정동 761번지 일대 2만5천199㎡의 면적에 자연형 하천 조성과 산책로, 건강의 숲과 풍성한 숲(마로니에 숲) 관찰의 숲(초화원) 뿐만 아니라 바닥 분수, 체력단련시설, 야외무대, 기타 편익시설 등이 설치된 당정근린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당정 근린공원 바닥분수 앞에는 어린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삼삼오오 어르신들은 야외무대 그늘에서 한가로이 담소를 즐기고 있고, 체력단련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당정 근린공원은 생태 공원의 모습을 띠고 있다. 하천 가운데 아주 작은 섬(?)도 있고, 수생식물도 심겨져 있다.
이 근린공원을 따라 자연형 하천인 신기천이 흐르고 있다. 길 이름이 샘들길, 이름도 예쁜 꽃길이다.
하천길을 따라 이어진 흙길 양편으로 꽃 잔치가 벌어진다. 꽃은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눈길을 사로잡는다. 폭우 뒤에 아직 비가 걷히지 않고 간혹 떨어지는 빗방울이 맞으며 걸어보는 길, 꽃잎마다 이슬방울을 달고 수줍은 듯 각각의 향기와 미소로 말을 건네 오는 꽃들과 이야기 나누다 보면 왕복 20분 남짓이면 걸을 수 있는 길이 훌쩍 한 시간이 지나가 버린다. 이 꽃길에는 봄에는 봄꽃이 여름에는 여름꽃이 가을에는 가을꽃이 심어져서 관리된다. 여름막바지에 만난 샘들 길의 꽃들 중 일부이다.
샘들길은 찾는 사람이 참 많다. 하천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길, 중간중간 놓여 있는 운동기구에서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길, 바쁜 직장인들의 출·퇴근 길, 학생들의 등하교길, 남·녀·노·소 누구나를 만족시킬 수 있는 예쁜 꽃길이다. 이 길을 걷고 나면 행복해진다. 어느새 꽃향기가 내 마음과 몸속에 녹아드는 느낌이다. 녹색 휴식공간인 공원과 생활의 충전소가 되어주는 샘들길 꽃길, 이 길은 걷고 나면 또 걷고 싶어진다.
어느날 문득, 마음속에 남아있는 꽃의 잔영을 떠올리며 다시 찾게 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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