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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꽃송이가 별처럼 반짝이는 칼랑코에

대한민국 산림청 2013. 1. 15. 10:01

아기자기한 꽃송이가 처럼

반짝이는 칼랑코에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일 계속되는 매서운 추위에 베란다의 꽃들이 새벽마다 기절을 합니다.


두터운 옷을 여러 개 겹쳐 입고 나가 허연 입김을 날리면서 얘들아, 힘내. 추위가 깊을수록 다가올 봄날이 더욱 따뜻하고 찬란하대. 라는 말로 우리집 초록 식구들을 응원해요. 

 

 

 

저의 그 말을 알아들은 듯, 베란다 한쪽 구석에서 천진스런 아기별처럼 생긴 노란 칼랑코에(Kalanchoe)가 반짝입니다.


진한 초록색의 두꺼운 잎 사이로 둥그스름한 모양의 선명한 꽃볼이 만들어지는 대중적인 다육식물인 칼랑코에는 생명력이 아주 강한 편이어서 흙만 건조하게 관리해 준다면 화초 키우기 왕초보라도 만만하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녀석이에요.

  

 

 

 

꽃구경하기가 힘든 이 계절, 칼랑코에는 가지각색의 화려한 색깔과 앙증맞은 모양, 작은 꽃송이와 꽃송이가 모여 만들어내는 사랑스러운 꽃볼로 우리를 즐겁게 해줍니다.


잎이 네 개인 홑꽃은 귀여움의 절정, 잎이 여러 개인 겹꽃은 풍성한 볼륨감을 앞세운 화려함이 매력이지요.  
 
 

 

 

 

칼랑코에의 사이즈도 우리가 꽃집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중형 크기가 있는가하면 키가 20cm가 넘는 대형이 있고 어른의 반뼘 정도 되는 소형도 있어요.

 

공간의 제약을 받는 사람이라면 책상 위에 가볍게 올려놓고 아기자기하게 키울 수 있는 소형을 선택하는 것도 좋답니다.


크건 작건 오래 키우다보면 녀석의 줄기가 멋지게 목질화되는 매력을 느낄 수도 있지요.

 

 

 

칼랑코에의 꽃은 한번 피면 비교적 오래가는 편이지만 꽃이 지기 시작한다 싶을 때는 꽃대를 싹둑싹둑 잘라주어야 다른 곳에서 올라오는 새로운 꽃대를 만날 수가 있답니다.


또, 줄기가 너무 길어져서(키가 너무 커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원하는 길이만큼만 남겨두고 잘라주면 되는데 시간이가면 더 많은 줄기와 잎이 나와 수형이 풍성해져요. 이 때, 잘라버린 줄기를 이용해서 개체 수를 늘릴 수도 있어요.

 

 

 

 

자른 줄기를 물속에 담가두면 뿌리가 내려요.
뿌리가 3cm이상 자랐을 때 모래나 가는 마사토에 심어주면 된답니다.

 

 

 

삭막한 겨울철에 날아온 포근한 선물 같은 칼랑코에.


칼랑코에의 꽃말이 설렘이라고 하는데 평소 꽃말 따위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 저이지만 왠지 이 녀석의 꽃말만큼은 간절하게 믿고 싶네요.


따뜻하고 희망찬 우리들의 을 기다리는 설렘 때문에 말입니다.
 


 칼랑코에 잘 키우는 방법


 알맞은 햇빛 : 직사광선. 또는 그에 가까운 밝은 햇빛. 햇빛이 부족하면 줄기가 가늘고 길어지면서 웃자라고 꽃이 피지 않거나 꽃이 피더라도 꽃색이 선명하지 않다.
 올바른 물주기 : 다육식물이므로 흙을 건조하게 관리해야 한다. 물 빠짐이 좋은 흙(분갈이 흙 : 굵은 마사토 = 1 : 1)에 심고 화분의 속흙까지 모두 말랐을 때 한 번에 흠뻑 준다. 겨울철엔 좀더 건조하게 관리한다.
 번식 방법 : 꺾꽂이. 위의 방법대로 하거나, 줄기의 자른 부분을 완전히 말린 후 모래나 입자가 가는 마사토에 옮겨 심는다.
 영양 공급 : 봄과 가을에 알갱이형 비료를 흙속에 넣어두어 물을 줄 때마다 녹아 스며들게 한다.
 월동 : 겨울에 최저 영상 5도 이상이 되는 곳에 둔다.
 알아두면 좋아요 : 칼랑코에는 낮이 짧고 밤이 길어야 꽃을 피우는 단일식물(短日植物)로서 자연스럽게 둘 경우 보통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많은 꽃을 피운다. 꽃을 보고 싶을 때는 하루 12시간 정도 빛을 보지 못하도록 가려주는 단일처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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