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소망을 담은 나무, 희망을 꿈꾸는 나무 나눔 현장을 다녀오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3. 4. 10. 10:12

소망을 담은 나무, 희망을 꿈꾸는

나무 나눔 현장을 다녀오다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황원숙

 

 

 뜻한 햇살에 남녘으로부터 꽃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생명들이 기지개를 켜는 요즘, 산림청에서는 다음 달 말일까지 전국적으로 100만 그루의 묘목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봄비가 촉촉이 내린 지난 4월 2일 서울의 광화문 광장에서는 산림청 직원들과 신원섭 산림청장이 참석하여 국민이 행복한 나무심기라는 주제로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가졌습니다.

 

 

 


광화문광장 행사 사진


인터넷으로 나무분양을 신청한 200여명의 네티즌들은 영산홍이 담긴
예쁜 화분과 각자의 희망을 적은 리본을 단 화분을 선물 받고,


현장에서는 선착순으로 1만5000여개의 묘목을 시민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산림청의 마스코트 '푸름이'도 현장에 나와 시민들과 함께 사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행사에 함께 한 푸름이

 

 

신원섭 산림청장이 나무 나눠주는 모습

 
소나무 느티나무 밤나무 홍단풍 살구나무 이팝나무 배롱나무 산딸나무 앵두나무 자두나무 영산홍 모과나무 등 꽃나무와 유실수를 1인당 3그루씩 나눠주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행사였지만, 비가 오는 날에도 희망의 나무를 받기 위한 줄은 끊어질 줄 모르고 이어졌습니다.

 

 

 

길게 줄 서 있는 시민들

 

 

 정근순 할머니(80세)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니까 나무가 좋아. 오늘 나무를 받아다가 우리 집 마당에 심으려고... 내가 젊었을 때는 우리 동네에 살구나무가 많았거든... 요즘 서울에서는 살구나무 보기가 힘들잖아. 그래서 살구나무를 받아가려고...


앵두나무도 받아갈 건데 앵두나무는 옛날 가요에도 나오잖아...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처녀 바람났네~~' 근데 요즘은 우물이 없어서 어디나 심어야 되나 모르겠네~

 임석현 할아버지(67세)


예산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데 살구나무, 배롱나무, 이팝나무를 받아가려고요.
우리나라를 금수강산이라고 하잖아요. 나무를 많이 심어서 아름다운 강산을 계속 이어가야지요.

 이형팔 할아버지(68세)


명륜동 우리 집 화단에 심으려고 소나무 단풍나무 블루베리를 받아가려고요.
소나무나 단풍나무는 우리 민족의 색깔을 나타내는 것 같아 좋고...
공원에 나무가 푸르고 과일이 열리고 하면 얼마나 좋아요.
우리 손자들이 할아버지가 심은 나무를 보고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려면 나무를 더 많이 심어야지!

 

 

 

 김경순씨(51세)


우린 종로구 합창단원인데요.. 오전에 지나가다가 오늘 오후2시부터 나무를 나눠준다고 해서 나왔어요. 전 소나무와 살구나무 느티나무를 받아가려고 하는데요.


소나무는 푸르름을 가지고 평생을 강직하게 크는 나무잖아요. 저도 그 나무처럼 정직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또 살구나무는 제 삶이 살구나무처럼 다정다감하고 달콤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심으려고요. 그리고 저도 노년에는 여유를 가지고 제가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고 섬김의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서 한여름에 자신의 그늘로 사람들에게 시원함을 나누어주는 느티나무도 심어서 잘 키우고 싶어요. 

 

 

 이혜정씨와 아들 박정원군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나무를 심는다는 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잖아요.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바르게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오늘 아들과 같이 나무를 심고 잘 가꿔보려고요. 우리 화분의 이름은 '꿈과 희망이 가득한 나무'예요.


 

 

 김지영 김민경양

 

제 남편이 귀농해서 버섯농사를 짓고 있어요.
그래서 평소에도 산림청 블로그를 자주 들러보는 편인데요. 나무를 나눠준다고 해서 얼른 신청해서 오늘 나무를 받으러 왔어요.
가족이 모두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으로 키워보려고요.
오늘 선물처럼 내게 온 나무...

 

 나무를 잘 키우기 위해서 이것만은 꼭 알고 심어요.

1. 나무는 뿌리가 마르기 전에 심는다.
2. 미리 구덩이를 파 흙을 햇볕에 말려주면 병충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3. 구덩이는 나무의 퍼진 상태에서 직경 1.5배 이상으로 하고 우선 밑거름과 겉흙을 5~6cm정도 넣은 뒤 나무를 곧게 세운 후 겉흙과 속흙을 섞어 채운 후 나무를 살며시 흔들어주어 뿌리 사이에 흙이 채워지도록 하고 잘 밟아주며 물을  충분히 준 다음 나머지 흙을 채우고 나뭇잎을 덮어주면 수분증발이 예방된다.
4. 너무 깊게 심을 경우 뿌리 발육이 잘 안되고 가지가 잘 뻗지 않으니 주의한다.

 

 


나무 나눠주기 행사에 참가하여 취재한 푸르미 주부기자단도 나무 한그루씩 받아 갑니다. 2013년의 희망을 담아 잘 키우겠습니다.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은 손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지요.
나무의 푸르름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맑고 신선한 공기를 주고, 그늘을 만들어주고 열매를 주고...
아낌없이 모든 것을 내어주는 나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하루였습니다.
금수강산 방방곡곡... 푸르름이 가득한 그 날을 상상하며...

우리 주변에 희망의 나무 한그루씩 심어보는 것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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