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동장군 날씨 속에서도 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곳, 오패산

대한민국 산림청 2013. 2. 26. 12:45

 

동장군 날씨 속에서도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곳, 오패산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양명규


 

 입춘이 지나가고 봄이 한 발짝 성큼 다가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추운날씨와 칼바람이 우리의 옷깃을 스쳐갑니다. 이럴 때 일수록 천천히 다가오는 봄이 무심하기까지 느껴질 수 있는데, 천천히 다가오는 봄을 무심하게만 생각 할 것만이 아니라 직접 다가오는 봄을 찾아 발걸음을 움직였습니다.

 

아직은 제대로 된 봄의 소식을 듣진 못했지만, 곧 다가올 봄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히 충전하고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등산로엔 눈이 한가득 입니다. 하지만 이 눈들을 헤치고 한 발자국 한 발자국씩 조심조심 발걸음을 내딛어 봅니다.


설산(雪山)인 여기는 서울특별시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오패산에 있는 숲길입니다. 모두들 '오패산'이라는 산 이름이 매우 낯설어 하실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오패산은 해발 약 110m에 이르는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작은 산입니다. 주위에 주거지가 많이 분포하고 있어 설날 연휴에도 불구하고 등산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쉽게 찾을 수 있는 산이랍니다.

 

오패산에 가면 여러 종류의 야생화를 관찰 할 수 있고,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여러 편의시설과 부대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등산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볼거리가 가득한 오패산 이랍니다.

 

 


야생화를 관찰 할 수 있는 숲길 안내도와 함께 야생화 모습을 제공함으로 인해 야생화를 보다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추운 겨울이라 야생화를 실제로 보지 못해서 봄이 오고, 날씨가 따뜻해져서 꽃이 만개 할 때쯤에 다시 찾는 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위에 사진과 같이 야생화가 서식하는 곳에 해당 야생화에 대한 안내 문구가 표시 되어 있어 쉽게 야생화에 대한 이해가 빨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잠깐 언급 하였듯이 아직은 꽃이 피지 않았고 수북한 눈만이 정원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또한 야생초 화원이 개별적으로 조성 되어 있어 한 장소에서 여러 가지 야생초를 볼 수 있답니다. 아쉽지만 아직은 야생초들이 피어있지 않아서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자연의 비밀은 인간의 지식으로 해석이 불가능한가 봅니다.

갑자기 무슨 말이냐고요? 이렇게 춥고 눈이 오는 날씨 속에서도 봄을 준비하는 자연의 모습을 보니 저절로 탄성이 나오더군요.

 

이렇게 오패산에서 봄이 찾아오는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답니다.

 

 

 

눈과 소나무가 함께 하니 여기가 서울 도시가 아닌 마치 강원도 청정 자연 마을 속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자연스레 제 마음도 차분해 지고 그 동안 도시생활에 찌들었던 긴장된 생활들이 깨끗하게 씻겨 나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등산로를 따라 오패산 정상 부근으로 올라가니 숲 체험장 숲속교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여기엔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있었는데요, 친절하게도 풀 잎을 이용하여 참나무를 구별하는 방법이 안내 되어 있었습니다. 그 동안 참나무 종류에 대해 몰랐었는데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한겨울에 왠 곤충이냐고요? 살아있는 곤충이 아닙니다. 삼림욕장에 있는 나무에 이렇게 곤충형상의 모형물을 설치하여 한 층 더 자연에서 삼림욕을 하는 듯한 효과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아이들과 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패산에 가면 꽃샘길이라는 길이 있는데 이 길은 철마다 다른 꽃이 피는 화원이 있는 길이랍니다. 촬영할 당시에는 꽃이 하나도 없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겼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여러 가지 꽃들의 향연으로 아름다운 길로 바뀔 것입니다. 계절마다 이곳에 가서 계절의 향기를 맡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도시 숲 체험은 여러 가지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체험 이었습니다. 위 본문에서도 여러번 언급 하였듯이 계절이 겨울인 만큼 오패산의 진정한 매력을 담아오지 못해 여러분께 전해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지고 봄이 온 뒤 찾아가면 제가 전해드리지 못한 오패산을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인 팁!! 제가 사진상으로 소개 해 드리진 못했지만 오패산 주위에는 '북서울 꿈의 숲'이 있으니 오패산과 함께 연계하여 다녀오시는 것도 다가오고 있는 봄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지금 오패산으로 가셔도 봄의 기운을 적지 않게나마 느낄 수 있으니, 이번 주말! 아이들과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서울 시내에 있는 오패산으로 봄을 미리 맞이하러 가시는 건 어떨까요?

 

오패산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한층 더 편리합니다. 버스 B102번을 타시고 수유사거리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그 후 사진에서 표시 된 길로 따라가시면 '요진아파트'가 나오는데, 아파트 지나자마자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오패산 등산로와 바로 연결 됩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4호선 미아역에서 하차 후 1번 출구로 나오셔서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방면으로 가면 오패산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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