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산림청, 20일 전국 최초 식목행사

대한민국 산림청 2013. 2. 25. 09:49

산림청, 20일 전국

최초 식목행사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손미경


 

 장소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산 241-1

 마음도 healing..

 

겨울이 지나면 따스한 봄이 찾아오죠?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따스한 햇살이지만 겨울의 끝자락이서인지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이 피부에 와 닿는 느낌은 제법 차갑게만 느껴집니다.
어느 때보다 매서웠던 동장군의 기세도 한풀 꺾이고 봄의 따스한 햇살과 향기가
반갑게 느껴지는 요즘인데요.

 

여전히 봄바람은 차갑지만 무거운 외투를 벗어 던지고 가족,

연인들과 함께 봄나들이 계획을 세워보시는건 어떨까요?

 

 

 

2월 20일,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주목을 받은 전남 고흥에서는 산림청의 올해 첫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봄철 나무심기기간의 시작을 알리는 첫 행사장인 거금도에선 전라남도, 고흥군, 비정부기구(NGO)단체 등과 김성륜 서부지방산림청장, 산림청 직원, 산림조합 전남도지회, 전남도청, 고흥군 산림조합, 광주 생명의 숲 관계자와 지역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나무심기 행사가 시작되었는데요.

 

 


김성륜 서부지방산림청장은  뛰어난 바다경관을 자랑하는고흥군은
"온 국민의 희망을 담은 나로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우주항공의 수도'라며
이곳에서 시작된 첫 나무심기 행사가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남부지역 자생 수종인 난대상록활엽수림인  황칠나무, 구실잣밤나무, 가시나무 등
묘목 3000그루를 심는 첫 나무심기 행사시작에 앞서 나무심기(용기묘) 요령과
식재수종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나무심기(용기묘)요령

 

1. 괭이 ,십 등을 사용하거나 용기묘 식재 전용장비인 "OK 식재기" 또는 동력 식헐기를 사용 한다.


2. 식재봉 또는 괭이를 이용하여 분의 길이와 같은 깊이로 동일하게 식재구멍을 만들어 준다.

3. 식재구멍을 판 후에는 가급적 용기묘 뿌리에 붙어 있는 분이 깨지지 않도록 육묘판에서 묘목을 조심스럽게 꺼내어  식재 구명에 식재한다.


4. 식재 후 묘목의 주위를 밟아서 눌러주면 분이 깨어지므로 묘목의 뿌리부분을 밟지 않도록 하고 식재목의 분 가장자리 땅 부분에서 묘목 쪽으로 흙을 밀어 넣어 식재구멍과 용기묘의 분이 흙으로 밀착되도록 한다.

5. 만약 구멍이 클 경우에는 주변의 흙을 이용하여 구멍을 채워준다.

 

 

 


 섬지역산림가꾸기

 

 해풍과 척박한 토양으로 열악한 섬 지역의 산림 경관 회복
 주변 관광지 연계 및 뱃길 가시권 지역으로 주민 생활환경 개선
 난대지역 상록활엽수 식재로 섬 지역 고유의 산림생태계로 복원
 금년 총 8.0ha 조림 및 사생수종 보육추진(166만원)

 

 

 식재수종

 

 황칠나무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 목공예뭎을 만들 때 색을 칠하던 용도에서
황칠이라는 이름이 유래 되었으며 전남 경남의 해안과
도서지방에서 생장하고 다 자라면 높이 15cm 정도이다.
전통적인 가구의 도료로 활용하는데 8월9월은 표피에서
노란 액체(진액)를 채취하여 도료로 활용한다.
황칠은 옻칠과 더불어 우리나라 전통적인 공예기술이다.
 

 구실잣밤

참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이며 열매가 낫을 닮아 잣밤나무라고 불림
전남.경남의 해안과 도서지방에서 생장하고 다 자라면 높이 15cm, 지름은 1m 이다.
목재는 단단하고 강하며 기구, 운동구, 선박, 건축재 등에 활용한다.
열매는 식용하며 고소한 밤맛이 난다고 한다.

 

 가시나무

참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으로 전남, 경남의 해안과 도서지방에서 생장하고
다 자라면 높이 20m, 지름은 1m 로 목재는 단단하고 강인하며 기구, 운동구,
선박 건축재 등으로 활용한다.

 

 


 

오늘 심을 식재나무들의 옆에는 나무심는 도구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구요.

 

 


  

서부지방 산림청 직원분들이 아침 일찍부터 첫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위해
 따스한 음료와 간식을 많이 준비해 주시고 바람막이 모자도 한 점 씩 모두 나눠 주셨습니다.

 

 


 

거금도는 봄철 해토(解土)가 전국 어느 곳보다 빨라서
일찍 나무를 심을 여건이 잘 갖춰진 곳이라고 해요.
특히나 올해는 지난 겨울의 강추위에도 예년의 28일보다 빠른
일주일쯤이 당겨져 실시되는 거라고 하셨답니다.
 

 


이날 식재된 나무는 거금도 산림에 산재한 ▲침입수종 ▲말라죽은 나무 ▲불량목 등을 없앤 뒤
남해바다에 자리 잡은 지역 자생수종으로 이뤄진 난대상록활엽수림으로 심어졌답니다.

