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이른 아침에 찾은 갈대숲은
또 다른 멋을 만났다.
산림청 파워블로거 야옹이
2013년 어느덧 전라도만의 축제인, 순천 정원박람회가 개최되는 해가 되었습니다.
문득 사춘기라도 오듯이 요즘엔 어딜가야 하나 싶기만 하고 어느덧 봄향기가 코끝을 간질 간질 자극해 오는데요. 봄꽃이 유난히도 매력적인 순천에서 꼭 가봐야 하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나름 꽤 자주 가게 된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인데요. 1년에 한두번은 꼭 가게 되는듯 합니다.
순천만을 찾을때마다 늘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하였던지라 자연스레 추억들이 가득히 담긴 곳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언제가더라도 얼마나 아름답기만 한 곳입니다. 여름에는 푸르름 숲길을 만들어 주는 듯한 갈대숲길이 매력적이고 가을과 겨울에는 갈대들이 노랗게 익어서 그 아름다움을 배로 만들어 주는 곳이지요.
겨울빛 가득한 순천만 자연생태관 아침햇살이 반짝이는 겨울 갈대 아직 녹아 내리지 않는 하얀 눈과 어우러지는 갈대의 모습 겨울은 겨울이다. 그리고 아침 산책길은 너무 춥기만 하다.
순천여행을 하면서 찾게 된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화포에서 멋진 일출을 만나보고 나서 순천만을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는 예쁜 동생을 위해 이른 아침에 순천만을 찾았습니다.
아무리 이른 시간이라고 해도 9시 정도이긴 하였지요. 하지만 그 이른 시간부터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가족들이 있어서 사실 깜짝 놀라기도 하였답니다.
분명 화포 일출이 아니었다면 과연 이 시간에 내가 이곳에 있었을까 싶기도 하였거든요.
일출을 보고 나서 산책을 즐기러 찾은 순천만 갈대밭으로 고고씽~!! 아침 일을 하기 위한 배들은 순천만에 자리하고 있다. 노랗게 변해 있는 순천만 갈대밭의 멋스러움
가을인가?! 할 정도의 노랗게 익어 내린 갈대, 하지만 그 매서운 바람은 상상 그 이상이다. 방긋 웃는 아침햇살에 비춰지는 길쭉이 그림자 추워도 거닐어 본다. 순천만의 갈대밭을... 뽀글뽀글, 투덜투덜, 옹알옹알 이야기를 나누며 거닐기 좋은 순천만 갈대밭 산책로 바람 따라 열심히 춤추는 그대들, 쉬어도 좋다.
싸늘한 겨울바람을 이기기 위해 털옷을 가득히 입은듯한 갈대들의 모습 노랗게 익어가는 벼와는 사뭇 다른 익어버린 갈대의 가득함
아침 산책길은 춥지만... 갈대의 모습은 참으로 좋다.
거닐며 찰칵, 또 거닐며 찰칵, 추위에 떠는 찍히는 사람보다 찍는 사람의 마음은 알까?!
열심히 순천만의 아름다움을 담아본다.
순천만의 갯벌에서만 보이는 다양한 생물들, 겨울에는 겨울잠 자러 떠나버리나?! 걷기 좋은 순천만 갈대군락지
추위만 아니라면.. 걸어도 걸어도 거닐기 좋은 곳, 그리고 데이트 하기 좋은 곳?!
이른 아침인데 순천만을 찾는 이들은 의외로 많았다. 부지런한 사람들 같으니라규~ 아침부터 데이트질?! 부럽소이다~!!
소담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소근거리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순천만
벌써 5번 정도는 찾았던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인데요. 갈때 마다 새로운 얼굴로 반겨주는 듯 합니다. 그 어디보다 깨끗한 공기와 함께 자연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지요. 갈대는 가을에 익어가기 때문에 가을에 순천만 갈대 축제도 개최되고 어떻게 보면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고 합니다. 정작 가을에는 안 가봤지만 말이어요. 하지만 겨울에도 노랗게 익어버린 갈대들이 엄청나게 반겨주기 때문에 겨울 여행지로도 참 좋은 곳이지요. 그리고 지금 봄쯤에는 사진 속의 노란 갈대들이 푸른 잎으로 솟아나려고 준비 중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순천만은 갈대숲 사이로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어서 그냥 아무것도 안해도 그냥 거니는 것만 해도 너무 좋기만 합니다. 그리고 눈으로 보기에는 짧아 보여도 순천만 출구에서 들어서서 용산전망대로 오르지 않는 갈대군락지 끝부분까지 걷는데 편도로 따져서 40분 정도는 족히 걸린답니다. '정말?!'이라고 건네었던 동생 말도 생각나는데요. 정말 시계보고 천천히 거닐어보면 그 정도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게 되지요. 천천히 거닐어 본다면 별게 아니어도 마음도 차분해지고 평안해지는 자연 속의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겨울이 어느덧 순천만을 머금어 버렸다.
