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산악 스키어들의 뜨거운 열기로 강원도의 겨울을 녹이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3. 2. 27. 16:44

 

산악 스키어들의 뜨거운 열기로

강원도의 겨울을 녹이다!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박정은

 

 

 9회 산림청장배 전국 산악스키대회가 청태산 휴양림 일대에서 열려

 

봄기운에 강원도의 겨울도 매서움이 꺾인 2월 23~24일. 산림청이 주최하고 (사)대한산악스키협회와 북부지방산림청의 주관으로 제9회 산림청장배 전국 산악스키대회가 강원도 청태산 숲체원, 자연 휴양림 일대에서 열렸다. 국내외 산악스키 선수 및 동호인들이 참가한 이 대회는 국가대표 상비군을 선발이라는 부제가 붙은 만큼 참가 선수들의 기량이 매우 뛰어났다. 참가 선수들은 23일부터 청태산 휴양림에 머물면서 현지 분위기에 적응했으며 본 대회는 24일 오전 9시부터 6개 부분-청년부 남·여, 장년부 남·여, 주니어부 남·여-에 걸쳐 치러졌다.

 

하얀 설원 속에 우뚝 솟아 있는 나무들처럼 선수들은 추위 따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파이팅을 외치며 10km~15km에 이르는 산악스키 코스를 달리기 시작했다.

 

 

 

 

 

 

선수들의 무사 완주를 바라며 남아있는 관람자들은 '설피 달리기' 행사에 참여했다. 설피는 보행보도도구로서 눈이 많은 고장의 주민들이 겨울철에 신발바닥에 덧대어 신는 물건이다. 설피를 신는 것부터 쉽지는 않았지만 안내자분의 설명에 따라 설피를 신고 눈길을 걸으며 선조들의 지혜를 느껴 보았다.

 

 

 

 

설피 달리기를 하고 주변 경관에 감탄을 하며 시간을 조금 보내자 벌써 선수들이 결승 라인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모든 선수들 중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은 선수는 주니어 남자부에 참가해 10km를 39분 29초 완주한 박지원(영생고) 선수이다.

 

 

 

운동부가 따로 없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지만 훈련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은 용평 스키장에 가서 연습에 힘썼다고 한다. 가장 긴 레이스인 15km를 완주해야 하는 청년부 경기에서는 50분 22초의 기록을 세운 박종일(남. 클라이밍 아카데미) 선수와 1시간 15초의 기록을 세운 곽미희(여, 하이얀 산악회)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1시간 30분 가량의 경기를 마치고 숲체원 강당에서 12시부터 시상식이 거행되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수상한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는 자리였다.

 

 

 

 

 

여자 주니어부 차현정(훠리스트(주) 스키등반팀) 선수는 단독 출전하였지만 선수 독려 차원에서 선수에게 우승 트로피를 수여했으며 여자 장년부 3회에 입상한 이인자(산사랑 산악회) 선수는 아들과 함께 경기에 참여해 화목한 스키가족의 면모를 과시했다.

 

 

  분야성별 남성 여성 
청년부(15km) 1위

 박종일(클라이밍 산악회)

 00:50:22

 곽미희(하이얀 산악회)

 1:00:13

2위

 김지성(클라이밍 산악회)

 00:53:04

 김영미(아웃도어스)

 1:08:49

3위

 강지훈

 (훠러스트(주) 스키등반팀)

 00:53:16

 한미선(산악회 한)

 1:16:50

 

 장년부(10km)
  
1위

 정만(수노우 밸리 202)

 00:40:11

 이민주(다솜 산악회)

 1:00:24

2위

 김주현(인천클라이밍센터)

 00:40:39

 우은주(울산 맥 산악회)

 1:01:45

3위

 서경만(울산 맥 산악회)

 00:40:40

 이인자(산사랑 산악회)

 10:03:24

주니어부(10km)
1위

 박지원(영생고)

 00:39:29

 차현정

 (훠러스트(주) 스키등반팀)

 00:57:49

2위

 정인집(스노우 밸리 202) 

 00:49:32

 
3위

 최성욱(바름 산악회)

 1:16:19

 


    

 태산 휴양림에서 휴식을...

 

 

군자의 모습을 한 나무를 닮아보자!

 

 

산악스키대회 취재 겸 찾은 청태산 휴양림(http://www.huyang.go.kr). 취재 중간 스키대회가 열리는 곳의 주변을 둘러 보았다.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휴양림처럼 유혹적인 곳을 없을 것이다. 그곳의 나무는 매연에 시달린 도시의 나무와는 다른 위풍당당함이 있다.

 

그 무엇에도 억눌림 없이 바르고 곧게 자란 모습이 인품이 훌륭한 선비를 닮았다. 청태산 휴양림의 나무들은 선비 중에서도 군자(君子)의 모습이다. 쭉쭉 뻗은 깨끗한 외양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하얀 설원을 배경으로 푸르게 뻗어 있는 잣나무와 소나무는 나무 중의 으뜸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대회가 열리는 24일은 비교적 따뜻한 날씨였으나 예술가의 손길을 거친 듯한 고드름을 보면서 아직 강원도의 봄은 멀리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멀리 눈을 들어보면 햇볕에 반짝이는 산이 보인다. 그 산 앞에 가족들이 함께 동심을 꽃피울 수는 있는 눈썰매장도 마련되어 있다.

 

 

 

지그재그로 연결된 나무 데크길을 걸으며 깊게 호흡을 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피톤치드를 경험하게 된다.

 

 

 

가족과 함께 나무의 인품을 배우고 동심을 경험하고 심신의 건강함을 키우기에는 휴양림이 적격이다.

 

휴식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가족과 휴양림에서의 휴가를 계획해 보자! 지금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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