 

 


 

 

나무 심는 깊이는 원래 심겨져 있던 높이를 맞추어서 식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깊이라고해요.


너무 깊이 또는 얕게 식재하는 경우 고사할 확률이 높고 자람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식재 후 뿌리를 잡기 전에는 바람에 잘 넘어질 염려가 있으니 본래 높이를 식재하고
좀 더 위쪽을 흙으로 덮어준 후 자리를 잡은 후 걷어내주는 방법도 좋다고 합니다.

 

 

 

거금도의 푸른 바다와 다도해상이 보이는 산자락에서 본격적인 나무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산림관계자분들이어선지 괭이 다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셨어요.
괭이로 땅을 파 보니 땅속은 아직도 꽁꽁 얼어 있어서 잘 파지지가 않는다고 해요.

 

 


 

그리고 바닷가의 해풍과 척박한 토양으로 걸리는 돌들이 많아 땅파기가 힘들다고 하셨어요.
그래도 모두 실력자들이신지 용케들 잘 파셔서 식재를 잘 하시고 계셨습니다.

 

 

 

식재할 나무를 곱게 다루시어 잡아주시고 흙을 밀어 넣어 주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으며 행복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멀리 남원에서 아들과 함께 참여하셨다는 신지선 어머니
큰애 때도 참석을 하였고 10년 만에 오늘은 둘째와 함께 참석하셨다고 하는데요.
아직은 좀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뜻 깊은 첫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하여 
나무심기의 의미를 찾고, 또한 행사에 참여하고 나면 무언가 선구자가 된 듯한 느낌으로,
특히 녹색생활을 실천하고 근린생활에 일조하는데 보람을 느끼신다고 하셨습니다.

 

 

 

나무도 생명이며 소중하게 다루고 이렇게 심어야 한다

라고 몸소 실천하며 아들에게 보여주시는 모습 이런 것이 바로 산교육이 아닌가 싶습니다.

 

 


흙과 낙엽으로 살포시 덮어준 나무를 잡으시고 아들에겐 살짝 밟아주라고 하시네요.

 

 

 

아!! 저도 정말 오랜만에 나무심기를 해 봤습니다.
제 기억으론 아마도 중학때 식목행사에 참여해 본 후 오늘이 처음인 듯 싶습니다.
아마도 30년은 훨씬 지난듯하네요.

 

 

 

혼자서 나무 한포기 한포기를 소중하게 다루시며 낙엽과 흙을 살포시 덮어준 후~~

 

 

 

마지막엔 살살 다듬고 보듬어 주시는 모습.
자연을 사랑하는 모습이 아주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잡아주고 세워주고 십시일반으로 함께 나무를 심는 모습은 더 더욱 보기 좋습니다.

 

 

 

 

 

거금도의 푸른 바다가 보이는 산자락에서 흘리는 이 땀은 정말 값지고 보람된 일인 듯 합니다.
산림생태계로 복원되는 순간입니다.

 

 


편백나무


이곳 거금도엔 편백나무가 많이 식재되어 있었는데, 해풍의 영향인지
심은지 꽤 오래됐는데도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10년이 훨씬 넘었는데도 다른 지역의 나무와 많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편백나무는 암을 치료해주는 효과가 있는 나무로 특히 요즘 들어 각광을 받고 있지요~
저도 지금껏 만나 보질 못했는데 오늘 이곳에서 편백나무를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얼핏 보기로는 측백나무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약간의 모양이 다르고 키도 훨씬 크답니다.

 

 

 

힘들게 땀 흘리며 일한 후 마시는 한 잔의 막걸리는
시원하게 가슴 속까지 확 뚫어주는 기분이겠지요?
필자는 고개를 돌려 푸른 바다만 바라봐도 가슴이 후련해지고
일상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듯 했습니다. 

부드럽고 따스한 손두부와 맛난 고흥의 김치가 막걸리와 환상의 궁합을 이뤄주네요.

 

 

 

푸른 바닷가를 배경으로 먹는 점심은 꿀맛이었습니다.
서로의 안부와 근황을 얘기하며 따스한 밥과 국으로 시장기를 달랜 후
2013년 4월에 개장하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얘기로 꽃을 피우며
앞으론 산림이 대세라고들 하시며

세계로 발전하는 순천의 변화에 거는 기대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여수 엑스포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전남이 올핸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로
또 한번 전남의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니 크게 기대가 되었습니다.

 

 

 

맛있는 점심과 함께 나온 꼬막. 고흥에서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바로 그 맛,
따스하게 잘 삶아진 꼬막은 시장에서 보는 꼬막과는 완전 다른 왕꼬막이었습니다.

 

 

 

거금도의 해풍과 빨간 동백이 함께해준 오늘, 
뜻 깊은 첫 나무심기 행사와 거금도의 편백나무로
내 몸과 마음이 모두 힐링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국토 남단인 전남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

오늘 심은 나무가 얼마나 잘 자라고 있는지 수목이 더욱 파랗게 짙어가는 6월에
다시 또 찾을 날을 기대하며 관계자분들과 또 다른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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