언제나 그 자리에 가만히 자리하고 있는 순천만의 배 2척
순천만 갯벌은 늘 새로운 얼굴의 모양 생김새를 만들어 낸다. 철새들이 가장 찾고 싶어하는, 그리고 가장 행복해 하는 곳은 순천만이니라~ 어느덧 겨울이라 철새들이 한 가득
용산전망대에서 정작 제대로 만나본 적 없는 S자 곡선은 올해 꼭 점령하겠다. 겨울에는 패쓰~
순천만이라고 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용산전망대에서 올라서 만나보는 S자 곡선의 일몰이랍니다. 정작 저는 여름에 딱 한번 본 게 전부이지요. 오르기는 두 번 올랐지만 일몰은 본건 딱 한번~!! 더군다나 흐려서 제대로 된 일몰을 보지도 못하긴 하였답니다.
그래서 꼭 그 모습을 다시 봐야지 하는데... 늘 갈대밭만 거닐다가 돌아오게 되더라구요. 역시나 이번 겨울여행으로 찾은 순천만의 아침 산책길도.. 너무 춥고 배고파서 용산전망대의 모습은 다음으로 미뤘답니다. 간혹 처음 발걸음 하는 분이라면 용산전망대까지 많이 올라야 되냐며 걱정하기도 하는데... 순천만 입구에서 입장권을 끊어서 갈대밭 끝까지 거니는 것이 편도로 40분 정도 걸린다고 하였는데요. 갈대밭 끝부분에서 용산전망대로 오르는 길이 있답니다. 갈대밭 끝부분에서 시작을 해서 용산전망대까지 걸어 올라가는 시간이 20-30분 소요되지요.
그러니 넉넉히 거닐며 사진을 찍는다면 적어도 순천만에서는 3-4시간은 잡아야 여유롭게 둘러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빨리빨리 움직이며 후다닥 정신 없이 다니면 반으로 단축도 가능하겠지만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http://www.suncheonbay.go.kr/ 전남 순천시 대대동 162-2 tel. 061-749-4007
입장료 : 성인 2000냥 / 청소년 1500냥 / 어린이 1000냥(순천시민 성인 1000냥 / 청소년 750냥 / 어린이 500냥) 휴관일 : 월요일
bus 67번 탑승후 순천만 하차 용산전망대 : 2.4km / 소요시간 왕복 1시간 30분 정도 소요 갈대열차 : 대대포구-맑은물관리센터-순천문학과-대대포구 / 왕복 4.8km / 이용요금 1000냥 / 40분 소요 / 출발시간 0940. 1030. 1120. 1310. 1400. 1450. 1540. 1630. 1720. 1810 생태체험선 에코피아 : 이용요금 성인 4000냥, 청소년 2000냥, 어린이 1500냥 / 40분 소요 / 출발시간 : 에코피아 1호 0930. 1020. 1110. 1710. 1800. 1840 / 에코피아 2호 0955. 1045. 1735. 1820 생태 탐조 투어버스 : 순천역-드라마촬영장-순천만-순천역 / 이용요금 5000냥(20인 이상 단체 4000냥) / 오전 10시 ~ 오후 6시 운행 / 온라인 예약 http://tour.suncheon.go.kr (전화예약 061-749-3007) 순천시 문화관광 http://tour.suncheon.go.kr/ 순천시 시티투어 안내 http://tour.suncheon.go.kr/home/tour/enjoy/theme/citytour/guide/citytour/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http://www.2013expo.or.kr/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블로그 http://blog.naver.com/gardenexpo/
대중교통 광주광천터미널-순천터미널(6400냥. 1시간 10분 소요) 10-20분 간격 운행 고속버스 예매 및 시간 http://www.kobus.co.kr/web/index.jsp 시외버스 예매 및 시간 http://www.bustag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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