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이 소나무~한 그루일까? 다섯 그루일까

대한민국 산림청 2013. 2. 27. 13:52

소나무~한그루일까?

다섯 그루일까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강정임

  

 

 장군 죽성리 해송 

 

 

 

 죽성리 왜성  사진

 

부신 기장군 죽성리대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으로 신라시대의 성이었다는 토성이 있다, 죽성리 두호마을을 감싸고 있는 봉대산에는 조선시대의 일본식 석성인 죽성리 왜성이 있으며 마을의 이름을 따서 두모포 왜성 또는 죽성리 왜성이라 불린다. 죽성리 왜성은 우리나라 축성법과 일본식 축성법을을 비교하여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일본식 성들은 대개 강이나 바다에 근접한 구릉을 택하고 선박의 수송이 편리하도록 축성하여 요충지임을 알 수 있다.이곳에는 가파른 성벽위에 홀연히 서있는 몇 그루의 나무만이 왜성을 지키고 있다.

 

 


죽성리 드림성당

 

최근 죽성리는 왜성 뿐만 아니라 "드림" 이라는 드라마 세트장으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고 있다. 성당건물이 드라마 이름을 따서 드림성당으로 사진 담는 여행자들의 출사지로 알려져 있는 이곳은 네비게이션으로 "죽성초등학교"를 찍고 와서 해안가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만날 수 있다. 작은 포구, 언덕 암반위에 올려진 드림성당은 비록 세트장이지만 바닷가에서 파란 하늘과 동해 바다의 푸른 물결 속에 한 폭의 그림이다.

 

해송이 마치 한그루처럼 보이는 죽성리해송


죽성리 마을에는 팽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등 기념수와 보호수가 많이 남아있다. 그중에서 마을 어디에서나 올려 보이는 구릉 위에 위치한 죽성리 해송은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워낙 나무가 커서 전체를 다 담으려면 상당히 멀리 떨어져야 겨우 담을 수 있을 정도로 우람하다. 멀리서 보면 마치 한 그루의 거대한 해송처럼 보인다.

 

 


죽성리 해송은 천천히 감상하면서 올라가다보면 우측에 "드림" 드라마의 촬영지였음을 알려주는 표지판도 보인다. 바닥까지 가지를 부채처럼 늘어뜨리고 있는 소나무는 마치 두호마을을 감싸고 있는 듯 하다. 멀리서 보면 마치 한 그루처럼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소나무 5그루가 동그랗게 모여 한그루에서 마치 뻗어 나온 듯 하다.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50호로 지정되어 있는 기장 죽성리 해송은 낮은 구릉이지만 마을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상당히 전망이 좋은 곳이다. 동해바다 뱃일을 하고 돌아오는 어부들에게는 먼 바다에서도 보이는 이정표가 되었던 나무는 마치 어머니의 품 같은 마음을 가진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해송은 곰술, 흑송이라고도 하는데 바닷가에서 자라는 소나무의 상록교목으로 방풍림으로 많이 심는다. 죽성리 해송은 5그루의 나무가 마치 한 그루처럼 보이는 드문 형태로 수령이 250~300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름이 30m, 높이가 20m로 깊은 연륜 만큼 유연하게 굽어있는 모양새가 기품이 흐른다.?

 


죽성리 해송이 더욱 이색적인 것은 나무 사이에 400년 전 국가 지원제를 지냈던 서낭신을 모신 국수당이 있는 것이다. 마치 문을 열면 나무뿌리 속으로 들어갈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곳에서 매년 음력 정월 보름이면 풍어를 빌며 풍어제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였던 민속적인 유래가 깊은 곳이다.

 


해송 가운데 세워져 있는 국수당

 


해풍도 이곳에 올라오면 잠시 쉬어갈 것 같은 깊은 그늘을 만들어 내는 해송은 세월만큼이나 몸을 낮추고 있다. 늘어진 가지 모습은 가꾼 듯, 내버려둔 듯, 자연스럽게 흘러 마치 살아있는 거대한 분재가 연상될 정도로 독특한 수형에 감탄이 나온다. 아마도 5그루가 한꺼번에 자라다보니 서로를 비켜서 양보하며 자라다 보니 바깥으로 가지를 뻗은 것 같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또한 일품이다. 드림성당과 초록등대와 소박한 포구는 짭조름한 바다내음을 맡으며 하염없이 바라보고 싶은 풍경이다.

 

 

 

고산 윤선도가 이름 지었다는 황학대

 

내려오는 길 황학대 또한 놓치지 않고 둘러볼 만하다. 송강 정철, 노계 박인로와 함께 조선3대 사사문학의 최고봉인 고산 윤선도가 이곳에서 6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던 곳이다. 황학대는 중국의 유명한 이태백, 도연명 등 많은 시객들이 찾아 노닐던 중국 양자강 하류에 있는 "황학루"의 경치에 비교하여 옛날 신선이 황학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고사를 떠올려 고산 윤선도가 이름 지었던 곳이다. 지금은 나지막한 언덕배기에 지나지?앉지만 바닷가에 언덕에 앉아 귀향살이의 외로움을 시가로 달래며 바라보았을 바다를 바라본다.?그 자리에 지금은 초록색 등대와 드림성당이 들어서서 많은 사람들이 왕래가 있어 전혀 외롭지 않은 풍경이다.

 

 

황학대에서 바라본 바다풍경


 기장 죽성리 해송 (부산기념물 제50호)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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