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천연비타민이 가득한 숲으로 가자!!

대한민국 산림청 2013. 2. 25. 15:03

천연비타민이 가득한

으로 가자!!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황원숙


 

 명이 살아 숨쉬는 공간..


숲이 왜 필요한지 고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공간.

봄의 문턱이라는 입춘도..
겨우내 얼었던 대동강 물도 녹는다는 우수도 지났지만 포근한 봄의 기운은
아직 손에 잡히지 않네요.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한 봄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온갖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숲을 가까이 느끼게끔 해주고픈 학부모들의 모임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숲 교육이 왜 필요한가' 토론회 입구모습

 

우리 아이와 아이의 미래를 살리는 !

교육이 왜 필요한가!

 

라는 주제로 숲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모여 발표와 토론을 하며 사교육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숲이 주는 위로와 치유의 힘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나를 고민하는 현장이었습니다.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을 돈으로 얘기 할 수 없겠지만, 굳이 금액으로 환산하면 109조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국민 한 사람이 해마다 216만원의 혜택을 받는 것이죠.


하지만, 숲에서 마음의 위로를 받아 본 사람이라면 그것은 돈과 바꿀 수 없는 것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숲에 관심을 가지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숲의 천연비타민을 주고자 현장에 나오신 분들의 진지한 눈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숲에서 자라야 할 아이들... 숲! 창의성과 자발성의 요람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신 사단법인 나를 만나는 숲의 장희정 연구실장의 강의가 이어지는 동안 엄마와 함께 온 아이들은 이렇게 그림을 그리며 놀고 있었는데요.


아이가 그린 그림속의 나무와 집과 따뜻한 햇님을 보면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외국의 숲 유치원의 사례

 

 

 숲은 계절에 따라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수없이 달라집니다.


하루도 같은 모습이 아닌, 시시각각 변하는 숲은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책입니다. 그 속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은 에너지 넘치는 생각과 행동으로 진정 살아 숨 쉬는 자연이 됩니다.

 

산림청 통계에 의하면 지난 한 해 동안 약 42만 명의 어린이들이 다양한 숲 체험프로그램에 참여 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무조건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체험하고 온몸으로 느끼고 표현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지난 한해 숲에서 유치원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선생님 두 분과 아이들을 숲에서 교육시킨 어머니를 만나봤습니다.

 

 

왼쪽 김데레사, 오른쪽 김희수 선생님

 

 김데레사 (숲 선생님)

요즘 아이들이 주입식 교육을 받다보니 자기를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몰라요. 하지만, 숲이라는 공간에서 자연과 함께 하면서, 아이들은 즐거워지고 자유로워집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감성이라든지 생각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 하게 돼요.


새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곤충을 보면서 다른 생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고 그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거죠.

 

 김희수 (숲 선생님)

선생님과 아이들이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요즘의 교육에서 벗어나 이제는 다시 자연에서 배우는 교육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과 함께 하다보면 마음이 순해지고 서로에게 상처를 덜 주게 돼요.


자연과 함께 한다는 건 어떻게 보면 사소한 일인 것 같지만, 이 작은 실천이 아이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주거든요. 숲에서 놀다보면 탐구심도 많아지고, 자기를 표현하는 방법도 다양해지죠. 숲에서 빨리빨리 해야 하는 건 하나도 없잖아요. 겨울의 시간을 견디고 새싹이 나고.. 꽃이 피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기다릴 줄 알게 되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거죠.


너와 내가 다르지 않고 자연과 내가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되요. 꽃이 피어나는 감동을 느껴본 아이들은 내 즐거움을 위해 꽃을 함부로 꺾지 않아요.


어른들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스스로 알게 되고 생각이 바뀌면 마음이 바뀌고 행동이 변하는 거죠.

 

 

숲 교육 윤서 엄마사진

 

 윤서 맘

친구들끼리 다툼이 있어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찾아내는 적극적인 아이로 바뀌었어요.

 

 현조맘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감이 생기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결하려는 모습이 대견스러워요.

 

 준희맘

사람과 자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어졌구요. 양보할 줄 아는 아이로 변했어요.

 

숲 교육이 왜 필요한지 묻고 답하는 현장에 있으면서 나의 어린 시절을 돌아봤습니다. 아파트 보다는 나지막한 주택이 더 많고 자동차보다는 푸른 나무와 산이 더 많았던 나의 유년시절..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푸른 하늘을 바라보던 그때의 나는 무척 행복했었습니다.


지금의 어린이들은 학원으로.. 컴퓨터 속으로 질주하면서 하늘을 한번 올려다 볼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행복해야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친구들이 많아야. 나라의 미래가 튼튼해질 텐데 말이죠.

 

 

사단법인 나를 만나는 숲 장희정 연구실장의 강의모습

 

 

사단법인 나를 만나는 숲 장희정 연구실장은 숲 교육이 왜 필요한지, 선진국들의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강의했는데요. 중요한 부분을 발췌해 봅니다.

 

 

 

 숲에서 놀면

1. 아이들이 스스로 행복해진다.
2.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준다.
3. 몸과 마음이 자유로워진다.
4. 체험과 경험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5.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가진다.
6. 살아있는 모든 것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갖는다.
7. 친구들과 더불어 배우고 함께 어우러져 갈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
8.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며, 타인과 공감하고 협동하는 태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른다.
9. 자연에서는 머리로 배우지 않고 온몸으로 배운다. 몸으로 배운 것은 잊혀지지 않아 즐겁고,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고 밝아진다.

장희정 연구실장은
내가 아이를 사랑하는 진정한 방법이 무엇인지 부모가 먼저 생각하고 아이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균형 있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기다려줘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잘사는 것의 잣대가 성적순이 되어가는 요즘... 진정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무엇이 변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것으로는 행복을 채울 수 없지만, 자연 속에서 느끼는 편안함은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생명의 원천이 되는 숲.. 그 숲이 이제 봄을 맞아 깨어나려 합니다.


아직 몇 번의 꽃샘추위가 남아있겠지만,
우리가 향기로운 봄바람을 코끝으로 느낄 때쯤이면.. 빈 몸으로 서 있던 산에도 파릇파릇 새순이 돋아나는 나무들의 수선스러움이 가득 할 것입니다.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는 우리에게 쉼터가 되어주고 위로가 되어주는 은 이제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우리의 미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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